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오류 40%, 의사 약물지식 부족 때문"
- 최은택
- 2007-10-25 06: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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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서울 약제부 분석…약사 처방검토 중재역할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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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발생하는 처방오류 10건 중 4건 이상이 의사들의 약물지식 부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들 오류처방의 절반 이상은 처방 즉시 병원약국에 정보가 넘어오는 ‘응급처방’이었다.
삼성서울병원 약제부는 이 같은 내용의 ‘항암화학요법의 처방 검토 시 약사가 중재한 처방오류 내용분석’ 자료를 최근 발표했다.
24일 발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액내과 병동약국에서 입력된 2만4,482건의 처방 중 약사의 중재에 의해 924건(3.77%)의 처방이 수정됐다.
오류처방은 ‘응급처방’이 327건(57.03%)으로 절반이 넘었고, ‘정규처방’ 360건(38.96%), ‘추가처방’ 21건(2.27%), 기타 처방 10건(1.08%), 퇴원처방 6건(0.65%) 등의 분포를 보였다.
오류원인은 의료진의 지식부족이 410건(44.37%)으로 가장 많았고, 처방 입력자 실수 339건(36.69%), 계산착오 162건(17.53%), 기타 원인 12건(1.3%), 유사 약품코드로 인한 오류 1건(0.11%)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유사 발음 약품명이나 환자 이름 혼동으로 인한 오류처방은 분석기간 중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오류유형은 용량초과 혹은 용량미달로 용량을 잘못 처방한 경우가 274건(29.65%), 제형오류 235건(25.43%), 수액오류 147건(15.91%), 횟수오류 76건(8.23%), 처방누락 35건(3.79%), 기타 오류 34건(3.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약제부는 “메디케이션 에러는 의료인의 실수로 인해 발생하는 예방 가능한 인재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약물 사용 전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다”면서 “특히 처방단계에서 발생하는 에러는 가장 예방이 손쉬운 오류”라고 밝혔다.
약제부는 이어 “삼성서울병원은 혈액종양내과 병동에 위성약국을 두어 환자에게 투약되기 전에 약사가 항암화학요법의 처방을 검토해 처방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메디케이션 에러를 예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약제부는 미국에서도 입원환자 중 3~6.9%에서 메디케이션 에러가 발생하고, 이중 처방오류 비율이 0.03%~16.9%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약제부는 “메디케이션 에러는 병원과 의료진에 대한 신뢰성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재정적 손실을 유발하고 환자의 안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면서, “약사의 중재에 의한 예방활동이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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