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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형 면대약국 끝까지 추적해야갈등의 골이 깊은 의사, 약사 단체이지만 내부적으로 회원들의 도덕성 확보라는 문제는 공통으로 안고 있는 고질적 난제이다. 대표적인 예가 면허대여 약국과 사무장 병원 척결이다. 두 단체 모두 ‘전문자격사 선진화방안’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는 일반인 약국 개설이나 영리의료법인 도입 추진에 내부 아킬레스건으로 여기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약사회가 면대약국정화 T.F를 결성하고 지부 분회 조직을 동원한 대대적인 조사와 의심약국 선정에 이어 청문 절차를 거쳐 선별된 30여개 약국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정화 기치를 들었지만 현재는 용두사미 정책의 전형이다. 소규모 면대약국의 자진폐업 유도 등 성과가 없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 폐해가 크고 향후 약사 정책에 걸림돌이 된다하여 최우선 척결 대상으로 삼았던‘기업형 면대’에는 그 실효성이 없어 보인다. 검찰에 조사 의뢰되었던 대부분의 약국은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리되어 흐지부지 끝나서 사실상의 면죄부를 부여한 형국이다. 이런 방식은 차리리 시작하지 않은만 못하다는 무책임한 일처리 방식이다. 약사로서의 자존심이나 직능에 대한 존중없이 돈만 좇아 면허를 빌려주는 약사나 교묘히 법망의 둘레를 피해 탈법적인 기업형 면대 약국으로 대다수 약사들의 도덕성에 상처를 입히고 있는 약국에 대해서는 지속적이고 끈질긴 노력들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회성 캠페인 방식의 접근으로는 결국 그들을 막을 수 없고 결과적으로는 그 피해가 고스란히 약사 사회 전반으로 돌아올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김구 회장이 재선에 성공하여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했다. 다양하고 새로운 정책들과 그 중에 중점 추진과제라는 것들도 내 놓을 것이다. 약사회 힘을 보여준다는 전국약사대회도 좋고 새로운 정책들도 중요하지만 중심 정책 화두로 놓고 추진하다 해결하지 못한 일을 집요하게 해결해나가는 자세야말로 집행부에 대한 회원 신뢰 회복의 첩경이라 할 것이다. 그래서 일하는 약사회라는 소리도 듣게 될 것이다. 도덕성 회복 사업, 다시 시작하라.2010-03-18 06:32:55데일리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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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봉책에 그친 저가구매제잇따른 국공립병원의 연간 소요약 유찰문제에 복지부가 땜질식 처방을 내놨다. 10월 이전 계약을 체결한 의약품에 대해서는 시장형 실거래가제도(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를 적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병원들이 10월 이전에 입찰을 진행하기때문에 사실상 계약기간의 차이는 있지만 1년 유예로 받아들여 진다. 하지만 약국의 경우 연간 계약이라는 것이 없어 복지부의 시장형 실거래가는 약국부터 적용되는 반쪽짜리 정책으로 전락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반쪽짜리 정책보다 더 문제인 것은 복지부의 이번 처방이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서울대병원은 그동안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절감한 금액이 수백억원에 이른다. 서울대병원에 절반 이상의 의약품을 공급하는 개성약품은 서울대를 비롯해 자신이 공급하는 국공립병원에 보험약가보다 900억원을 싸게 공급하고 있다고 말한다. 작년 보훈병원 입찰역시 1원짜리가 수두룩하게 쏟아지면서 수치상 재정절감 금액은 400억원으로 계산됐다. 이번 입찰은 시장형 실거래가 제외로 약 공급대란을 막을수 있다고 하지만 내년에는 어떻게 될까? 복지부에서는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모순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지나치게 긍정적이다. 병원에서 인센티브를 받기위해 제도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인센티브 금액이 그동안 약품을 싸게 구입한 금액보다 상회할 것인지도 의문이다. 보험약가 인하를 막기위해 다국적사는 공급하기를 꺼릴 것이고 결국 국내사들간의 경쟁으로 몰아갈 것이다. 오리지날을 선호하는 의사들과 인센티브를 받으려는 병원측의 대립도 예상되는 대목이다. 또한 어떻게든 약가인하를 막아보려는 제약사와 병원간의 야합으로 신종 리베이트가 생겨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급한 불은 껐지만, 결국 근본적인 대책은 마련되지 않았다. 시장에서의 자연스러운 해결을 희망하기 보다는 현장을 뛰어다니며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놓을 복지부를 기대해본다.2010-03-15 06:04:32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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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구매와 산업육성 맞바꾸나정부부처와 제약계가 참여하는 ‘제약산업발전협의체’와 ‘실무위원회’의 구성과 전재희 장관의 제약계 원로오너들과 만남이 거의 동시에 이뤄졌다. 마치 저가구매인센티브제를 밀어붙이는 ‘대가교환’으로 이 협의체가 만들어진 모양새다. 그러나 R&D능력에서 국내최고인 제약사들의 오너들은 이 방법이 아니라고 토로했다. 저가구매 제도 시행으로 연구개발 투자에 큰 어려움을 겪게됨에 따라 궁극적으로 제약산업 육성에 큰 걸림돌이 되고 만다. 그 자리에서 국가의 지원도 중요하지만 기업들이 연구개발자금을 확보하지 못하면 신성장 동력은 꺼지고 만다는 진정성이 잘 전달됐기를 바란다. 복지부는 저가구매인센티브제의 시행을 극심한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시범사업없이 연내에 밀어붙일 자세를 취해왔다. 그러나 제도시행을 위한 준비미흡의 징후가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다. 요즘 불거지고 있는 서울대 등 입찰의료기관의 문제도 실행 시나리오엔 애초에 없었다. 아직 심평원, 의약품정보센터 등 실행하부기관은 물론 병원과 약국의 액션플랜도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다. 준비되지 않은 제도의 강행이 몰고올 파장이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다. 복지부도 이제는 의원급과 병원내 의사개인에게 행해지는 리베이트는 이 제도로 잡을 수 없음을 안다. 제도도입 목적에서 리베이트근절을 빼고 약가인하 목적이라고 적시해야 옳다. 그러나 약값은 이미 특허만료약 20%인하, 약가-수량 연동인하, 기등재 의약품목록정비, 실거래가 사후관리, 3년약가재평가, 리베이트-약가인하 연동제 등 다중적인 삭감제도를 적용받고 있다. 굳이 저가구매인센티브제를 보태어 약가인하까지 끌고 들어갈 일인가. 게다가 요양기관에 싼가격으로 공급하는 결과로써 약가를 인하하겠다고 벼르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이 제도는 상위제약기업들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중소제약사들은 유사약효군에서 돌려대기로 약값인하를 감수하고 약공급권을 따낼 수 있다. 그러나 대형품목들은 매년 10%순이익 감소는 물론, 처방유도를 위한, 혹은 처방유지를 위한 개인의원이나 의사에 대한 프로모션을 멈출수가 없다. 이중고다. 한편, 당초 기재부주관 범부처 회의의 출범으로 제약산업은 잔뜩 기대에 부풀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주무부처를 선정하는 상황에 이르러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다.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녹색성장산업 정책은 지재부와 환경부가 밥그릇싸움까지 벌여가며 서로 업무를 가져오려고 하는데 반해 제약산업 육성정책은 덜렁 복지부 산하로 이관됐다는 점이다. 규제부처인 복지부에 성장이라는 이중잣대를 내맡기면 답이 나올까 의문이다. 전자반도체 산업처럼 적어도 수백조단위 이상 산업으로 육성해본 경험이 있는 부처에 그 임무를 맡기는 것이 옳지 않는가. 미래 우리나라를 먹여살릴 산업으로 지정했다면 그정도 규모를 목표로 하고 정책을 개발해야 할 일이다. 벌써 정부지원 R&D자원이 기초연구인 리서치에 몰려있다는 이야기가 돈다. 신약으로 개발프로세스에는 돈을 쓰지 않는 구조라면 제약사들이 챙길 이득은 적다. 복지부가 이일을 제대로 해내려면 산업과 R&D을 보는 프레임 전체를 바꾸어야 하는데 그것이 쉬운일은 아니다. 여튼 지금 복지부는 제약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개발과 R&D에 걸림돌로 지목된 저가구매인센티브제 사이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내야 한다. 필요하다면 TF팀의 해체도 유보해야 한다. 비싼 구두일수록 아픈 것을 참고 무리해서라도 그 구두를 신고 나가려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또 잘 맞지 않아 더 이상 그신발을 신지 않기로 결정하고 나서도 비싼 구두일수록 쉽게 버리지 못한다. 산업의 미래를 건 용기있는 결단을 내려야 할때다.2010-03-15 06:02:31데일리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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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구매 전초전 '일파만파'저가구매제 시행을 의식한 도미노 유찰사태로 대형병원들이 적지 않은 충격에 빠졌다. 서울대병원의 전 품목 유찰사태 추이를 관망하던 병원계는 영남대병원과 충남대병원으로 이어지는 유찰 여파를 심각하게 우려하면서도 뾰족한 대안 없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입찰 시기가 그나마 여유있는 병원은 시장 양상을 관찰할 시간을 벌 수 있다는 데 일말의 위로를 얻을 뿐 대책은 없는 상황이다. 제도 시행 여파를 우려한 원내 회의들은 바쁘게 돌아가고 있지만, 제자리 탁상공론에 그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반기 입찰이 예정된 대형병원 관계자는 "병원계는 최근 대형병원들의 잇따른 유찰사태를 저가구매제가 불러올 먹구름의 서막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정부가 시장 기전을 살린다는 미명 하에 약가관리 정책실패를 시장에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저가구매제 이행을 앞둔 시장 주체들의 '몸사리기'가 어떤 형태로 확장될지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은 더 큰 위기감으로 작용한다. 또 다른 병원 관계자는 "저가구매제가 예고하고 있는 의약품 공급 대란을 가장 걱정하고 있다"면서 "시장의 유기적인 반응을 도외시한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저가낙찰로 인한 인가인하 파장을 의식한 소수 도매업체들이 상한금액에서 단 1원도 내리지 않은채 투찰에 나선 점은 단적인 예다. 제약업계 내부에서는 도매 무용론이 흘러나와 외부효과의 수위를 더할 태세다. 이런 상황이라면 굳이 도매업체를 경유할 필요없이 위탁창고를 둔 직거래 전환이 경제적이라는 타산이다. 논란이 이렇게 무성한데도 정부는 돌만 던져놓은 채 저가구매 인센티브제의 정책적 실효성을 명확히 설명해내지 못하고 있다. 실거래가제의 모순을 개선하자는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에 칼을 댈 수 밖에 없었다고 하지만, 그 해결점이 반드시 저가구매제로 귀결되어야 하는 당위성은 현장에 닿지 않았다. 약가관리의 난맥상을 방기한 책임, 정책 실패의 책임을 인정할 수 없어서 무리한 대안을 끌어낸 것 아니냐는 일각의 냉혹한 평가가 의미심장하다.2010-03-12 06:33:46허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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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벌죄 법안심사 서둘러야복지부 전재희장관이 쌍벌죄 도입과 관련, 3월중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를 위해 국회 작업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복지부는 그동안 업계로부터 저가구매제도 추진을 위해 쌍벌죄를 립서비스로 이용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전장관의 발언에는 그동안의 불신을 뒤엎만한 진정성이 깊이 묻어나고 있다. 안심도 되고 응원도 보낼 일이다. 2월 당정협의에서도 전장관은 쌍벌제와 저가구매제가 반드시 같이 가야한다는 주장을 폈으며 오히려 10월 이전에 쌍벌제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도록 시행시기를 앞당겨달라고 국회에 요청한 바 있다. 이같이 전장관의 의지가 확고함에도 불구하고 쌍벌죄 추진여부는 정권의 표심을 의식해서 밀어붙이기 힘든 사안으로 보여 보는 시각이 많았다. 국회마저 전장관의 의지를 질타하기도 했다. 하지만 복지부가 이달중 법안소위를 열수 있도록 행동에 들어간 다음에는 그 도입의지의 진정성 여부는 국회로 넘어가게 된다. 지금 제약업계 영업현장에선 리베이트 근절법 시행 이후에도 의사들이 여전히 다른 제약사들과 비교하면서 리베이트 제공을 요구하고 있어 혼란스러운 상황이다.영업사원들이 개인대출을 받아 리베이트를 제공하다보니 쌓인 금액이 1조원대에 이른다는 추산도 나올만큼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전방위적 약가삭감의 예고편인 저가구매인센티브제는 10월 시행될 태세다. 이런 마당에선 쌍벌죄만이 R&D가 가능한 상위제약사들의 미래와 국가신성장사업으로 제약산업의 발전이 가능하도록 이끌어줄 등대이며, 보건의료계에 대한 사회적 불신을 걷어내는 유일한 방법이다. 사실, 쌍벌죄 법안은 사회정서상 상부 의결회의로 갈수록 반대의견을 내놓기 어렵다. 의사사회 내부에서도 이법안이 통과되어 선량하게 진료를 보고 있는 대다수 양심의사들이 도매급으로 넘어가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는 것이 숨은 정서. 그러나 대세는 힘있는 이익단체나, 어떤 정치적 입김에 의해서 뒤집힐 수도 있다. 2월국회는 상임위를 통과한 법안이 본회의에서 부결되자 파행으로 막을 내렸다. 4월 국회는 세종시국회다. 후반기 새위원회 구성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쌍벌죄법안이 법안소위를 통과하더라도 갈길이 멀수있다는 이야기다. 복지위가 이 법안통과에 의지가 있다면 서둘러 전문소위원회를 열어 법안심사를 마쳐둘 일이다.2010-03-11 06:38:41데일리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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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김구 집행부에 바란다대한약사회 김구회장 집행부가 공식 출범했다. 약사 사회를 둘러싼 주변 환경의 엄혹함과 산적한 난제를 생각할 때 김구 회장 집행부 3년은 향후 약사 사회가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한 직능으로 자리매김하느냐를 가늠할 중대한 시기가 될 듯하다. 올해는 의약분업 10년차를 맞이하는 해이다. 의약분업은 약사들을 건강보험 제도권으로 편입했고 그 사회적 위상과 직능의 정체성 확보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 들어 추진되고 있는 전문자격사 선진화방안이나 약국의 부익부 빈익빈 심화, 약학교육 부실화를 초래할 무분별한 약대 신설 등 해결해야할 여러 현안이 산적한 시기에 무거운 자리가 김구 회장에게 넘겨진다. 김구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약사회, 일하는 약사회'를 선언했다. 김구 집행부는 내부적으로는 지난 선거 기간 중에 있었던 파벌 선거, 선거과열로 인한 과도한 금전 사용, 통제되지 않는 선거 운동 등으로 인한 여러 문제들에 대한 근원적 해결 노력과 대안을 제시해야할 것이다. 인사는 만사라 했으니 새로운 조직 개편과 부회장, 상임이사 인선은 김구 회장의 취임사처럼 일하는 사람들로 구성하되 약사사회 전체 과제를 놓고 손잡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새 진로를 향해 손을 잡았는지, 서로 언 마음을 녹이게 될지는 확신하지 못하지만 능력있는 인사들의 중용으로 갈등을 녹이고 신망 받는 집행부 구성을 이루어내야 하는 것이 김구 회장의 첫 번째 숙제임에는 분명할 것이다. 또한 대외적으로는, 약학교육의 부실화와 장기적인 약사 과잉 공급 문제 등을 초래할 것이 분명한 15개 약학대학의 신설에 대한 시급한 대응이 필요할 것이다. 아울러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의약품의 약국외 판매 문제, 약국 영리법인 도입 등에 대한 정책적이고 진보적인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 수동적이고 수세적인 대응으로는 더 이상 주변 정치 사회적 요구를 이겨낼 수 없을 것이다. 지금 대한약사회에 불어오는 바람은 결코 순풍이 아니다. 지난 세월 많은 대한약사회장들이 자신의 시대를 열었고 그 시대들을 거치며 숨차게 달려왔다. 놀라운 성과를 이루어내기도 하고 때로 넘어져 상처 입기도 했다. 이제 새로이 자신의 시대를 여는 김구 집행부가 가슴에 새겨야 할 것은 국민과 함께하는 약사 정책이며 회원들을 바라보는 현실감 있는 정책의 실행이다. '일하는 약사회, 능력있는 약사회'에 대한 약사 회원들의 기대는 갈구에 가깝다. 앞으로 3년 뒤면 김구 집행부의 시대 역시 약사회 역사의 작은 한 부분이 될 것이다. 김구 회장과 그 집행부가 약사 사회를 앞으로 한 발짝 진보시킨 집행부로 기록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2010-03-08 06:37:19데일리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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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임원, 일꾼을 뽑아라대한약사회 집행부 구성이 한창이다. 김구 회장은 회장단 인선을 마무리하고 상임이사진도 곧 발표한다. 김 회장은 기존 9명이었던 부회장을 12명으로 늘렸고 상임이사도 30명을 기용할 예정이다. 그동안 약사회 집행부 인선은 어느 정도 원칙이 있었다. 출신교 안배, 전문성, 리더십, 주위 평판 등이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가장 큰 변수는 논공행상이다. 전문성, 리더십, 주위 평판이 앞선 인사도 선거공신에게는 당해낼 재간이 없다. 집행부 입장에서는 선거공신은 '계륵'같은 존재다. 기용하자니 역량이 떨어지고 배제하자니 인정과 도의라는 딜레마에 빠진다. 하지만 집행부가 일꾼을 뽑아야 하는 이유는 너무 많다. 대한약사회는 정책을 생산하는 집단이다. 대한약사회는 모든 약사의 이익이 담긴 최대공약수를 정책으로 뽑아내야 한다. 그만큼 집행부 인사가 중용하다는 말이다. 약사회서 6년이나 부회장을 한 인사는 "부회장 보다는 상임이사 인선이 중요하다"며 "부회장은 상징적인 의미가 크지만 상임이사는 실제 일을 추진하고 처리해야 하는 만큼 일꾼을 선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즉 앞으로 어떤 인물을 상임이사진에 배치할 지 김구 집행부의 향후 3년간의 성패가 달렸다. 지부나 분회 임원 인사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이야기다. 선거공신이 아닌 일꾼을 선발하는 것, 김구 회장의 첫 과제다.2010-03-08 06:34:58강신국 -
일반인 약국개설 허용의 맹점일반의약품 슈퍼(?)판매나 약대신설, 약대정원 증원 등 약사사회에 이런저런 정책변화들이 정신없이 몰려오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서비스 선진화 방안이라는 미명 하에 일반인 약국 개설문제가 메가톤급 지진을 몰고 왔다. 이 지진에 이은 쓰나미가 일듯 이명박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서비스 산업 선진화가 필수적'이라며 거들었다. 이 대통령은 신년 국정연설을 통해 "첫 국정 과제는 경제를 살리는 것이고 그 핵심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며, 올해 우리 정부는 '일자리 정부'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정책과 예산을 봐도, 선진화 방안 등을 봐도 일자리를 창출할지는 많은 의문이 든다. 예산 측면에서 민주당 김진표의원은 MB가 입으로만 '일자리 창출'을 외치면서 국정 핵심과제로 내걸고 있지만, 2010년 예산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미미한 대운하 토목공사에만 집중된 '일자리 무시 예산'으로 관련 추경예산을 1.1 조나 삭감하여 22만개의 일자리가 줄게 됐다고 비판했다. 대기업 투자는 늘린다 해도 일자리가 늘지 않는 '고용 없는 성장'의 함정에 빠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전체 고용의 88%를 담당하는 중소기업 지원을 늘려야 하는데, MB정부는 '대기업 프렌들리'만 외치면서 중소기업 예산을 2009년 추경보다6.4 조원이나 대폭 삭감했다. 한마디로 말 따로 행동 따로 이다. 또한 일자리 창출의 대표적인 예로 드는 ‘서비스 산업 선진화’는 대표적인 중소기업 시장들을 대자본에 넘겨주려 하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 첫 타겟이 되고 있는 약국은 어림잡아 전국에 6만여 개의 양질의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관련업계까지 합친다면 그 일자리는 족히 10만 개는 될 것이다. 그러나 이 약국시장을 선진화한다 하여 재벌들에게 넘겨주면 일반 약국들의 줄 이은 폐업과 함께 이를 차지한 대기업들의 이른바 선진 경영기법을 도입, 정규직도 아닌 비정규직에 최소의 인원만을 고용하여 오히려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 뻔하다. 왜냐하면 이윤을 추구해야 하는 자본의 입장에서 비용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인건비를 건드리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보건의료부분은 인건비 비중이 높은 대표적인 업종이다. 대자본이 들어와 자영업자들이 붕괴된 유사한 사례를 우리는 대형 슈퍼체인들이 들어오면서 중소슈퍼나 일반상가 상권이 죽어가는 것을 주위에서 비일비재하게 보고 있다.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 월마트가 인수한 영국 아스다는 지역사회를 파괴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아스다는 그들의 웹사이트에 '지난 5년 동안 영국에서 많은 기업 투자와... 2만5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냈다'고 자랑하면서 아스다 매장은 지역사회를 위한 매장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아스다가 새 점포를 열어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영국소매포럼의 조사에 따르면 영국에서 새로운 대형슈퍼마켓이 하나 생길 때마다 평균 276개의 일자리가 사라진다고 밝혔다. 심지어 기존 슈퍼의 매장을 늘리는 것으로만 해도 지역상권이나 일자리에 충격을 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아스다는 일반적인 신청절차를 거치지 않고, 슈퍼마켓에 여분의 중간층을 넣어 매장 크기를 두 배로 늘렸다. 그리고 다수의 소규모 소매업체를 입점시켜 그 결과 2004년 2월 가디언의 기사에 따르면, 이런 매장확장의 영향으로 1997년과 2002년 사이에 13,000개의 전문 상점들이 문을 닫았다고 보도했다. 2003년 캘리포니아의 콘트라코스타 카운티는 월마트의 슈퍼센터 개설 제안을 거부했다. 그 근거로 든 샌디에고 납세자협회의 연구에 따르면 이런 매장이 하나 생기면, 매년 공중보건 비용으로 9백만 달러가 더 들고, 게다가 지역민의 임금과 이익이 1억500만만 달러에서 2억2100만 달러 정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마트가 들어옴으로 해서 지역 내 자영업자들이 몰락하고 이들이 월마트의 비정규직으로 흡수되어 임금은 내려가고, 주정부에서는 이들의 공공의료 서비스 보조금을 내주고 푸드스탬프 및 사회 서비스를 대신 지불해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몰고 오게 된다는 것이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자영업이나 중소기업을 망치고 대자본에게 유리한 정책을 쓰는 경우 서민들의 몰락은 불 보듯 뻔하다. 이른바 선진화방안은 일자리를 늘린다고 약국을 다 헤집어 놓고 일자리도 없애고 오히려 재벌에게 의약품 유통시장을 다 가져다 맡기는 꼴이 될 수 밖에 없다. 브레이크 없는 자본의 무한 질주를 막아야 할 정부나 정부 정책이 오히려 무한질주에 기름을 붓는 것이라면, 이는 정부가 할 일이 아니다. 오히려 양질의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약국 같은 중소규모의 업체나 시장 분야를 보호하고 이를 도와주는 것이 순리일 것이다.2010-03-08 06:33:10데일리팜 -
미래 건강보험 30년 새틀 잘짜야30년간 전국민의 건강보장제도로서, 세계적으로 운용시스템을 인정받아왔던 우리 건강보험제도가 새로운 30년을 내다보고 새틀을 짜게 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미래 보건의료환경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건강보장선진화위원회위원회는 발족시킨 것. 고령화사회의 진전에 따라 건강보험재정의 심각한 적자상태와 국민적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단행된, 시기적절한 모듬위원회다. 한국의 65세 이상 인구는 현재 10.7%이나 8년 뒤에는 14%, 16년 뒤에는 20%가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그동안의 고령화 담론에 있어 보험재정문제는 막연한 경향을 짐작하게 할 뿐이었는데 전문가집단이 이 부담스러운 미래를 담보해도 좋은 틀을 내놓길 기대한다. 현재 노인인구의 가입자 비중은 8.3%인데 비해 보험재정의 약30%가 이들에게 집중되고 있다. 2025년이면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20% 넘어선다. 이때 보험재정을 부담할 청장년층은 줄고, 보험료를 내지 않는 노인들을 부양해야하는 부담은 대폭늘어 보험재정수입과 지출간의 격차는 더욱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올해 건보공단은 1조이상 재정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4월이후 보험료인상폭을 감안한다하더라도 보장성확대와 이미 증가된 고령화인구의 진료비증대요인으로 인해 그정도의 적자를 면하기 어렵다는 예측이다. 나라경제는 그만큼 좋아지지 않는데 보험료를 매년 5%가량인상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면 건강보험의 틀을 전면손질하는 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겨 미래사회에 대비하면서 국민부담은 줄이는 것이 옳다. 다만,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 기존의 틀을 그대로 두고 당장 눈에 들어오는 약가절감방안만 가지고 움직였다가는 향후 10년도 못가 의약품자급자족 국가로써 자긍심과 보험재정에 기여하는 경제효과를 포기해야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또 큰틀을 바꾸는 것은 좋으나, 45명의 전문가들은 주로 의대교수 일색에 경제학, 간호학전공 교수 등으로 꾸려졌고 약물을 전공한 사람들은 없다. 공단의 이사장이 친의료계라는 비판을 받을지도 모를 일이다. 지금 공단은 제약업계와 약대교수들이 연루된 대규모 생물학적동등성시험관련 소송을 벌이고 있다. 그 때문인가 싶기도 하지만, 약의 전문가를 배제한 리스트는 공단의 의료계 편향성의 한단면을 보는 것 같아 어색하다. 우리는 분명 보험제도가 대증적 치료위주 보험지불제도 방식에서 예방과 조기진단 차원의 접근 모듈로의 변화 등등 전면적으로 새로운 틀에서 짜여져야 한다는데 재론의 여지가 없다고 본다. 그러나 앞의 두가지 사안만큼은 우려와 아쉬움이 크다.2010-03-04 06:31:46데일리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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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신설, 하향평준화 신호탄약대 신설 최종발표의 내용이 우려했던 것보다 더 심각한 부작용을 예고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연출했다. 당초 배정원칙은 간데없고, 십년대계도 가늠할 수 없는 하향평준화를 선택하고 말았다. 기존 약대들중 정원 30명선의 약대들이 수년에 걸쳐 약대정원을 늘리고자했던 것은 바로 약대교육의 질을 제고하기 위함이었다. 최소인원으로 대학의 눈치나 보며, 연구시설 확대나 필요 교수충원 등은 말도 꺼낼수 없는 찌질이학과 취급을 받는 신세였다. 그런 말을 꺼낼라치면 가서 정원확대를 받아오라는 소리를 듣기 일쑤였고, 따라서 개국약국에 필요한 약학교육이 우선일 수밖에 없었다. 그런 찌질이 약대가 전국에 15곳이나 더 생긴다니, 도대체 정부는 약대교육을 어찌할 참인가. 더군다나 약대6년제의 시대에 교수인력 충원 등을 비롯, 재정적 기반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원은 60명은 있어야 한다. 일단 최소학생으로 시작해서 나중에 60명까지 늘려주겠다는 심산인가. 넘쳐나는 약사인력의 하향평준화를 위해서. 제약업계는 사실 약대6년제로 가뜩이나 R&D연구인력으로 가는 약대생들이 줄어들 것을 염려하고 있다. 일반대 2년에 약대4년, 플러스 2년이상 석사학위를 가져야 산업현장에서 R&D인력으로 투입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마당에 이들 부실 약대가 배출할 인력이 제약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인재로 양성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부실토양에서 씨알굵은 열매가 맺히길 바라는 망상과 다를바없다. 따라서 교과부가 말하는 제약약사인력의 배출확대는 발상자체가 현실성없는 탁상행정의 표본을 보여준 셈이다. 약사수급 부족에서 개국약사가 그 대상이 아니라는데는 교과부도 공감하고 있다. 연구직약사, 제약공업약사 등에 관한 인력수급문제 등을 논점으로 두었다. 현실에서 약사역할이 축소되어 화장품, 환경관리약사 등은 없어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제약회사 관리약사 자리마저 위협당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약사법 상 의무준수사항에 대한 부담감이 약사들, 특히 숫적 절대우위에 있는 여약사들을 개국가로 가게 만들기 때문이다. 교과부는 지금 약대증원안이 이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우리는 교과부의 잘못된 정책이 이 상황을 더 악화시킬 것임을 크게 우려하는 바이다. 겉으로는 이런 수급현상을 해결해줄 수 있을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그 내용상 개국가로 가는 약사만 증대시킬 뿐이다. 따라서 시장공급과잉현상이 빚어질 것이며 약사면허를 내줌으로써 국가가 기대하는 서비스는 결국 ‘형편상’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 것이다. 이 책임을 누가 질것인가.2010-03-02 06:39:44데일리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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