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청소와 단식투쟁
- 한승우
- 2008-06-13 06:45:35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PR
- 약국경영 스트레스 팡팡!! 약사님, 매월 쏟아지는 1000만원 상품에 도전하세요!
- 팜스타클럽

단식투쟁이 전국 시도약사회로까지 번져 대한약사회관 2층은 사흘에 한번꼴로 지방에서 상경한 임원들로 한바탕 북새통을 이룬다.
보통 단식투쟁이 한달째 접어들면 언론의 집중보도는 물론, 주변의 격려와 위문이 쇄도해야 하지만 어쩐일인지 대한약사회관 2층은 조용해도 너무 조용하다. 왜일까.
당초 대한약사회가 약사회관 2층에서 '릴레이' 형식의 단식투쟁을 벌인데는 "국민 반감을 사지 않는 범위 내에서 복지부를 압박하겠다"는 현 집행부 의지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파장과 약사회장 보궐선거 등의 이슈가 맞물리면서 약사회의 단식투쟁은 메아리 없는 외침이 돼 버렸다.
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약사회는 지금 이 단식투쟁을 언제 그만둬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있는 듯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단식투쟁이 제대로 될리 없다. 늘상 굳게 닫혀 있는 단식농성장 문을 무심코 열어보면, 만화책을 읽고 있는 사람들부터 TV 오락프로에 열중해 있는 사람, 핸드폰 문자메시지 발송에 집중하고 있는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다.
심지어 일부 지부에서는 약사회 임원이 아닌 사무국 직원들이 대신 단식 투쟁을 벌인다거나, 야간 시간에 야참을 먹고 온다거나, 또 어떤 임원은 각종 비타민과 영양제 등을 챙겨 먹으며 ‘몸매’ 관리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의약품 약국외 판매 저지’를 목적으로 시작된 이 릴레이 단식투쟁은 그 의미를 잃은지 오래다.
전국 약사회 임원들이 대한약사회의 의미없는 정책에 휘말려 대규모로 장청소 다이어트에 나선 것은 아닌지 다시 되돌아볼 일이다.
관련기사
-
"슈퍼판매 결사반대"…대약, 릴레이 단식 돌입
2008-05-16 16:24:07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개편 약가 적용하니...플라빅스 시장 최대 1100억 증발
- 2먹는 위고비 등장…국내사 비만약 차별화 전략 재조명
- 3의료급여 지급 지연 현실화…월말 결제 앞둔 약국들 '한숨'
- 4본업 이탈하면 퇴출…바이오, 엄격해진 규정에 상폐 우려↑
- 5마약류 불법처방 만연...의사·약사·도매업자 적발
- 6서류반품에 사전 공지도 됐지만…약가인하 현장은 혼란
- 7심평원 약제라인 새 얼굴 교체...약가개편·재평가 마무리
- 8여명808·컨디션환 등 25개 품목 숙취해소 효과 확인
- 9캡슐 대신 정제…CMG제약, '피펜정'으로 복합제 차별화
- 10비보존,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 시장 확대 속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