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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Ai치료제 '기블라리', GIFT 이어 국내 희귀약 지정[데일리팜=어윤호 기자] RNA간섭(RNAi) 치료제 '기블라리'가 GIFT에 이어 국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희귀약 지적 공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기블라리(Givlaari, 기보시란)는 얼마전 식약처로부터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지원체계(GIFT, Global Innovative products on Fast Track)'로 지정되기도 했다.이 약은 지난 2019년 미국 FDA, 2020년 유럽 EMA로 부트 가속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기블라리는 급성 간성포르피린증을 앓는 12세 이상의 성인 및 청소년 환자 치료를 위해 아미노레불린산 신타아제1(ALAS1)을 표적으로 하는 피하주사용 주사제다.급성 간성포르피린증은 간에서 헴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특정 효소의 결핍을 야기하는 유전적 결함으로 인해 체내 포르피린이 독성 수준으로 축적되는 매우 드문 유전질환이다.해당 환자들은 심한 복통, 구토, 발작 등 몸을 쇠약하게 하는 증상을 경험하며, 통증 같은 만성 증상도 경험한다.기블라리는 ENVISION 임상 3상 연구를 통해 유효성을 입증했다. 기보시란은 위약에 비해 연간 포르리린증 발작률을 74%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 결과는 2020년 6월 11일 자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됐다.6개월 치료 기간 동안 포르피린증 발작을 경험하지 않은 환자 비율은 기보시란 치료군이 50%, 위약군은 16.3%였다.2024-10-21 06:00:00어윤호 -
'자금조달도 능력' 수백억 유치 제약바이오 몸값 껑충[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규모 자금을 유치한 제약바이오 기업의 몸값(시가총액)이 뛰고 있다. 해당 자금을 활용한 R&D 투입, 재무구조 개선, 매각설 해소, 글로벌 진출 등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연제약 종가는 14일 1만3800원에서 18일 1만6780원으로 4거래일만에 21.59% 증가했다.14일 장 마감 후 공시된 85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과 연동된 결과로 보인다.일석삼조 효과가 기대된다. 앞선 DB 풋옵션 리스크 제거 효과와 기업가치 반등이다. 회사는 이번 조달 자금 중 700억원을 제2회차 CB 변제에 사용한다. 2회차 CB 만기일은 2026년 7월 26일이지만 이를 조기에 상환할 계획이다. 이연제약의 풋옵션 압박은 기업가치를 누르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혔다.이번 CB는 표면이자율 0%, 만기이자율 5%다. 사채만기일(2029년10월25일)을 고려하면 투자자는 5년 뒤 5% 이자를 받기보다는 사실상 주가 상승에 베팅했다고 볼 수 있다.R&D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연제약은 이번 CB 자금을 내년까지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시설 투자와 운영자금 등에 11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이연제약이 집중 투자하는 R&D 과제다.이연제약은 지난해 5월 뉴라클제네릭스와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 유전자치료제 'NG101' 의 캐나다 1/2a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 지난해말에는 'NG101'의 캐나다 1/2a상 첫 환자 투여를 마쳤다. NG101은 환자의 눈에 단회(원샷) 투여하는 것만으로도 장기간 치료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는 유전자치료제다. 파마리서치도 2000억원 자금유치 후 기업가치가 상승했다. 현재 시총은 2조3000억원이 넘는다.파마리서치는 9월 5일 공시를 통해 유럽계 글로벌 사모펀드 CVC로부터 20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제3자 배정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을 통해서다. 10월 8일 2000억원이 납입됐다.파마리서치는 4000억원이 넘는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이미 6월말 기준 현금성자산 2061억원(현금및현금성자산 951억원, 유동성금융자산 111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파마리서치는 확보한 투자금을 전략적 해외 M&A에 우선 활용할 방침이다. 주요 시장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매각관련 불활실성도 해소했다. 파마리서치는 올 상반기 매각설이 돌았다. 회사는 즉각 부인했지만 시장의 우려는 존재했다. 다만 이번 딜로 매각설을 잠재웠다.특히 회사는 기존 국내 의료미용 업종 내 여러 사모펀드 투자 사례가 경영권 양도를 수반한 것과 달리 10% 비중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을 택했다. 이는 현 경영진 주도의 해외 확장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인벤티지랩도 9월 11일 350억원 규모 CB 발행 이후 상승세다. 종가 기준 9월 6일 1만3940원에서 10월18일은 2만1100원이다.당시 자금조달 조건이 인벤티지랩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표면이자율 0%, 만기이자율 3%여서 사실상 주가 상승에 베팅한 것으로 해석한다.여기에 전환가액이 공시일 종가(1만9380원)와 비슷한 1만8984원이고 리픽싱(최저조정한도)이 없어 조만간 주가 상승 요인이 있을 것으로 해석했다. 일부는 기술수출을 점쳤다.전망은 맞아떨어졌다. 인벤티지랩은 390억원 규모 자금조달 직후 베링거인겔하임과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동개발 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대규모 자금조달 뒷배에 글로벌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이 자리하고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2024-10-19 08:30:14이석준 -
"폐암 환자 생존기간 개선"…쓰임새 커지는 전자약[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비소세포폐암에서 최초로 전자약이 허가됐다. 노보큐어의 전자약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와 병용요법으로 환자의 생존기간을 개선하며 미국 규제기관 허가 벽을 넘었다. 국내에서는 뉴아인이 임상연구를 통해 항암 전자약 개발 가능성을 확인 중이다.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5일 노보큐어의 옵튠루아(Optune Lua)를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허가했다. 이번 허가로 옵튠루아는 PD-1/PD-L1 계열 면역항암제 또는 도세탁셀과 병용으로 사용이 가능해졌다.옵튠루아는 암세포 전하를 띤 구성 요소에 물리적 힘을 가해 세포를 사멸시키는 전기장 ‘TT필즈(Tumor Treating Fields)’로 구성된 전자약이다.건강한 세포는 암세포와 다른 특성(분열 특성, 형태, 전기적 특성 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TT필즈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게 노보큐어의 주장이다.허가 기반은 임상3상 LUNAR 연구다. 임상은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치료 도중 또는 치료에 실패한 비소세포폐암 환자 3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들은 옵튠루아+PD-1/PD-L1 계열 면역항암제 또는 도세탁셀 투여군과 PD-1/PD-L1 계열 면역항암제 또는 도세탁셀 단독 투여군에 1:1 비율로 무작위 배정됐다.임상 결과, 옵튠루아 병용요법군은 1차 평가변수로 설정한 전체생존기간(OS) 중앙값 13.2개월을 기록했다. 이는 대조군의 9.9개월보다 약 3개월 긴 수치다.또 옵튠루아와 면역항암제를 무작위로 투여한 환자의 OS 중앙값은 19.0개월로 나타났으며, PD-1/PD-L1 억제제를 단독으로 투여받은 환자의 경우 10.8개월로 집계됐다. 옵튠루아 병용요법군은 면역항암제 단독투여 대비 8개월 이상 생존기간을 유의하게 개선했다.옵튠루아와 도세탁셀을 무작위로 투여받은 환자의 OS 중앙값은 11.1개월인 반면, 도세탁셀만 투여받은 환자의 경우 8.9개월로 나타났다. 다만 이 수치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는 못했다.기기 관련 이상반응(AE)은 옵튠루아 병용요법군 중 63.1%에서 보고됐다. 대부분은 1~2등급이었으며, 4%(6명)만이 3등급 피부 독성을 경험해 치료를 중단했다. 옵튠루아와 관련된 4~5등급 독성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국내서도 전자약 개발…뉴아인 도전장국내 기업 중에서는 뉴아인이 항암 치료 효과를 확인하고 전자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뉴아인은 전자약의 항암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세포실험에서 배양된 세포에 48시간 전기 자극을 준 후 자극군과 비자극군과 비교하는 임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전자약 자극군에서 최대 80%의 종양 감소율을 확인했다.뉴아인의 항암 분야 전자약 기술은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고강도의 전기장을 비침습적으로 암조직 부위에 형성해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주변 장기에 대한 낮은 부작용 위험이 낮은 것으로 알려진다.현재 뉴아인은 항암 치료 효과 극대화를 위한 시스템 및 소재 고도화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뉴아인은 본 기술을 적용해 폐암과 뼈 전이암 적응증 확보를 목표로 전자약을 개발하고 있다.뉴아인은 2026년 하반기 임상용 전자약 시제품 개발 완료를 목표하고 있다. 이후 확증 임상 시험을 통한 FDA 인허가 확보를 진행하겠다는 게 뉴아인의 계획이다.2024-10-19 06:19:27손형민 -
첫 해외 진출한 녹십자웰빙 태반주사, 얼마나 팔렸나[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녹십자웰빙의 태반주사제 라이넥주가 해외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중국 허가를 받은 이후 한달 만에 본격적인 판매가 개시됐다. 국내 기업의 태반주사제 중 처음으로 해외 진출이 성사됐다. 라이넥은 국내 기업이 판매 중인 유일한 자하거가수분해물 제품으로 연간 300억원대 매출로 회사 실적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라이넥 제품 사진19일 녹십자웰빙에 따르면 지난 16일 중국에서 태반주사제 라이넥의 첫 투여가 시작됐다. 지난 9월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 러청(Boao Lecheng) 시범구에서 신속 승인을 받은 이후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됐다.하이난성 보아오 러청은 국제의료관광 파일럿 구역으로 중국 내 유일한 의료특구다. 지난 2013년 중국 국무원이 하이난 보아오 러청국제의료관광 파일럿구역의 설립을 승인하였고 일련의 특별 우대 정책으로 국제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특별 수입·허가할 수 있다.라이넥은 국내 기업이 생산·판매 중인 태반주사제 중 처음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녹십자웰빙의 중국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라이넥의 판매가 진행될 전망이다.라이넥은 산부인과에서 수거한 태반을 기반으로 만드는 주사제로 만성 간 질환 환자의 간 기능 개선을 목적으로 허가된 의약품이다. 간질환의 병증을 나타내는 지표(ALT, AST)를 낮추고 간 세포 재생의 효능이 우수해 알코올성 지방간 및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에게 우수한 치료 효과가 있다.자하거가수분해물은 태반 뿐만 아니라 제대(탯줄), 양막을 원료로 제조한다. 태반, 제대, 양막을 아세톤으로 탈지해 불순물을 제거한 다음 건조시킨다. 이후 펩신으로 가수분해해 중분자 아미노산을 뽑아낸 다음 자하거추출물 공정에 사용하는 염산 가수분해를 통해 저분자 아미노산을 만들어낸다.태반드링크로 불리는 자하거엑스복합제는 갈색유리병에 들어 있는 진한 갈색의 액제로 자양강장, 허약체질, 육체피로, 병후의 체력저하, 식욕부진 효능을 인정받았다. 자하거엑스복합제는 자하거엑스 1.5ml~7.5ml과 함께 카페인무수물·티아민질산염·피리독신염산염 등도 함유했다.국내에서는 녹십자웰빙의 라이넥이 유일한 자하거가수분해물 제품이다. 보건당국의 임상재평가에서 유일하게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지난 2006년 식약처는 인태반의약품의 효능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자 허가 제품의 효능을 전면 재검증하는 임상재평가에 착수했다. 당시 임상재평가 대상 자하거가수분해물 9개 품목 중 라이넥 1개 제품만 효능을 인정받고 판매가 허용됐고 나머지 제품은 시장에서 퇴출됐다.녹십자웰빙은 지난 2005년 일본바이오프로덕츠와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하며 라이넥의 국내 상업화에 성공했다.연도별 라이넥 생산실적(단위: 억원, 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 라이넥은 국내에서 매년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녹십자웰빙의 간판 의약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라이넥은 지난해 317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했다. 라이넥의 생산액은 지난 2019년 236억원, 2020년 200억원을 기록했는데 2021년 301억원으로 전년대비 50.0% 수직상승했다.라이넥은 2022년 349억원으로 전년대비 16.2% 증가했고 지난해에도 300억원 이상의 생산실적을 냈다.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라이넥의 누적 생산실적은 총 1404억원에 달했다.라이넥의 판매 호조로 녹십자웰빙은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녹십자웰빙의 지난해 매출은 1205억원으로 전년대비 9.8% 늘었고 영업이익은 105억원으로 24.5% 증가했다. 녹십자웰빙은 지난 2020년 매출 706억원에서 3년 만에 70.7% 치솟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배 이상 확대됐다. 녹십자웰빙은 지난 2022년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성장세를 지속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처음으로 100억원을 넘어섰다.녹십자웰빙은 영양주사제와 건강기능식품을 주력으로 담당하는 업체다. 녹십자가 22.08%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 주주다. 녹십자홀딩스는 녹십자웰빙의 지분 12.39%를 보유 중이다.녹십자웰빙 측은 “이번 하이난성 승인으로 투여가 시작됨에 따라 별도 임상 진행을 통해 2026년까지 중국 의약품관리국(NMPA) 승인 후 중국 전역에 유통할 계획이다”고 전했다.2024-10-19 06:18:22천승현 -
항암제 병용요법 급여화 물꼬 터질까?...확장성 주목[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정부가 항암신약 활용 병용요법에 대한 급여 심의원칙 마련에 나서면서 논의가 확장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암질환심의위원회를 열고 주요 병용요법 급여 인정 여부 논의를 위한 심의원칙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이번 심평원 결정 배경에는 여러 임상연구를 바탕으로 치료제 간 '병용요법' 근거가 축적되면서 항암제 처방에 대한 급여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것과도 맞물려 있다.최근 다국적제약사를 중심으로 항암신약을 활용한 병용요법 급여 추진 사례가 늘어나면서 프로세스 마련에 대한 요구가 이어져 왔다.비급여인 신약과 급여가 적용 중인 화학항암제의 병용요법에 대해 급여 적용을 검토할 때, 급여 치료제는 유지하고 비급여 약물만 논의하는 방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지난해 담도암 급여 논의가 진행됐던 아스트라제네카 면역항암제 임핀지(더발루맙) 사례가 대표적이다. 당시 암질심은 담도암 1차 치료에 임핀지는 비급여로 유지하는 대신 함께 화학요법으로 투여되는 젬시타빈과 시스플라틴(이하 젬시스 요법)만 급여로 인정한 바 있다.신약은 비급여로 유지하는 대신 짝을 이룬 치료제가 기존의 급여로 적용됐다면 이는 별도의 추가적인 논의 없이 인정해 주는 방향으로 심의원칙을 논의해 보겠다는 의도다.실제 제7차 암질심 심의 결과에 포함된 조기 유방암 치료에 '내분비요법'과 '버제니오(아베마시클립)' 병용요법 적용 사례를 봤을 때 이러한 방향성을 읽을 수 있다.심의 결과를 살펴보면 기존에 급여를 적용받고 있던 내분비요법 보조치료는 그대로 급여를 적용하고, 새롭게 추가된 버제니오만을 '본인전액부담'으로 쓸 수 있게해 환자들의 비용부담이 줄었다.즉, 기존의 유지되고 있는 병용 치료제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방향으로 논의절차를 간소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다만 이러한 기준은 모든 신약 병용요법에 자동적으로 해당하는 원칙은 아니다. 또 기존의 틀을 유지하는 만큼 제약업계가 기대했던 신약 접근 방식 개선과도 아직 거리는 있다.그럼에도 향후 논의확장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후 신약+신약 병용요법 등에 대한 해결책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제약업계 관계자는 "아직 개별 약제별 접근인 만큼 일괄적이지는 않지만 논의가 공식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KRPIA 등에서도 향후 병용요법 신약 등재와 관련해 어떤 프로세스가 필요할 것인지에 대해 여러 논의를 하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신약간 병용요법 사례도 늘어나면서 등재를 위해 신청을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 어떻게 검토할 것인지 등에 대해 현재 정해진 프로세스는 없는 상태다"며 "개별 사례가 수면위로 올라오는 상황에서 논의의 물꼬를 마렸했다는 점에서 다양한 접근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2024-10-19 06:00:03황병우 -
동국제약, 일반약 보완제품 최다 보유...약국 동반성장[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질환 치료 효과 극대화와 약국경영 활성을 목적으로 한 일반약 보완제품 연계판매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일반약 보완제품 연계판매는 일반약 구입 소비자에게 질환의 효과적인 개선·관리를 위해 상호보완이 될 수 있는 제품을 약사가 상담을 통해 제안하는 것을 의미한다.이는 소비자가 자신의 질병예방·건강증진을 위해 스스로 힘쓰는 셀프메이케이션 시대에 약국경영 활성과 약국시장 확대를 위해 필요한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헬스케어분야에서 이와 관련해 가장 활발한 캠페인 활동·품목군을 확보한 기업은 동국제약으로 오라메디연고-오라비텐정(보완제품), 센시아정-센스온스피드, 마데카솔케어연고-마데카솔분말 등 7개 품목군을 확보하고 있다.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상처연고 마데카솔+상처분말 마데카솔 분말, 구내염 연고 오라메디+기능성 비타민 오라비텐, 정맥순환개선제 센시아+혈행개선제, 탈모경구제 판시딜+탈모액제 판시딜액, 갱년기치료제 훼라민큐+여성청결제 훼라썬비타민D2000, 경구용 치질치료제 치센캡슐+겔타입의 치젤 등이다. 동국제약이 전국 약사 2100명을 대상으로 한 다빈도 적용 가능한 보완제품 연계판매 사례' 설문조사에 따르면 '구내염연고·액·가글제+기능성비타민제'가 30%로 가장 높았으며, 치질·탈모·정맥순환개선제 등이 각각 18·17·11%로 뒤를 이었다.한 시장조사기관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의 80%는 일반약 구입을 위해 분기별 1회 정도 약국을 방문하고 있다.처방약을 제외한 일반약 구매를 위한 약국 체류 시간은 5분 미만에 그쳤다. 아울러 과반이 넘는 소비자들은 1만원 이하 1품목 정도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때문에 약국에서의 일반약 판매를 증가시키기 위해 의약품 보완제품 연계판매가 새로운 전략적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동국제약의 이같은 2030 일반약 활성 전략은 매출로 확인되고 있다.의약품 유통실적 기준, 마데카솔 연고는 최근 4년 간(2020~2023년) 매출 밴딩은 80~90억대 수준인데, 보완제품인 마데카솔 분말은 30~40억대 실적을 거두고 있다.30억대 외형 오라메디 연고의 보완제품인 오라비텐도 최대 매출 7억을 올리며 선방하고 있다.지난해 각각 109억·95억대 실적을 기록한 센시아·치센의 보완제품인 센스온스피드·치젤은 2억·1억 정도의 판매고를 보였다.박혁 동국제약 마케팅본부장은 "보완제품 연계판매 캠페인은 일반의약품 구입자의 만족도를 극대화해 약국 재방문율과 재구매율을 높일 수 있다. 약국방문 소비자의 일반약 구입 품목 수가 평균 1.1개이며, 금액도 평균 1만원 미만에 불과한 실정에서 이 캠페인은 약국시장 확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2024-10-19 06:00:03노병철 -
원발성옥살산뇨증약 '옥슬루모', 국내 희귀약 지정[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원발성옥살산뇨증치료제 '옥슬루모'가 국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희귀약 지정 공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옥슬루모(Oxlumo, 루마시란)는 얼마전 식약처로부터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지원체계(GIFT, Global Innovative products on Fast Track)'로 지정되기도 했다.이 약은 지난 202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승인을 받은 희귀신장질환인 원발성옥살산뇨증(PH1) RNAi 치료제다.RNAi는 차세대 신약 기술로 인정을 받는 유전자 치료제 중 하나로 질병을 유발하는 인간 유전자에 대해 특이적인 접근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PH1은 간에서 옥살레이트의 과도한 생성으로 발병하는 희귀질환이다. 신장과 요로에 옥살산 결정 또는 옥살산 칼륨 결정이 침착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병이 진행되면 신장 손상이 나타나 투석을 진행해야 한다. 결국 간 이식이나 신장 이식을 받아야 치료가 가능하다.2020년 옥슬루모가 허가를 받으면서 치료제로 PH1을 치료할 수 있는 옵션이 생겼다. 옥슬루모는 옥살레이트를 생성하는 효소인 글리콜산 산화효소(GO)를 암호화하는 하이드록시산 산화효소1(HAO1)을 타깃하는 RNAi 치료제다. HAO1을 저해해 GO의 생성을 줄이는 것을 통해 옥살레이트를 감소시키는 기전이다.한편 옥슬루모는 임상 3상에서 6세 이상 PH1 환자 3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효능이 확인됐다.옥슬루모 투여군은 가짜 약 투여군(위약군) 대비 소변에서 옥살레이트 수치가 65.4% 감소했다. 또 옥슬루모를 투여받은 환자의 84%는 소변에서 옥살레이트 수치가 정상에 근접했다. 52%는 정상범위로 회복됐다.2024-10-18 17:06:54어윤호 -
유한재단, 제33회 유재라 봉사상 시상식 개최왼쪽부터 홍기삼 유한학원 이사장,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 문영숙 양평호스피스회 대표, 고희경 모래시계한의원 원장, 김중수 유한재단 이사장, 송미경 대전맹학교 교사, 송경애 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 명예교수, 유일링 유한학원 이사.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한재단(이사장 김중수)은 서울 대방동 유한양행 4층 대연수실에서 제 33회 유재라 봉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금년 시상에는 간호부문에 송경애 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 명예교수, 교육부문에 송미경 대전맹학교 교사, 복지부문에 고희경 모래시계한의원 원장, 문영숙 양평호스피스회 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김중수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의 활동이 존경받는 이유는 여러분이 삶의 가치를 존중하는 무형자산을 창출하는 방향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고 가는데 솔선수범하였기 때문이다”며 “앞으로 사회봉사 활동이 들불같이 일어나 우리 사회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 나가는데 여러분이 계속 앞장서 주시기를 기대하겠다”고 밝혔다.간호부문 수상자 송경애 간호사는 1979년부터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2021년 퇴직때까지 간호교육자로 헌신했다. 개인 차원의 봉사에 그치지 않고 뜻이 있는 사람들을 설득하여 진료단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 이주노동자, 저개발 국가의 환자들에게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는 진정한 간호사로 인정받았다.교육부문 수상자인 송미경 선생님은 2003년부터 사범대학 재학 중 ‘베체트’라는 희소 난치병으로 인해 중도에 실명,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특수교사로 임용되어 21년간 근무했다. 시각장애 학생의 안전하고 행복한 기숙사 생활을 지원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개별적으로 지원, 결혼상담소 운영을 통한 장애인 인권운동과 시각장애 특수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점이 인정을 받았다.복지부문 수상자인 고희경 봉사원은 1993년 한의사가 된 이후 국내 무의촌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아프리카 말라위, 케냐, 코트이부아르 등지에서 의료봉사 활동에 헌신해 왔다. 특히 서부 아프리카 지역의 풍토병인 부룰리 궤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병원건립, 기자재 지원, 치료 의약품을 제공하는 등 나눔 활동의 가치와 보람을 널리 알리는 일에 앞장서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또 다른 복지부문의 수상자인 문영숙 봉사원은 2003년 호스피스 전문간호사 수료 후 양평 지역에서 경제적, 영적으로 어려운 암 환자를 위해 양평호스피스회라는 단체를 만들었다. 함께 봉사하며 보건소와의 연계 등을 통해 호스피스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노력하였으며,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봉사자로 인정받았다.유재라봉사상은 사회봉사의 일념으로 평생을 살았고 자신의 전 재산을 유한재단을 통해 사회에 환원한 유재라 여사(유한양행 설립자 유일한 박사의 영애)의 숭고한 삶을 기념하기 위하여 1992년 유한재단이 제정하였다. 유한재단은 매년 간호, 교육, 복지 분야에서 헌신적인 봉사의 본을 보여 온 여성인사를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2024-10-18 16:19:55노병철 -
비씨월드제약 "70억 뉴신타 독점 공급…2028년 2천억"[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비씨월드제약이 내년 2월부터 마약성진통제 '뉴신타정'을 독점 공급한다. 뉴신타 도입으로 마약성 진통제 전 영역의 치료 옵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회사는 2028년 매출 200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지난해 매출(751억원)을 고려하면 5년내 2.5배 이상 성장하겠다는 자신감이다. DDS 기술이 적용된 구강붕해정과 장기지속형주사제 개발에 드라이브를 건다. 비씨월드제약은 최근 IR(기업설명회)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비씨월드제약은 올 7월 독일 Gr& 252;nenthal사와 마약성진통제 신약(뉴신타정)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뉴신타정 연매출은 70억원 안팎이며 잠재시장은 200억원 규모로 평가된다.비씨월드제약은 뉴신타 도입으로 마약성진통제 전 영역(울트라숏액팅, 숏액팅, 롱액팅 등)에서 치료 옵션을 구축하게 된다. 회사는 현재 비씨모르핀황산염, 수펜탈주 등 마약성진통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비씨월드제약은 2028년 2000억원 연매출 달성이 목표다.이를 위해 다수 파이프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DDS 기술 특화 구강붕해정(ODTs: Orally Disintegrating Tablets)이 대표적이다.ODTs 라인업은 G1906(적응증 고혈압, 발매예상 2025년), G2004(고혈압복합제, 2027년), G2006(고지혈증복합제, 2026년), G2204(고지혈증복합제, 2028년), G2302(고혈압, 2026년), G2306(고지혈증, 2026년), G2307(저나트륨혈증, 2027년), G2401(고혈압복합제, 2026년) 등이다.DDS 기술 특화 장기지속형 주사제(LAIs: Long Acting Injectables)도 준비중이다. 특히 BCWP-D010(항정신병)은 인도 탑티어 다국적제약사와 글로벌 판매를 논의 중이다. 현재 비임상 단계다.회사 관계자는 "항진균(I2102), 고혈압(G1906) 등 신제품 출시와 뉴신타 라이선스인 품목 도입 등으로 장기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제네릭으로 기반을 구축했다면 이제는 구강붕해정과 장기지속형주사제로 성장을 하려한다. 이후에는 신약과 개량신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비씨월드제약은 2024년도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연장에 성공했다. 2012년 최초 인증 이후 2026년까지 5회 연속이다.혁신형 제약기업은 보건복지부가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신약 연구개발(R&D) 역량과 해외 진출 역량이 우수한 기업을 선정한다.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우선 참여, 세제 지원, 약가 결정 시 우대 등 다양한 혜택 등을 제공받게 된다.2024-10-18 12:00:55이석준 -
대어급 바이오기업 줄줄이 IPO 대기…신약 성과 주목[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연말까지 약 두 달간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이 대거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11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 한국거래소의 상장심사를 통과해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11개 바이오기업 상장 예비심사 통과…연내 코스닥 입성 목표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11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 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에이치이엠파마, 토모큐브, 쓰리빌리언, 엠에프씨, 에스지헬스케어, 동국생명과학, 파인메딕스, 동발메디컬, 온코크로스, 오름테라퓨틱, 온코닉테라퓨틱스 등이다. 이들은 연내 주식시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에이치이엠파마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이 마무리됐다. 오는 24~25일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을 거쳐 11월 상장을 목표로 한다. 공모주식 수는 69만7000주, 공모 희망밴드는 1만6400~1만9000원이다. 이를 통해 최대 132억원을 공모한다는 계획이다.토모큐브는 이달 23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어 28~29일 일반청약을 거쳐 11월 코스닥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공모주식 수는 200만주다. 희망밴드는 1만900~1만3400원으로 결정했다. 최대 268억원을 공모한다는 목표다. 연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최대어로 꼽히는 오름테라퓨틱은 이달 24~30일 수요예측과 내달 5~6일 일반청약을 거쳐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300만주를 공모하며 희망밴드는 3만~3만6000원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최소 900억원을 공모한다는 계획이다.쓰리빌리언의 공모일정은 오름테라퓨틱과 같다. 마찬가지로 연내 상장이 목표다. 공모 희망밴드는 4500~6500원으로, 최대 208억원를 공모한다는 계획이다.엠에프씨와 에스지헬스케어는 스팩소멸합병 방식으로 연내 코스닥 입성을 노리고 있다. 합병기일은 엠에프씨가 내달 26일, 에스지헬스케어가 12월 4일이다.파인메딕스는 이달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수요예측을, 내달 6~7일 일반청약을 거쳐 11월 중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희망밴드는 9000~1만원, 공모주식 수는 90만주다. 이를 통해 최대 90억원을 공모할 계획이다.동방메디컬은 이달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수요예측, 내달 11~12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공모주식 수는 340만주로, 공모 희망밴드는 9000~1만500원이다. 최대 357억원을 공모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제일약품의 연구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내달 13~19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어 25~26일 일반청약을 예고했다. 희망밴드는 1만6000~1만8000원으로, 최대 279억원을 공모한다는 계획이다.온코크로스는 내달 21~27일 수요예측을, 12월 3~4일 일반청약을 예고했다. 희망밴드는 1만600~1만2900원이다. 최대 1530억원을 공모한다는 게 회사의 목표다.동국제약 자회사인 동국생명과학은 아직 공모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다만 제약업계에선 연내 상장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바이오 상장 반등할까…오름테라퓨틱·온코닉테라퓨틱스·동국생명과학 관심↑이들이 기존 계획대로 연내 주식시장에 입성할 경우 올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상장건수는 24건이 될 전망이다.업계에선 2020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상장 건수가 반등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상장은 2019년 25건, 2020년 27건, 2021년 21건, 2022년 20건, 2023년 18건 등이다. 전반적으로 2020년 이후 꾸준히 감소했다.올해의 경우 현재까지 총 13개 기업이 상장했고, 연내 11개 기업의 상장이 추가로 예상된다. 해당 기업이 모두 상장하면 2020년 이후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상장 건수가 최대로 늘어나는 셈이다. 상장이 예고된 기업 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곳은 오름테라퓨틱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BMS와 1억8000만 달러(약 2400억원) 규모의 신약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계약금이 1억 달러(약 1300억원)에 달하는 고순도 계약으로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회사가 기술이전한 ORM-6151은 항체기반 단백질 분해제 개발 플랫폼으로 개발된 후보물질이다. 골수성 백혈병 및 고위험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을 타깃으로,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1상 승인을 받았다.올해도 미국 바이오 기업 버텍스 파마슈티컬스와 표적 단백질 분해제(TPD)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1500만 달러(약 207억원)를 포함해 최대 3억1000만 달러 규모다. 이를 포함해 현재까지 10건 이상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2026년까지 매출 93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주요 제약사의 알짜 자회사 상장도 관심을 모은다. 제일약품의 신약 연구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와 동국제약의 조영제 부문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이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2020년 제일약품의 신약 연구개발 전문 자회사로 설립됐다.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인 '자큐보(자스타프라잔)' 개발을 주도했다. 자큐보는 올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산 37호 신약으로 허가받았다. 회사는 중국·인도 제약사와 각각 자큐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동국생명과학은 지난 2017년 조영제 사업부문의 물적분할로 설립됐다. 그해 505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1202억원으로 6년 만에 2.4배 확대됐다. 주요 제품은 엑스레이(X-ray) 조영제 '파미레이(Iopamidol)'와 MRI 조영제 '유니레이(Gd-DOTA)'다. 모두 퍼스트제네릭으로 국내뿐 아니라 유럽·일본 등 25여개국에 수출된다.2024-10-18 12:00:48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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