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제약, 2조 외형 마이크로니들 치료제 도전장
- 노병철
- 2024-12-04 06: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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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제약, 비만·당뇨 경피약물전달기술 수준급...임상1상계획 승인
- JW중외제약, 주사제 대체 탈모치료제 연구개발 집중
- 동아ST, 내분비 포트폴리오 강화 목적...제형변경 개량신약
- 대원제약, 임상1상 종료...위고비 대비 효능효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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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마이크로니들 치료분야는 2019년 8000억에서 2030년까지 2조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른바 '붙이는 주사'로 불리는 마이크로니들은 머리카락 3분의 1 수준의 미세한 바늘로 피부를 통해 약물을 전달하는 경피약물전달 기술이다.
마이크로니들을 피부에 붙이면 미세 침이 피부를 뚫고 들어가 녹으면서 인체에 약물을 주입해 기존 주사제나 경구제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약물전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투약 편의성뿐만 아니라 주사제 대비 회복력이 빠르고 저렴한 비용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어 최근 관련 의약품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대웅제약이 2028년 제품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마이크로니들 비만치료제(GLP-1 유사체 탑재)는 팔& 8729;복부 등 각질층이 얇은 부위에 1주일에 한 번 붙이기만 하면 된다.
아울러 신경세포를 건들지 않아 통증이 없으며, 기존 주사제와 비교할 때 동일한 약효를 갖는다.
상온보관이 가능해 주사제처럼 유통 과정에서 콜드체인 시스템도 필요 없다. 몸에 부착된 마이크로니들은 미세혈관을 통해 GLP-1 약물을 전달한다.
여기에 더해 자체 플랫폼 클로팜을 활용한 GLP-1 유사체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계열 마이크로니들 패치에 대한 비임상을 완료하고 데이터를 확보했다.
특히 대웅제약은 최근 인성장호르몬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패치 임상1상 IND(임상시험계획) 승인을 획득하며, 제품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승인은 생물의약품 용해성 마이크로니들로 임상 1상 계획을 승인받은 국내 최초 사례다.

테라젝아시아는 2019년 미국 테라젝으로부터 전 세계 파마슈티컬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원천 특허의 전용실시권을 확보하고, 2020년부터 의료용 패치의 상용화를 위한 표준화 기술연구 및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테라젝아시아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전신 순환 및 국소 적용 의약품의 약효를 증진하고 주사제형의 투약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 측은 "테라젝아시아의 마이크로니들 패치 기술을 기반으로 주사제를 대체할 수 있는 최적의 제형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테라젝아시아의 마이크로니들 기술과 JW중외제약의 신약 개발 기술력을 결합해 환자에게 편리하고 효과적인 치료제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 1상에서는 건강한 성인 자원자를 대상으로 DW-1022 안전성 및 약동학적 특성과,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주사제 위고비를 대조약으로 한 상대 생체 이용률을 평가한다.
대원제약은시험 참여 목표 대상자 수를 총 30명으로 잡고, 세마글루티드 3가지 용량을 단회 투여하되 단계적으로 용량을 증량하면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에 나서게 되는 DW-1022는 주성분 세마글루티드를 탑재한 마이크로니들 형태 패치제로 기존의 주사제를 피부에 붙이는 패치 형태로 바꾼 제품이다.
특히 GLP-1 계열 성분들은 비만치료제로 각광 받고 있지만 펩타이드이기 때문에 경구 투여 생체 이용률이 낮다. 실제로 주사제 형태로 개발되고 있으나 복약 편의성이 낮다는 단점이 있었다.
대원제약과 라파스는 자가주사 불편함과 통증을 없애는 등 복약 편의성 개선은 물론 마이크로니들의 약물에 집중해서 값비싼 원료의약품 낭비를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주빅은 마이크로니들 제형화와 품질분석을 동아ST는 원료공급과 동물실험을 통한 성능 입증을 수행하고 있다.
동아ST 측은 "주빅과의 공동연구개발은 동아ST의 중점 연구 분야인 내분비 포트폴리오 강화의 일환"이라며 "주빅과의 협력으로 마이크로니들 제형의 개량신약 개발에 성공해 당뇨병, 비만 환자들에게 기존 주사제보다 편리한 투약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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