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발표 여파, '경제정의상' 주인 교체
- 최은택
- 2007-12-27 07: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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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실련 경제정의연구소, 차점자에 최우수기업상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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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의 제약사 리베이트 조사결과 발표의 영향으로 시민단체가 뽑은 ‘경제정의기업상’ 수상자가 뒤바뀐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제정의기업상’은 경실련 산하 경제정의연구소가 사회공동체에 대한 책임과 윤리경영을 통해 사회 환원에 노력하는 기업을 발굴해 수상하는 것으로, 올해로 17회 차를 맞았다.
26일 경제정의연구소에 따르면 '경제정의상' 수상자는 제조·서비스산업 분야 300여개 국내 상장기업 중 공시자료와 전문가 설문, 언론보도 내용 등을 종합해 대상 수상기업과 각 분야별 최우수기업을 선정한다.
이번 평가에서는 100대 주요기업에 제약사 24곳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상장기업 중 제약기업의 사회적 책임경영이 주목받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약사에 대한 불법리베이트 조사를 진행하고, 지난달 조사대상 기업 중 7곳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상황은 어긋났다.
경제정의연구소는 총점 65.76점으로 ‘식약/섬유/종이업’ 분야 1위를 차지한 중외제약 대신, 총점 64.96점으로 2위에 오른 일동제약을 최우수기업으로 선정, 지난달 상을 수여했다.
이유는 중외제약이 과징금이 부과된 이번 공정위 발표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경제정의연구소 관계자는 “정량적 평가기준에 따라 채점을 한 결과 중외제약이 총점이 가장 높았지만, 차점자에게 상을 수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불공정거래를 한 기업에게는 경제정의상을 수여할 수 없다는 기준이 있어 불가피하게 최고점수를 받은 업체를 제외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이 분야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아 최우수기업상을 받은 제약사는 이번에 가장 많은 과징금이 부과된 한미약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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