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사원 좀 그만 괴롭히자
- 어윤호
- 2013-09-02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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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사 소환 리베이트 조사로 거래처에서 문전박대를 당하고 있는데, 회사의 실적 압박은 여전하다.
잘나가는 '영업왕'들이야 시기와 상관없이 승승장구한다지만, 대다수의 영업사원들의 업무 스트레스는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게다가 올해 들어 중견 제약사들의 구조조정 움직임은 확대되고 있다. 다국적제약사처럼 ERP가 존재하지 않는 국내사들의 감원은 잔인하다.
일부 제약사들은 실적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회사를 그만둔 일부 영업사원에게 퇴직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 연차수당을 빼버린 것이다.
또 몇몇 회사들은 느닷업이 실적이 좋지 못한 개원가 영업사원을 병원으로, 병원 영업사원을 약국으로 보낸다.
얼마 못가 강제 이동을 당한 영업사원들은 회사를 그만두기 시작한다. 각자에 맞는 변화를 견디지 못하는 나약함 때문에 그런 것일까?
리베이트가, 쌍벌제가, 약가인하가 발품을 팔며 현장을 뛰어온 영업사원들 때문에 생긴 것은 아니다. 애초에 다가올 시대를 보고 자체 제품력을 갖추지 못한 제약사들로 인해 발생한 산물들이다.
상황이 어렵다는 것은 영업사원들도 충분히 알고 있다. 어려운 시기에 감원은 어쩔수 없는 선택인 것도 맞다. 하지만 고민과 보상이 있어야 한다. 조금 능력이 떨어진다고 사지로 내몰지는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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