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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MS 보고의무만 있는 약사에 감시 권한 부여해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들에게 마약류 보고 의무만 부여하고 있는 한국과 달리 해외에서는 모니터링 권한을 부여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마약류 오남용이 의심되는 상황이 생기더라도 약사들이 실시간으로 투약내역 등 정보를 확인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동국대 약학대학 연구팀(이해원·김하린·김주희·김수빈 학생과 김대진 지도교수)은 국내외 의료용 마약류 모니터링 시스템을 비교 분석한 연구를 약학회지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미국과 호주의 의료용 마약류 모니터링 시스템을 한국 NIMS와 비교했다. 먼저 미국은 처방 의약품 모니터링 프로그램(이하 PDMP)을, 호주는 국가 실시간 처방의약품 모니터링 시스템(이하 RTPM)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대부분의 주에서 의사는 환자에게 마약성 진통제를 처음 처방할 때 PDMP 데이터를 의무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또 약사는 조제 시 PDMP에 보고하는데 주에 따라 보고 주기는 실시간에서 14일까지 차이가 있다. PDMP는 의약사가 환자의 최근 사용과 오용 패턴을 평가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 사람이 같은 기간 동안 여러 처방자로부터 복수의 처방전을 발급하게 되면 푸쉬 알림이 제공된다. 호주는 지난 2020년 전자처방 전달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활용해 의약사는 최근 6개월간의 환자 처방 이력, 모니터링 대상 약물 정보에 기반한 알림과 경고 메시지를 제공받게 된다. 팝업 알림은 적색, 황색, 녹색의 세 가지 종류다. 사례 및 약물별로 과다처방·병용금기·과용량에 대한 심각성 기준에 따라 세분화해서 제공하고 있다. 처방조제 시 적절한 의사결정을 하고, 의존 징후가 있거나 오남용이 의심되는 환자를 조기에 조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연구팀은 “호주의 실시간 처방의약품 모니터링(RTPM) 시스템이 업무 효율성 향상에 초점을 맞춰 의료서비스 제공자가 중재가 필요한 환자를 식별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설계 운영되고 있다. 반면 한국과 미국의 시스템은 규제, 법 집행 도구로서의 성격이 강하다”고 비교했다. 연구팀은 “규제적 접근에 앞서 호주의 삼색 팝업 사례와 같이 처방단계에서 직관적인 방법으로 위험 분석 정보를 전달하고 필요 시 추가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푸쉬 알림 도입 등 균형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제한적으로 부여하고 있는 의약사의 역할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NIMS와 DUR과의 연계가 고려되고 있으나, 비급여 처방을 포함해 모든 처방에 대한 시간차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마약류 의약품 처방 시 DUR 의무화 등의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연구팀은 “미국과 호주에서는 처방 때 뿐만 아니라 조제 시 약사의 자료 접근 권한을 부여한 반면, 한국에서는 약사에게 보고의무만 있을 뿐 정보 확인이나 모니터링 권한과 역할이 부여돼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2월 9일부터는 약사가 마약류 의심처방전의 조제를 거부할 수 있는 근거가 생겼지만 이러한 권리를 실질적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해서는 전화, 팩스 등 전통적인 통신 수단 외에 NIMS 투약내역 제공 요청 권한을 부여해 보다 적극적으로 처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2024-03-13 11:50:26정흥준 -
박사학위까지 12년…최 약사는 왜 힘든 길 택했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학을 졸업하는 데 8년이나 걸린 제가 여러분들 앞에서 떠들 자격이 있겠나 싶지만, 여러분 보다 조금 더 살아간 것을 자랑삼아 한 번 떠들어 보겠습니다.' 가수 이효리의 국민대학교 졸업식 축사가 화제를 모았다면, 여기 마침내 12년이라는 시간을 보내고 당당히 박사가 된 약사가 있다. 전북 전주에서 휴베이스 에코약국을 7년째 운영하고 있는 최현규 약사(40·성균관대 박사)는 올해 2월 성균관대학교에서 '탈모 치료 의약품 정보제공 챗봇 사용의도에 대한 영향요인 분석'을 주제로 한 논문으로 약학박사를 취득했다. 2012년 박사를 시작할 당시 기세를 모아 본격적으로 연구 활동에 매진했다면 진작 땄을 학위였지만 생계를 위해 약국가로 나오고, 환자들 사이에서 이리저리 치이며 자진 중퇴를 하고 말았다. 하지만 약국을 운영하고, 휴베이스에서 기업부설연구소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약사들의 역할과 노고'에 대한 연구논문을 함께 편찬하면서 '진짜 공부'는 다시 시작됐다. -중도 포기한 박사과정을 다시 도전한 이유가 동료들 때문? =풀타임 대학원생으로 박사를 시작했지만 생계를 위해 약국으로 나오게 됐다. 아쉬움이 컸지만, 막상 약국으로 나오게 되니 박사학위를 병행하기란 쉽지 않았다. '약국 약사로 일하는데 박사학위가 무슨 소용이 있나'라는 자기위안을 하면서도, 늘 마음 한 켠에는 언젠가 시간적으로,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길 때 다시 도전해 보겠다는 마음도 먹었다. 그러다 휴베이스 기업부설연구소에서 약사와 약국의 역할에 대한 다양한 논문을 쓰면서 학구열이 불타 오르기 시작해 2018년 사회약학 전공으로 다시 박사과정에 도전하게 됐다. -약국, 약사의 사회적 역할을 점수로 매기자면? =지역사회에서 약국과 약사가 담당하는 역할은 매우 크다. 습관적으로 특정한 약을 사러 오는 이들을 마주하며 생활과 건강 전반에 걸친 조언자 역할을 할 수도 있고, 병의원으로 인계를 할 수도 있다. 또 환자가 제대로 약을 복용했는지, 약을 제대로 복용하지 않았다면 그 원인은 무엇인지 환자와 얘기하고 더 나은 방안을 찾는 것도 약사의 역할이다. 하지만 이 같은 약사의 역할이 수치화 하고, 통계화 하지 않다 보니 누구도 약국과 약사의 사회적 역할을 점수로 매기기 어려운 것도 현실이다. 연구소에서는 '코비드19 마스크 방역 정책과 약사, 약국의 역할', '의료 패널 데이터를 이용한 만성 질환자의 의도적, 비의도적 복약 비 이행 및 영향 요인 분석', '지역 약국 회수 폐의약품' 등 약국과 약사의 역할을 수치화 하고 데이터화 하는 일을 작업을 해오고 있다. -약국과 공부 쉽지 않은 병행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약학은 학문적 범위가 워낙 넓어 대부분 약학 분야에서도 특정 세부 전공을 이어오는 경우가 많다. 제 경우 석사 전공과 박사 세부 전공을 다르게 진학해 배경지식과 이론적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반에는 쉽지 않았다. 가장 큰 걸림돌은 사실 자신과의 싸움이었다. 약국과 학업을 병행하는 게 시간적으로 어려워 1년 휴학을 하기도 했다. 또 약사라는 직업 특성상 '경제적, 사회적으로 돌아갈 곳이 있다'는 점이 '그만두고 싶다'는 간절함을 만드는 이유가 되기도 했다. 실제로 박사 수료 이후엔 연구학기 중에는 연구주제, 설계, 분석, 작성 등 책상 앞에 앉기만 하면 한숨부터 나오는 날이 허다했다. 그럼에도 박사학위를 먼저 취득하거나 과정을 함께한 휴베이스 동료약사들의 지지와 응원이 마음을 굳게 만들어 준 것도 사실이다. 때로는 진심 어린 조언을, 때로는 따끔한 충고로 본인들의 경험을 나눠 주었기에 심리적 지지를 구할 수 있었다. -박사학위 취득 이후 계획은? =앞서 말했듯 지역약사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고 해 금전적 보상이나 고객들의 존경을 받는 것은 결코 아니다. 직업적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박사를 취득한 게 아니다 보니 당장 크게 달라질 건 없다고 본다. 다만 지역사회에서 일하는 약사들이 사회적으로 많은 기여를 함에도 평가절하 되는 현 상황이 한 명의 약사로서 안타깝고 억울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지역사회 약사들의 역할과 노력을 널리 알릴 수 있을까'하는 부분에서 박사학위가 도움되는 지점을 찾아보려고 한다. 개인이 어렵다면 휴베이스 기업부설연구소, 약사 관련 학회, 약사회 등과 함께 할 수 있는 노력을 하나씩 해 나갈 계획이다. -박사학위 취득을 고민하고 계신 약사들에게 전할 말은? =모든 일이 그렇듯 선택은 본인의 몫이고 자기만족을 위한 결정이기에 지금도 공부를 더 하고 싶다면 망설이지 말고 시작하는 게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고민은 학위 수여 날짜만 뒤로 미룰테니까. 또 학위 목적이 무엇이든, 우리의 삶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것처럼 언제, 어디서든 학위가 빛을 발하게 될 것을 기대하며 도전하셨으면 좋겠다.2024-03-13 11:50:20강혜경 -
수원, 약국 밀집 전국 최고...약사 수는 서울 강남 최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전국에서 약국이 가장 많은 지역은 481곳이 개업한 경기도 수원시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는 회원약사가 1062명으로 전국 분회 중 유일하게 1000명을 돌파했다. 서울 서초, 강남, 송파 등 강남 3구의 회원 약사는 2502명으로 대구광역시보다 회원 수가 많았다. 대한약사회가 최근 공개한 '2023년도 회원 통계자료집'에 따르면 전국 시·도지부를 통해 약사회 회원 신고를 마친 약사는 3만9637명으로, 전년 대비 152명이 감소했다. 개설약국은 경기 수원이 481곳으로 1위였고, 경기 성남시 456곳, 서울 강남구 433곳, 경기 고양시 412곳, 경남 창원시 401곳 순이었다. 이는 약사회 신상신고를 한 약국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실제 개설 약국 수와는 일정 부분 차이가 있다. 회원 수 현황을 보면 서울 강남구가 1062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강남구의 경우 개국 약국 수는 경기 성남보다 적었지만, 비개국 회원이 629명이나 됐다. 이어 ▲성남 953명 ▲수원 878명 ▲고양 800명 ▲서초 7759명 순으로 나타났다. 출신학교 별 분류에서는 중앙대 출신 약사가 3678명(9.3%)으로 가장 많았고 ▲조선대 3085명(7.8%) ▲영남대 2752명(6.9%) ▲이화여대 2730명(6.9%) ▲덕성여대 2310명(5.8%) ▲성균관대 2292명(5.8%) 순으로 집계됐다. 16개 시·도지부를 통해 지난해 신상신고를 한 약사의 남여 비율을 보면 남자 약사가 1만 5838명(40%), 여 약사가 2만3799명(60%)이었다. 약사회는 이번 집계에서 “30세 이하 연령대의 경우 여 약사 비율이 82.4%에 이를 정도로 높게 나타났다”며 “이런 여초 현상은 60대까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고, 71세 이상 연령대에 한해 남성이 여성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체 회원 약사 중 약국 개설자는 2만2534명(56.9%)로 가장 많았고 근무약사 6123명(15.4%) 등으로 전체 회원 약사 중 약국에 종사하는 약사는 72.3%를 차지했다. 이어 ▲의료기관(종합병원, 병·의원, 보건소) 종사 약사 6188명(15.6%) ▲미취업자 1904명(4.8%) ▲제약업계 종사 약사 1509명(3.8%) ▲의약품 도매 종사 약사 1023명(2.6%) 순이었다. 지부별 회원 현황을 보면 서울이 9372명(23.6%)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경기 8788명(22.2%) ▲부산 3093명(7.8%) ▲대구 2406명(6.1%) ▲경남 2063명(5.2%) ▲경북 1730명(4.4%) ▲인천 1605명(4.0%) ▲전북 1573명(4.0%) ▲충남 1445명(3.6%) ▲광주 1434명(3.6%) ▲전남 1357명(3.4%) ▲대전 1209명(3.1%) ▲충북 1198명(3.0%) ▲강원 1106명(2.8%) ▲울산 788명(2.0%) ▲제주 470명(1.2%) 등이었다.2024-03-13 11:35:27김지은 -
종근당, '예술지상 2024' 작가 3명 선정...창작금 등 지원[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종근당홀딩스는 지난 1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종근당 예술지상 2024 올해의 작가 증서 수여식’을 갖고 박노완, 박웅규, 장파 등 3인을 올해의 작가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종근당 예술지상은 미술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두 차례의 비공개 심사를 통해 3명의 작가를 선정했다. 만 45세 이하의 신진 작가들 중 회화 분야의 작가들을 대상으로 심사했다. 올해 선발된 작가들은 자신만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현대미술계에 새로운 담론과 방향성을 제시해왔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선정된 작가들에게는 1인당 연간 1000만원의 창작금을 3년간 지원한다. 지원 마지막 해에는 기획전 개최 기회를 제공한다. 박노완 작가는 길을 걸으며 볼 수 있는 일상적인 장면을 남다른 시선으로 탐구해 유쾌하게 표현했다. 박웅규 작가는 부패하고 변질된 현실 사회의 부조리함을 자연의 생명을 통해 재해석하며 부정한 것을 그림으로 조형화했다는 평가다. 장파 작가는 강렬한 색채를 사용해 미술사를 페미니즘으로 재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박노완 작가는 “종근당 예술지상은 신진 작가들에게 있어 창작 활동의 폭을 넓힐 수 잇는 소중한 기회”라며 “이 기회를 통해 작품활동에 더욱 전념하여 한층 깊어진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김태영 종근당홀딩스 대표는 “올해 선정된 작가들은 개성 있는 작품세계를 구축하며 회화 작가로서의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를 갖게 한다”며 “종근당 예술지상이 한국 현대 회화의 발자취가 될 수 있도록 선정작가들에 대한 후속 지원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종근당 예술지상은 성장 가능성을 지닌 신진 작가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창작 환경을 마련하자는 이장한 회장의 제안에 따라 마련됐다. 한국메세나협회, 대안공간 ‘아트스페이스 휴’ 두 단체와 함께 ‘기업과 예술의 만남(Arts & Business)’ 결연사업으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총 39명의 작가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두번의 종근당 예술지상 전시가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9월 27일부터 10월6일까지 제6회에서 10회까지 선정된 15명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제2회 역대 선정작가전’이 열린다. 10월 10일부터 21일까지 2022년 선정작가인 박시월, 오세경, 최수정 3인의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제11회 종근당 예술지상’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2024-03-13 11:26:08천승현 -
"척척박사 나왔다" 휴베이스, 약학박사 2명 배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올해 2명의 약학박사가 배출됐다고 밝혔다. 올해 박사학위를 취득한 약사는 최현규 약사와 계희연 약사다. 최현규 약사는 '탈모 치료 의약품 정보제공 챗봇 사용의도에 대한 영향요인 분석: TAM과 HBM을 통합한 구조방정식모델과 외모자존감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로 성균관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계희연 약사는 '이상지질혈증 임신부의 지질강하제 약물 노출과 태아 안전성과의 관계: 국민건강보험자료를 이용한 후향적 코호트 연구'로 서울대학교에서 학위를 받았다. 약국과 고객을 잇는 건강문화플랫폼 휴베이스 김현익 대표는 "휴베이스의 가장 큰 차별점은 휴베이서(hubaser) 그 자체"라며 "스스로 가르치며 배운다는 교육(敎育)을 넘어 서로 사귀며 배우는 교육(交育)을 강조하고 있다. 함께 공부하며, 서로를 독려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휴베이스는 온·오프라인 교육을 통한 리파마시스트로 회원의 도전과 성장을 적극 지원하며, 보다 많은 약사님들이 지속적인 학문 탐색과 연구를 해나갈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 약사는 휴베이스 기업부설연구소장을 맡고 있으며, 계 약사는 휴베이스 학술장으로 활동하고 있다.2024-03-13 11:19:37강혜경 -
비대면진료 무제한 확대 여파…"의원급 청구량 15.7% 증가"[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정부가 동네의원을 넘어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까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을 무제한 확대한 이후 의원급 비대면진료 신청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1주일 간 의료기관 청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의원급 비대면진료는 3만569건이 청구됐다. 이는 전주 대비 15.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병원급은 76건을 비대면진료로 청구했으며, 감기 등 경증 질환자가 주된 이용자였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13일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차관은 비대면진료가 지난달 23일부터 의원뿐 아니라 병원 등 모든 종별 의료기관에서 초·재진 구분없이 비대면진료를 실시한 결과 신청·청구량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1주일 간 의원급 비대면진료 청구 건수는 3만569건이다. 전주와 비교해 15.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병원급은 76건을 비대면진료로 청구했다. 감기 같은 경증 질환자가 주된 이용자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의료기관에서 진료비를 청구하는데 1개월에서 3개월까지 소요되기도 하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더 많은 국민이 비대면진료를 이용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 차관은 "서울 소재 한 병원은 비대면진료를 신규 제공했는데 증상이 경미한 비염 환자 수요가 많았고 환자 만족도가 매우 크다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정부는 비대면진료 환자 만족도 등 성과를 지속 모니터링하며 국민 건강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보완·강화하겠다"고 말했다.2024-03-13 11:05:33이정환 -
약정원, 팜리뷰서 약인성 간손상 관련 의·약 정보 제공[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학정보원(원장 김현태)은 12일 온라인 학술정보지 ‘팜리뷰’에 약인성 간손상과 관련 내용을 게재했다고 밝혔다.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에서 기고한 이번 팜리뷰에는 약인성 간손상의 종류, 기전, 위험 요인과 약인성 간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주요 의약품과 해당 의약품에 의한 간손상의 특징 등이 담겼다.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이번 글에서 “간은 대부분의 약물을 농축하고 대사하는 역할을 하고 약물에 의한 손상의 주요 표적이 된다”며 “가장 많이 알려진 아세트아미노펜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약물이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고 전통요법에 사용되는 약초 등도 간독성을 지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알코올 섭취가 잦은 환자, 기존 간질환 환자, 과거에 약인성 간손상을 경험한 환자 등의 경우 간에서 대사되는 약물의 독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면서 “약물 투여 시 간 기능에 대한 모니터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센터는 이번 글에서 기존에 보고된 약인성 간손상 사례를 투여 약물 계열 별로 분류, 취합해 소개하기도 했다. 센터는 “대부분의 약인성 간손상이 원인 약물 중단 시 자연 회복되지만 약물 중단에도 간 기능 회복 지연 또는 악화가 나타날 경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며 “실질적 회복과 관계없이 임상적 검사 수치만 개선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약학정보원 팜리뷰는 약정원 홈페이지(https://www.health.kr/researchInfo/pharmreview.asp) 및 약국서비스플랫폼(PharmIT3000, PM+20)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4-03-13 10:53:03김지은 -
레몬헬스케어 실손보험 상급·종합병원, 80여곳으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레몬헬스케어(대표 홍병진)가 실손보험 자동청구를 도입한 상급·종합병원이 80여곳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중 상급종합병원은 강북삼성병원, 고려대병원, 중앙대병원 등 총 23곳으로 전체 국내 상급병원 47곳의 50%에 달하는 수치다. 또 실손보험 자동청구 서비스 누적 가입자는 6만명, 지난해 자동청구 건수는 30만건을 돌파했다는 설명이다. 레몬헬스케어는 "최근 실손보험 청구 중계기관으로 보험개발원이 선정돼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가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와는 별개로 핀테크를 활용한 민간 기업 중심의 실손보험 간편청구 방식도 그대로 유지되는 만큼 실손보험 자동청구 서비스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실손보험 미청구액은 매년 평균 2760억원에 달하며, 증빙서류 발급 등 청구절차가 번거로워 포기하는 사례가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손보험 자동청구 서비스는 최초 1회 가입하면 이후 추가 절차 없이 한 달에 3번 '실손청9데이(9일, 19일, 29일)에 누적된 통원진료 건이 자동 청구되고, 자동청구 소급 역시 가입일로부터 3년 전까지 선택이 가능하다는 것. 이 관계자는 "레몬헬스케어는 올해 실손보험 소비자 권익 향상을 목표로 민간 주도의 실손보험 자동청구를 AI와 접목해 서비스 고도화를 실현하고 있으며, 실손보험 간편 청구 서비스를 더욱 고객 중심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몬헬스케어는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SHA), 데이타뱅크가 공동 주관하는 '디지털헬스케어 실손보험 지급 청구 간소화 시스템 실증사업' 협력기관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까지 대구광역시와 함께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실현하는 '대구경북 이지실손(가칭 실손보험 지급 청구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2024-03-13 10:42:51강혜경 -
"비타민D·칼슘 섭취, 사회경제적 비용 270억원 절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비타민D&칼슘 섭취를 통해 절감할 수 있는 사회경제적 비용이 2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는 '건강기능식품 섭취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 효과 연구'에서 비타민D와 칼슘 섭취를 통해 절감 가능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총 270.6억원으로 계산됐다고 밝혔다. 이는 건강기능식품미래포럼과 고려대학교 및 동국대학교 연구진이 2022년부터 연구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2021년 기준 국내 50세 이상 성인에서 골다공증 관리를 위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약 1조2000억원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이는 질환 치료를 위해 발생하는 직접 의료비와 교통비, 간병비 등 간접의료비, 질환으로 인해 근로를 하지 못해 발생하는 생산성 손실액 등을 포함한 금액으로, 연구진은 골다공증 환자들이 비타민D와 칼슘을 모두 섭취한다는 가정하에 '21년 기준 비타민D와 칼슘 구입비용을 차감하게 되면 순절감액은 약 137.5억원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정명수 회장은 "건기식의 꾸준한 섭취 증가가 계속되는 만큼,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사회·경제적 비용을 절감하는 정교하고 합리적인 방법을 정립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와 같이 초고령사회로 접어드는 상황에서는 골다공증발생의 위험률을 낮추는 비타민D와 칼슘 섭취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고 말했다.2024-03-13 09:59:34강혜경 -
입덧약 최고 대우…53.55% 안깎고 후발약은 별도산정[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급여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입덧약이 정부의 정책적 지원 하에 약가 산정에서 최고 대우를 받을 전망이다. 최초등재제품임에도 추후 후발의약품이 등재되도 53.55% 수준의 약가인하 조정이 없고, 후발약도 동일가 원칙을 깨고 별도 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복지부는 현재 약가 협상을 앞두고 있는 입덧약에 약가기준 예외를 적용할 방침을 관련 업체에 전달했다. 정부의 요청대로 작년 8월 급여를 신청한 독실아민숙신산염·피리독신염산염 복합제 7개 업체들은 급여 등재 이후 후발약 등장에 약가가 53.55% 떨어지는 것을 우려했었다. 급여 등재되면 현재 비급여 약가보다 낮아져 채산성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복지부는 급여기준 예외를 적용해 입덧약은 이미 53.55%로 한번 조정이 완료된 것으로 간주하기로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입덧약 급여가 정부가 임산부 지원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 약가 평가를 비급여 유통가, 원가 등을 참조했다는 점, 최초 허가제품과 제네릭 제품이 동시 등재 예정인 점을 고려했다. 문제는 53.55%로 조정이 완료된 약제라면 후발약은 최고가와 동일가로 산정된다는 것이다. 7개 선발 업체로서는 후발 경쟁자가 어떤 패널티 없이 시장에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되는 부분이다. 이 역시 복지부는 정부 권한을 최대한 동원해 후발약은 별도 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약제의 결정 및 조정 기준 별표1의 제5호 카목을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카목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장관은 건강보험의 재정 및 정책, 약제비용관리, 기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이 기준에도 불구하고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의 의견을 들어 상한금액의 산정, 조정 또는 가산을 달리할 수 있다. 복지부 직권으로 약제 산정기준을 달리해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입덧약은 2012년 약가정책의 핵심인 53.55% 인하, 특허만료 이후 최초등재제품과 후발약의 동일가 원칙을 깨는 최초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입덧약의 최초 등장은 현대약품이 2015년 11월 30일 디클렉틴장용정을 허가 받으면서 부터다. 이 약은 '보존적 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임부의 구역 및 구토 조절'에 사용된다. 이후 후발주자들이 속속 나왔고, 한 달 10만원대의 비급여로 지금껏 시장 경쟁을 펼쳐왔다. 국내 수요와 원가를 감안할 때 10만원 이하 가격으로는 채산성을 맞추기 어렵다는 게 업체들의 주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작년 정부가 저출산 지원 및 난임 대책 일환으로 입덧약 급여화를 추진하고, 해당 업체에 급여 신청을 제안했을 때 업계는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정부 요청대로 7개 업체가 급여 신청을 했다. 해당 업체는 최초허가제품 '디클렉틴장용정'을 보유한 현대약품을 비롯해 동국제약, 더유제약, 보령바이오파마, 지엘파마, 신풍제약, 한화제약 등이다. 허가권을 보유한 경동제약과 휴온스는 급여신청에 동참하지 않았는데, 추후 식약처 생동재평가 등 비용 부담 등이 작용했다는 풀이다.2024-03-13 06:35:27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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