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후 도시락 먹으며 8시간 업무보고 받은 원희목
- 가인호
- 2017-03-07 06: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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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협회 체질개선 예고, 스피디한 원회목 회장의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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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약사회장 시절 포기를 모르는 인물로 유명했다. 10%의 가능성이 있다면 이를 실현하기 위해 세밀한 전략을 짜서 결국엔 성공을 이뤄내는 도전적인 인물로 정평이 나있다. 동시에 성공확률 90%가 돼도 절대 방심하지 않는 꼼꼼한 면모도 함께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원회장의 캐릭터는 제약협회 취임이후에도 그대로 드러났다. 그는 2일 취임식을 마치자 마자 주말을 앞둔 다음날 3일(금요일) 전직원들과 함께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장장 8시간동안 도시락을 먹으며 업무보고를 받았다.
통상 과거 제약협회장들은 취임 후 단계적으로 업무 보고를 받는다. 하지만 원회장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업무보고 받는 스타일 만으로도 제약협회가 향후 어떻게 변모할 것인지 그림이 그려진다. 원 회장은 2일 있었던 취임식에서도 협회의 대대적인 체질개선을 예고했다. 그는 "지금껏 살아오면서 가장 소중한 가치는 변화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가치관을 말했다. 또 "여기에 온 것은 변화를 희망하는 여러분과 이사장단, 이사회, 총회의 요구이자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제약협회를 앞으로 새롭게 변화시키겠다는 원회장의 강력한 의지 표현이기도 했다. 스피디한 제약협회의 재탄생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원 회장은 업무보고 이후 이번주에는 제약원로를 비롯한 오너와 최고경영자들을 잇따라 면담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제약협회 전직원들과 일대일 면담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협회 업무를 어느정도 파악한 이후에는 다음 주 첫 이사장단 회의에 참석한다.
원 회장은 협회 조직개편도 염두에 두고 있다. 보다 효율적인 업무재배치 등을 고민하겠다는 것이다.
그의 꼼꼼한 캐릭터가 취임과 동시에 제약협회에 그대로 투영되고 있는 셈이다. 업계는 원회장의 포기를 모르는 도전정신과 그의 모토인 '변화'를 통해 제약협회를 어떻게 체질개선 시킬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원 회장은 취임식에서 "제약산업은 국민생명과 건강증진을 목표로 하면서도 차세대 먹거리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산업적 측면과 공공적 측면이라는 두 가치를 어떻게 조화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제약산업의 공공적 기능을 국민에게 홍보하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가 하는 이 일들이 우리나라와 국민 건강, 그리고 국가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멋진 꿈을 함께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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