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위기의 11월
- 이현주
- 2008-11-03 08:10:21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PR
- 전국 지역별 의원·약국 매출&상권&입지를 무료로 검색하세요!!
- 데일리팜맵 바로가기
요즘 제약회사나 도매업체 등 출입처에 가면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죽겠다'란 말이다.
경기침체 여파가 전 업종을 강타하고 있어 제약업계도 예외는 아닌듯 한다. 최근 몇년간 두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며 승승장구하던 제약사들이 위기를 맞고 있다.
"환율때문에 원료, 원부자재 값이 너무 올라 판매해도 남는게 없다."
"널뛰기 주식시장때문에 하루에도 천당과 지옥을 몇번 왔다갔다 한다."
"수금하기도 힘들고 판매는 더욱 힘들다. 내년에는 더 경기가 더 악화될텐데 큰일이다."
이렇듯 제약사 관계자들이 삼삼오오 모이기만 하면 경기침체 여파로 인한 회사얘기로 1시간여가 훌쩍 흘러간다.
잇따라 발표되는 제약사 실적을 보면 수치상 성장은 거듭하고 있지만 이익률은 그에 미치지 못해 '풍요속 빈곤'이란 얘기가 맞는듯 하다.
때문에 회사들은 고육책으로 수입원료를 사용하는 품목의 포기에 인원감축 등을 계획하고 있어 소위 '월급쟁이'신분의 직원들의 한숨은 더욱 깊어만 가고 있다.
그렇다고 두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일. 위기는 곧 기회란 말이 있듯이 어려울수록 미래를 위해 대비하고 투자하는 회사의 움직임도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고 틈새시장 공략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움직임도 눈에 띈다.
"아무리 경기가 안좋아지고 힘들어도 제약회사는 더 떨어질 곳이 없기 때문에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던, 제약에만 30여년간 몸담은 한 임원의 인터뷰가 기억을 스친다.
그의 말처럼 지금 업계에 팽배한 위기를 극복하고 '그땐 그랬었지'라고 회상할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대해 본다.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개편 약가 적용하니...플라빅스 시장 최대 1100억 증발
- 2먹는 위고비 등장…국내사 비만약 차별화 전략 재조명
- 3본업 이탈하면 퇴출…바이오, 엄격해진 규정에 상폐 우려↑
- 4서류반품에 사전 공지도 됐지만…약가인하 현장은 혼란
- 5마약류 불법처방 만연...의사·약사·도매업자 적발
- 6심평원 약제라인 새 얼굴 교체...약가개편·재평가 마무리
- 7캡슐 대신 정제…CMG제약, '피펜정'으로 복합제 차별화
- 8여명808·컨디션환 등 25개 품목 숙취해소 효과 확인
- 9의료급여 지급 지연 현실화…월말 결제 앞둔 약국들 '한숨'
- 10ADC, 폐암서 새 가능성 확인…잇단 실패 이후 첫 성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