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약대, 교수 모시기 물밑작업 한창
- 영상뉴스팀
- 2010-03-25 06: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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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학교육 부실화·교수인력 공동화현상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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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약대들의 이른바 ‘교수 모셔오기 물밑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약대 관계자들은 “아직까지 표면적으로 기존 약대에서 신설 약대로 자리를 옮기는 교수들의 움직임은 가시화되고 있지 않지만, 전·현직 약대 교수들을 상대로 한 신설약대들의 ‘스카우트’ 제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귀띔했습니다.
A약대 관계자: “좀 복잡하게 개편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외부에서 들어오시는 분도 계실테고, 또 옮겨 가시는 분들도 계실테고…. 자리 이동이 많아지겠죠.”
B신설약대 관계자: “저희 대학도 아직은 뭐 약대 교수 초빙에 대한 공개채용 모집을 하고 있지는 않구요. 우리 대학 교무처장님이 (기존 약대)학장 선에서 암암리에 영입을 추진하고는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과는 대조적으로 네임밸류가 높은 일부 신설약대들은 교수진 확보에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있습니다.
C신설약대 관계자: “일단 우리 대학에는 생명과학대나 의과대학에 약사 자격증을 갖고 있으면서 교수활동을 하는 분들이 00명 정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대부분의 신설 약대들은 교수진 확보에 상당부분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신설약대 관계자는 “당장 2011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해 학사 일정이 이루어져야 할 상황에서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수인력 10여명을 확보하는데 무리수가 따르는 게 사실”이라며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 약대 교수나 퇴임한 원로급 교수들을 상대로 다각적인 제의와 협상이 이루어지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기존 약대 교수들은 “자칫 이러한 현상이 전체 약대 교육의 부실화로 이어질 소지가 다분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A약대 관계자: “(교육 문제에 있어서)원활하지가 않겠죠. 사실 저희들이 걱정하는 것은 (신설 약대들이)충분히 교육 여건이 갖춰져 있는가…. 지적한대로 교수 채용부분도 그렇고….”
이와 관련해 한국약학교육협의회의 한 관계자도 “신설 약대에서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면 이직을 고려하는 것은 ‘인지상정’일 것”이라며 “결국 신설 약대의 기존 약대 교수 스카우트는 약대의 교수인력공동화 현상을 부추겨 약학교육의 부실로 이어질 게 자명하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신설 약대들의 교수 채용 물밑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이에 따른 향후 전체 약학교육의 부실화와 교수인력공동화 현상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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