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심 호소하는 어린이 34%는 '덧눈꺼풀'
- 한승우
- 2007-11-06 10: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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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서울대병원 조사…아이 눈부심 호소할 땐 의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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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이 최근 1년간 안과에 눈부심을 이유로 내원한 어린이 환자 140명을 조사한 결과, 47명(34%)이 '덧눈꺼풀'로 진단됐다.
'덧눈꺼풀'은 눈꺼풀이 안으로 말려 들어가 속눈썹이 눈을 자극하는 것을 말한다.
덧눈꺼풀이 있으면 속눈썹이 계속 눈동자를 찌르면서 각막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켜 각막혼탁이나 난시 등 병증을 유발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김남주 교수는 "보호자가 아이 눈 외관을 유심히 관찰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평소 눈물을 많이 흘리고 자주 눈을 비비거나 햇빛 아래서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고 찡그릴 때는 반드시 안과 검진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에 따르면, 덧눈꺼풀은 동양 어린이들에게 잘 생기며 위쪽 보다는 아래쪽 눈꺼풀에 의한 것이 많다.
덧눈꺼풀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자연히 호전될 수도 있기 때문에 모든 환자들이 수술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인공눈물 점안제 투여 등 보존적 치료를 해 보고 이러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이 심하거나 각막 표면 세포층이 벗겨지는 각막미란 정도가 심할 때 수술치료를 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만 3세 이상의 어린이에서는 저절로 호전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세 돌이 지나도록 덧눈꺼풀이 지속되면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김 교수는 "어린이 시력은 태어날 때 완성되지 않고 생후 계속 발달하기 때문에 어린이가 호소하는 눈과 관련된 증상들을 성장과정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여겨고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면서 "어린 아이들은 증상이 심해도 제대로 의사표현을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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