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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제약바이오 기업의 리스크 관리 보고서 발간[데일리팜=이혜경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 보건산업정책연구센터는 '제약바이오 기업의 리스크 관리'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연구책임자 김은영 책임연구원)에서는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의 지속가능보고서에 보고된 주요 리스크와 리스크 관리 현황을 분석하고, 제약바이오 기업의 리스크 관리 방안이 제시됐다. 글로벌 제약·바이오팜 기업은 영업 활동 및 공급 체제 중단 리스크의 중요도가 높지만, 최근에는 사이버 리스크, 규제·법률 리스크의 중요성이 새롭게 대두되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대내·외 불확실성과 함께 재무, 운영, 규정 준수, 법률 등 다양한 리스크에 직면하고 있으며, 최근 ESG 경영의 영향으로 기후·환경, 공급망 관리 등도 주요 리스크 영역으로 제시됐다. 제약바이오 기업의 리스크는 일반 기업이 직면한 리스크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제약바이오산업이 연구개발, 제품의 기획, 생산, 개발, 유통, 사후관리 등의 폭넓은 영역을 포괄하고 있기 때문에 관리되어야 할 리스크의 영역과 범주는 매우 넓다고 할 수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중점관리 리스크는 기업별로 매우 다양하고, 외부·내부(운영) 리스크로 크게 구분하여 관리되고 있으며, 외부 리스크는 환경, 재난재해 등으로, 내부 리스크는 사업운영, 재무, 법규, 전략 등으로 세분화되었다. 일부 기업은 향후 발생 가능한 리스크를 잠재 리스크로 정의하고 관리한다.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의 리스크 관리 현황을 살펴보면, 제약바이오 기업은 기업 고유의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 8228;운영하며, 전사 차원에서 리스크 식별 및 관리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 리스크 관리 전담부서가 존재하지만, 전략 담당부서 등에서 리스크 관리 업무를 겸임하는 기업이 대부분이며, 이사회를 중심으로 리스크 관리 거버넌스가 구축되어 있으나, 리스크 관리 전담 거버넌스가 구축된 기업은 일부에 불과했다. 또한 최고위험관리관(CRO)이 임명된 기업은 매우 적고, 최고경영자(CEO) 또는 최고재무관리자(CFO)가 리스크 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리스크 유형의 계속적인 등장과 리스크 간 상호작용으로 기업에서 관리해야 할 리스크는 매우 광범위해지고 있다. 또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환경 등에 대한 사회적 요구도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기업의 리스크 관리 능력은 더욱 강조될 예정이다. 따라서 이번 보고서에는 제약바이오기업들은 리스크에 대한 다각적 검토와 더불어 리스크 관리 역량이 기업의 주요 프로세스와 문화에 내재되어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는 방향성이 제시됐다. 연구보고서는 진흥원 홈페이지 내 ’동향과 정보& 8211;보건산업정책연구‘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24-02-14 10:25:43이혜경 -
JW중외제약 통풍약 순항…미국 DSMB 3상 지속 권고[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중외제약은 미국 의약품 안전성 모니터링 위원회(DSMB)가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코드명 URC102)에 대한 다국가 임상 3상 1차 결과를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임상 지속을 권고했다고 14일 밝혔다. 미국 류마티스학·약리학·신장학·통계학 전문학자들로 구성된 DSMB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에파미뉴라드 3상 데이터를 토대로 임상시험 지속 여부를 논의했다. 위원회는 에파미뉴라드 임상시험에서 현재까지 등록된 통풍 환자의 안전성 데이터를 검토하고 기존 계획대로 연구를 진행할 것을 만장일치로 권고했다. JW중외제약은 이번 제1차 DSMB 결정에 따라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으로 개발하고 있는 에파미뉴라드의 임상 3상 시험을 한층 가속화할 방침이다. 먹는 약으로 개발하고 있는 에파미뉴라드는 hURAT1(human uric acid transporter-1)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기전의 요산 배설 촉진제로, 혈액 내에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고요산혈증 및 통풍질환에 유효한 신약후보물질이다. 에파미뉴라드 3상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5개국에서 총 588명의 통풍 환자를 대상으로 페북소스타트 대비 유효성(혈중 요산 감소 효과)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JW중외제약은 에파미뉴라드 임상 3상과 함께 글로벌 기술수출(License-Out)도 추진 중이다. 2019년에는 중국 심시어제약에 중국, 홍콩, 마카오 지역 대상 개발 및 판권을 기술수출한 바 있다.2024-02-14 10:04:21이석준 -
'말 잘하는 약사' 휴베이스, 이론+실습 겸비 워크숍 연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약업계 최초로 '말 잘하는 약사'가 될 수 있는 비법을 공개한다. 휴베이스는 오는 17일부터 서울과 부산, 광주에서 5회 개최되는 2024 전국투어 신청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국투어는 회원들이 약국에서 필요한 말하기의 기본 개념원리 20개를 습득하는 것을 목표로, 이론과 참여형 실습이 겸비된 하이브리드 형태의 전문가 워크숍으로 개최된다. 이번 워크숍을 기획하고, 약국약사에게 필요한 말하기 기본개념을 커뮤니케이션 이론을 바탕으로 강의할 모연화 부사장은 "정보를 전달하고 관행적 커뮤니케이션은 AI가 더 잘 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약사들은 이제 무엇을 말할지 뿐만 아니라 어떻게 말해야 할지, 고객의 어떤 부분을 고려해야 할지 고민하고, 전략적으로 말해야 고객의 마음에 닿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말하기는 정답이 있는 피상적 외우기로는 습득하기 어렵기 때문에 실습과 롤플레이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모 부사장은 약사 최초 커뮤니케이션 박사이자 현재 성균관대학교 미디어융합대학원에서 겸임교수로 활동하는 헬스메시지 메이킹 전문가다. 약국과 고객을 잇는 건강문화플랫폼 휴베이스 김현익 대표는 "기존 휴베이스 전국투어는 약국학술, 약국경영, 약국제품, 약국 IT 등을 중심으로 경영능력을 극대화하는 수직적 확장에 기여했다면, 올해 워크숍은 약사의 지적 소프트웨어인 '말'자체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고객의 정보습득 채널 확대로 전문가의 소통능력이 새로운 전문가 평가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투어 강의는 서울 3회, 부산·광주 각 1회에 걸쳐 진행되며 휴베이스 회원만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17일 오후 3시부터 휴베이스 캠퍼스 공지창을 통해 오픈될 예정이다.2024-02-14 09:57:10강혜경 -
펠레메드, YAP-TEAD 저해 약물 특허 출원[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펠레메드(대표 김용철, 장수연)는 악성 암종의 발생 원인인 YAP-TEAD를 저해하는 신약후보물질(PLM-103)에 대한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항암 신약개발 분야에서는 하마(Hippo) 주름을 닮은 '히포 신호전달경로' 관련 인자들의 비정상적 돌연변이 가악성 암종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해당 신호전달경로 중 하나인 TEAD 전사인자를 억제하는 약물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히포 신호전달경로는 세포의 증식 및 사멸을 통해 동물의 기관 크기를 조절하고, 세포의 핵 내에서 표적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한다. 특히, 히포 신호전달경로에서 발생한 돌연변이는 신호전달에 관여하는 YAP 단백질의 상향조절과 핵 내 이동을 촉진해 이와 결합한 TEAD 전사인자(YAP-TEAD)를 활성화시킴으로써 악성중피종(MPM), 수막종(meningioma), 비소세포폐암(NSCLC) 등 다양한 악성암을 유발한다. 또한 YAP-TEAD는 전이성 암과 약물저항성 재발암에서 암세포 증식, 전이 및 침윤 등을 통해 증상을 악화시키고 암세포의 면역회피에 관여하는 PDL1을 발현해 치료를 어렵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펠레메드는 기존 YAP-TEAD단백질간의 결합 저해와 다른 새로운 작용기전을 통해 우수한 YAP-TEAD저해와 강력한 항암효능을 가진 후보약물 PLM-103의 개발에 성공해 물질특허 출원을 마쳤다. 이어 PLM-103의 후속 비임상 및 임상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펠레메드의 PLM-103은 악성중피종에서 경쟁약물 대비 비교 우위의 동물효능을 보였으며 또한 기존 TEAD-팔미토일화(palmitoylation) 저해약물의 타깃 암종 확장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식도암, 신장암, 췌장암에 대한 확장 가능성도 확인했다. [사진자료.펠레메드 로고/펠레메드 제공] 현재까지 개발되고 있는 대부분의 YAP-TEAD 저해제들은 YAP과의 결합을 위해 필요한 TEAD의 구조적 복합체인 TEAD-팔미토일화(palmitoylation)의 형성을 차단하는 기전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저해제들은 최근의 임상시험 결과에서 안정질환(Stable disease, SD)에 해당하는 낮은 환자 반응률(Partial or Complete Response)에 대한 제고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더불어 TEAD에 직접적으로 결합하는 약물의 표적(on-target) 독성으로 신장독성이 알려졌고, 제한적인 타깃 암종(Target Patients Population)의 한계에 대한 확장성 확보의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펠레메드 김용철 대표는 “향후 각 암종의 YAP-TEAD 활성화 기전과 연관된 바이오마커에 대한 연구와 전문적인 비임상연구 및 임상설계를 통해 경쟁력있는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펠레메드는 약물설계와 합성에 대한 축적된 역량 및 인공지능 신약개발 기술을 적용해 다수의 표적항암제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FLT3 저해제에 저항성을 가진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물질인 PLM-102는 비임상연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한국과 미국에 IND 신청을 진행하고 있다. 돌연변이 약물내성 비소세포성 폐암(NSCLC)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PLM-104, 그리고 기존 면역항암제 불응성 원인 타깃 저분자 면역항암제인 PLM-105가 대표적인 후속 파이프라인이다.2024-02-14 09:50:39노병철 -
휴사이언스, ISO17025 도전..."글로벌 센트럴 랩 실현"[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휴사이언스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해 ISO17025 인증 획득에 도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휴사이언스는 식약처로부터 GCLP 인증을 받은 임상시험 검체분석기관으로 임상시험 검체분석에 필요한 실험뿐만 아니라 과제 관리, 물류 시스템, 실험법 검증, 개발 등 임상시험 전 주기 검체 분석 센트럴 랩(중앙실험실)이다. 휴사이언스는 국내 임상시험 검체분석기관으로는 최초로 ISO17025(시험소 또는 교정기관의 능력에 관한 일반 요구사항) 인정에 대한 준비를 마치고, 올 상반기 인정 획득이 예상된다. 또한 휴사이언스는 임상검사실 정도관리 국제 기준으로 인정되는 미국병리학회(CAP) 인증 획득 준비도 함께 진행 중에 있으며, 올 상반기 CAP 인증 신청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인증 신청이 완료되면, CAP 측에서 방문 실사 등을 통해 인증 획득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휴사이언스 조권 부사장은 “ISO17025와 CAP인증 획득을 통해 휴사이언스가 국제표준 센트럴 랩으로 도약해 글로벌 제약사 및 임상시험기관과의 비즈니스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2024-02-14 09:45:23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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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약품, 바이오 벤처기업과 R&D 협력 강화[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안국약품은 지난 10여년에 걸쳐 축적된 안국약품의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바이오벤처를 포함한 다양한 외부기관과의 전략적 제휴 및 공동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안국약품은 항체 라이브러리, 자체 동물실험시설, 유세포 분석기를 포함한 최신 장비와 바이오의약품 연구에 특화된 전문 석, 박사급 연구원을 두루 갖춘 제약바이오기업이다. 지난 2021년에 항체전문 벤처기업인 머스트바이오에 이중항체 원천기술을 양도했을 뿐만 아니라 신규 후보물질의 유효성 평가 등 다양한 공동연구를 진행해 왔다. 2023년에는 ADC 전문기업인 피노바이오와 전략적 투자(SI) 계약을 체결하고 후보물질의 유효성 평가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피노바이오 관계자는 "면역항암제 개발 및 평가 전문인력과 인프라를 갖춘 안국약품과의 협업을 통해 ADC 후보물질의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안국약품은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예경무 교수 연구팀과 면역항암항체 공동연구를 진행했고,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와 저분자 면역항암제의 유효성 평가를 실시하는 등 외부 기관과의 협력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안국약품 김민수 연구본부장은 “현 구로디지털 중앙연구소보다 약 3배 넓은 연구 공간을 확보한 ‘과천 지식산업센터’로 올해 4월말 이전할 계획이며, 이를 계기로 안국약품은 신규 항체 발굴과 비임상 유효성 평가 분야에서 벤처기업 등 외부 기관과의 협력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채희성 신성장추진 본부장은 “앞으로도 유망 바이오벤처에 대한 전략적, 포괄적인 투자 및 협력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4-02-14 09:30:45노병철 -
라온파마, 2024년 각 부문 공개 채용[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라온파마는 2월 27일가지 2024년 각 부문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모집분야는 제약영업(신입, 경력), 의약품마케팅(경력), 화장품마케팅(경력), 물류(신입, 경력)다. 서류전형은 14일(수)~27일(화)이며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정한다. 입사지원은 사람인을 통해 접수 받고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라온파마 본사로 문의하면 된다. 라온파마 관계자는 "작년 연매출 105억원 달성했다. 탈모치료제 피나온정, 두타윈연질캡슐, 탈모보조제 판시온캡슐, 탈모샴푸 라온샴푸 브랜드 런칭 등 탈모전문기업으로 자리잡은 라온파마와 함께 성장할 인재들의 많은 지원 바란다"고 말했다.2024-02-14 08:38:17이석준 -
한미 경영권 분쟁 '표대결' 예고…주총전략 시나리오는[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그룹 경영권 분쟁이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의 표 대결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OCI그룹과의 통합을 반대하는 임종윤·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은 본인들을 포함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과반 구성을 목표로 주주제안을 신청했다.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 등 현 경영진의 방어 전략에 관심이 모인다. 제약업계에선 임종윤 사장 측이 제안한 이사 6인 신규 선임의 건에 대해 주총 당일 찬반 대결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선 현 경영진이 주주제안과는 별개로 측근 인사 6인을 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어느 시나리오든 경영권 분쟁의 관건은 양 측이 우호세력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될 전망이다. 임종윤 사장 측, 이사회 정원 10명 중 6명 확보 계획…"경영권 교체 목적" 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임종윤·임종훈 사장은 최근 주주제안을 통해 한미사이언스 이사 신규 선임의 건을 정기주주총회 안건에 상정해달라고 신청했다. 임종윤·임종훈 사장을 포함해 6인의 이사를 한미사이언스 등기임원으로 신규 선임해달라는 내용이다. 동시에 임종훈 사장을 한미사이언스 각자대표이사로, 임종윤 사장을 한미약품 각자대표이사로 각각 선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임종윤 사장 측 관계자는 "이사회를 통해 경영권 교체 후,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대표에 임종훈 사장이, 자회사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임종윤 사장이 각자 대표이사로 직접 경영에 나서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들이 이사 6명의 신규 선임을 주장하고 나선 이유는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정관 때문이다. 한미사이언스 정관에선 이사회 구성을 '이사는 3명 이상 10명 이내로 하고 사외이사는 이사총수의 4분의 1이상으로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사회 정원이 최대 10명이라는 의미다. 현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가 4명으로 구성돼 있으므로, 나머지 6명을 임종윤·임종훈 사장 측 인사로 선임해 지주사의 경영권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현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송영숙 회장과 신유철·김용덕·곽태선 사외이사 등 4인으로 구성돼 있다. 사외이사 3인의 임기는 내년 3월 만료된다. 당장 올해는 이들 4명의 재신임 안건이 올라가지 않는다는 의미다. 임종윤 측 주주제안, 표 대결 불가피…현 경영진, 별도 이사 선임 안건 카드 꺼낼까 제약업계의 관심은 현재 한미사이언스 경영진인 송영숙 회장 측이 어떤 방어 전략을 펼치느냐로 쏠린다. 현 상태대로면 오는 3월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임종윤·임종훈 사장 측 제안이 정식 안건으로 상정된다. 여기서 신규 이사 선임의 건이 가결되면 임종윤·임종훈 사장 측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과반을 차지하고, 이를 통해 한미그룹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부결될 경우 임종윤·임종훈 사장 측의 한미그룹 경영권 확보 시도는 무산된다. 다만 주주제안과 별개로 진행 중인 한미사이언스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통해 OCI그룹과의 통합에 제동을 걸 여지는 남는다. 업계에선 송영숙 회장 측이 주주제안과는 별도로 이사 6인의 신규 선임을 시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임종윤 사장 측에 맞서 동수의 이사를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하는 시나리오다. 주주총회에 임종윤 사장 측 주주제안보다 먼저 해당 안건을 상정하고, 주주 동의를 받아 가결시키는 데 성공할 경우 송영숙 회장은 측근 인사 10명으로 이사진을 꾸릴 수 있다. 이땐 주주제안을 통한 임종윤 사장 측의 경영권 확보 전략이 무산된다. 형제 vs 모녀 지분 근소한 차이…신동국 회장·국민연금 행보에 관심 집중 어떤 시나리오든 관건은 양 측이 얼마나 많은 지분을 확보하느냐다. 이달 2일 기준 임종윤(12.12%)·임종훈(7.20%) 사장 측 지분은 19.32%다. 송영숙 회장(12.56%)과 임주현 사장(7.29%) 측은 19.32%로 근소한 차이를 보인다. 우호세력 확보를 위한 장외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이사진 선임의 건은 주주총회에서 '보통결의'로 의결된다. 상법상 보통결의는 '출석한 주주의 주식 수의 과반수와 발행주식 총수의 4분의 1 이상의 수로써 하여야 한다'고 규정한다. 주주총회에 출석한 주주의 주식 수가 얼마든지 간에 그 과반수가 찬성하고, 찬성한 주식 수가 발행주식 총 수의 4분의 1 이상(25%)이면 요건을 충족한다는 의미다. 한미사이언스 사례를 여기에 대입하면, 양 측 가운데 더 많은 의결권을 동원하는 쪽으로 이사 신규선임 안건의 가결·부결 여부가 결정된다는 의미다. 이때 한 가지 전제조건이 더 필요한데, 어느 쪽이든 한미사이언스 발행주식 총 수(6595만6940주)의 4분의 1인 1748만9235주를 확보한 상태여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임종윤·임종훈 사장이 확보한 주식 수는 1351만4417주로, 여기에 이들의 부인과 자녀 주식을 포함할 경우 1723만5796주까지 늘어난다. 반면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사장의 주식 수는 1389만977주로, 여기에 임주현 사장 자녀를 포함하면 1460만5243주로 늘어난다. 양쪽 모두 발행주식 총 수의 4분의 1 요건에는 미달한다. 어느 쪽이든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선 우군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결과적으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국민연금공단이 열쇠를 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 임성기 명예회장의 고교 후배로 알려진 신동국 회장은 작년 3분기 말 기준 849만8254주(12.15%)를, 국민연금공단은 516만5992주(7.38%)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작년 3분기 말 기준 한미사이언스 지분의 21.00%를 차지하는 소액주주들의 민심에도 관심이 쏠린다. 표 대결 양상이 박빙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큰 만큼, 소액주주들을 우호세력으로 확보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한미사이언스 지분 4.90%를 차지하고 있는 가현문화재단과 3.00%를 보유한 임성기재단의 의결권 행사도 관건이다. 임종윤 사장 측은 두 재단이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주장을 펼친다. 2021년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공익법인은 국내 계열회사 주식에 대한 의결권 행사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 여기엔 계열사의 중요 안건에 대해선 25% 한도 내에서 제한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예외조항이 있다. 또한 한미사이언스의 경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되지 않았다. 이를 근거로 한미사이언스 현 경영진이 가현문화재단·임성기재단의 의결권 일부 혹은 전체를 우호세력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024-02-14 06:20:31김진구 -
엔데믹과 약가인상...풀미코트·풀미칸시장 2년새 2.6배↑[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지난해 ‘부데소니드’ 성분 천식치료제 처방 시장이 역대 최대 규모로 팽창했다. 팬데믹과 엔데믹 여파로 수요가 급증했다. 작년 말 약가인상으로 생산 증대와 처방 시장 확대로 이어졌다. 수급불안 의약품의 약가인상이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는 선순환 효과가 발생했다. 14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부데소니드 단일제 천식치료제의 외래 처방금액은 총 99억원으로 전년대비 39.1% 증가했다. 부데소니드는 기관지 천식, 유아와 소아의 급성 후두 기관 기관지염의 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풀미코트와 건일제약의 풀미칸 등 2개 제품이 국내 판매 중이다. 지난해 풀미코트와 풀미칸의 처방액은 2021년 38억원과 비교하면 2년 새 163.1% 확대됐다. 같은 기간 풀미코트는 20억원에서 50억원으로 155.6% 증가했고 풀미칸은 18억원에서 49억원으로 171.3% 치솟았다. 2021년 말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부데소니드의 처방시장도 큰 폭으로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진자 뿐만 아니라 감기나 독감 환자의 증가로 천식약 수요가 높아졌다. 급기야 공급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수급 불균형이 펼쳐지기도 했다. 지난해 말 풀미코트와 풀미칸의 약가인상도 시장 확대 요인으로 지목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부터 풀미칸의 보험상한가를 946원에서 1121원으로 18.5% 인상했다. 풀미코트는 1000원에서 1125원으로 12.5% 올랐다. 수요 급증으로 수급난이 빈번하게 발생하자 생산 확대를 독려하기 위해 보건당국과 제약사의 협의를 통해 약가인상이 결정됐다. 풀미코트와 풀미칸은 작년 11월 10억원의 처방액을 합작했는데 약가인상이 반영된 12월에는 14억원으로 전월 대비 39.4% 늘었다. 2022년 12월 처방액 10억원보다 36.1% 확대됐다. 풀미코트의 지난해 12월 처방액은 7억원으로 전월보다 43.3% 확대됐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76.8% 증가했다. 풀미칸은 작년 11월 처방실적 5억원에서 12월에는 7억원으로 35.5% 늘었다. 풀미코트와 풀미칸 모두 약가인상률에 비해 처방액 증가폭이 더욱 컸다. 제약사들이 보험약가 인상을 계기로 공급을 확대했고 수급 불균형이 해소되면서 처방 시장은 약가인상률보다 높은 성장세를 나타났다. 풀미칸과 풀미코트의 약가인상은 수급불안정 의약품의 4번째 인상 사례다. 복지부는 2022년 12월부터 아세트아미노펜650mg 18개 품목의 상한금액을 최대 76.5% 인상했다. 아세트아미노펜650mg의 보험상한가는 43~51원에 불과했는데, 최대 90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제약사들이 원가구조가 열악해 생산 증대에 난색을 보이자 이례적으로 일괄 인상을 결정했다. 당초 작년 12월부터 일괄적으로 70원으로 조정하기로 결정했는데 보건당국은 오는 3월까지 인상 가격을 유지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지난해 6월부터 수산화마그네슘 성분 변비약의 약가를 인상했다. 마그밀의 약가는 18원에서 23원으로 27.8% 올랐다. 조아제약의 마로겔은 15원에서 22원으로 상승했고 신일제약의 신일엠은 16원에서 22원으로 상향조정됐다. 지난해 10월에는 슈도에페드린 단일제 4종의 약가가 최대 45% 인상됐다. 신일제약의 신일슈도에페드린의 보험상한가는 20원에서 29원으로 45% 상승했다. 삼일제약의 슈다페드는 23원에서 32원으로 39% 올랐다. 삼아제약의 슈다펜과 코오롱제약의 코슈는 23원에서 각각 30원, 31원으로 보험약가가 30% 이상 상향 조정됐다.2024-02-14 06:18:41천승현 -
'유망 희귀약 다수 확보'…한독 파트너 소비의 경쟁력[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원발성 혈구탐식성 림프조직구증, 면역성 혈소판감소증, 알캅톤뇨증 신약 등 스웨덴 바이오기업 소비의 희귀질환 신약의 국내 진출이 예고됐다. 소비는 한독과 업무협약을 알리며 한국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소비(Swedish Orphan Biovitrum, SOBI)와 한독은 최근 합작법인 설립을 결정했다. 양 사는 올해 상반기 중 법인을 설립해 희귀질환 치료제들을 지속적으로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소비는 스웨덴에서 출범한 희귀질환 전문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혈액학, 면역학 및 전문 치료 분야에서 혁신적인 치료제를 제공하고 있다. 한독, 희귀질환 신약 엠파벨리·도프텔렛 국내 허가 추진 소비의 파이프라인 중 한독이 우선적으로 국내 허가 추진에 나선 품목은 엠파벨리와 도프텔렛이다. 한독과 소비는 지난해 10월 두 치료제 도입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독에 따르면 두 치료제의 허가 시점은 올해 안으로 예상하고 있다. 엠파벨리는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치료제로 현재 미국과, 유럽, 호주, 일본에서 허가된 품목이다. 이 약은 미국 기업 아펠리스가 개발했으며 소비는 미국 외 판권을 확보하고 있다. PNH는 혈관 내 적혈구가 파괴돼 혈색 소변 증상을 보이고 급성 신부전 등의 합병증을 유발해 생명에도 위험을 주는 희귀질환이다. 엠파벨리는 PNH 치료제 중 최초로 C3 단백질을 표적한다. 이 치료제는 C3의 분할 과정을 차단해 혈관 내 용혈과 혈관 외 용혈을 예방할 수 있다. 이 약은 PEGASUS 임상3상 연구에서 유효성이 확인됐다. 임상에서 엠파벨리는 C5 보체 억제제인 솔리리스 대비 헤모글로빈 수치가 높게 나타났다. 엠파벨리의 강점은 적응증 확대에 있다. 엠파벨리는 지난해 황반변성 지도 모양 위축 치료제로 미국서 승인됐다. 망막 지도 모양 위축은 황반의 중심부가 손상되면서 망막세포가 사멸하는 현상으로 황반변성 말기에 나타난다. 허가 임상에서 엠파벨리는 위약 대비 24개월 내에 지도모양위축이 22% 덜 진행됐다. 한독은 C5 보체 억제제인 솔리리스와 울토미리스 판매 경험이 있는 만큼 국내 PNH 시장 진입에 강점을 보일 수 있다. 한독은 2022년까지 솔리리스와 울토미리스를 국내서 판매하고 있었지만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사인 알렉시온을 인수하면서 판권이 넘어간 바 있다. 도프텔렛은 면역성혈소판감소증(ITP) 성인 환자의 치료를 위한 경구용 트롬보포이에틴 수용체 작용제(TPO-RA)다. 출혈성 질환 일종인 면역성 혈소판감소증은 면역체계가 혈소판을 외부물질로 인식해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6개월 간의 임상에서 도프텔렛은 12주 동안 5만개 이상 혈소판 상승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를 통해 토프텔렛은 현재 미국과 유럽, 호주 일본 등에서 허가됐다. 소비, 희귀질환 파이프라인 다수 확보 소비는 엠파벨리와 도프텔렛 외에도 혈우병 신약 '엘록타, 알프로릭스, 알투비오'와 원발성 혈구탐식성 림프조직구증 신약 '가미판트', 혈소판감소증 신약 '본조',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치료제 '시나지스', 알캅톤뇨증 신약 '오르파딘', 항체약물접합체(ADC) '진론타', 류마티스 관절염 신약 키너렛을 보유하고 있다. 혈우병 치료 분야에서 소비는 사노피와 치료제 3종을 공동판매하고 있다. 양 사는 지난해 기존 엘록타(한국 제품명 엘록테이트), 알프로릭스 외에 A형 혈우병 신약 알투비오의 미국 허가도 획득했다. 알투비오는 예방투여 외에도 수술 중 출혈 관리를 위해 사용할 수 있다. 임상에서 알투비오를 투여받은 환자는 1년 동안 출혈이 전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바는 RSV 치료제도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18년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시나지스의 판권 인수에 성공했다. 시나지스는 모노클로날 항체 일종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RSV로 인한 하기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대안으로 허가된 바 있다. 소바는 글로벌 핫 키워드인 ADC 신약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림프종 치료제 진론타는 B세포 표면에 다수 발현되는 CD19를 표적하는 ADC로 미국과 유럽에서 허가됐다. 현재 진론타는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와 이중특이항체와 경쟁하고 있다. 이외에도 소비는 원발성 혈구탐식성 림프조직구증, 알탑톤뇨증 등 미충족 수요가 높은 희귀질환에서 신약 출시에 성공한 바 있다.2024-02-14 06:18:01손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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