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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약국 전문약사 첫 시험 임박…"수련 1000시간 이수해야"

  • 김지은 기자
  • 2026-05-18 06:00:46
  • 인천 학술제서 정병욱 원장 설명 …지역 약국 전문약사 시행 방안 첫 소개
  • "다제약물관리·금연상담도 수련 인정"…1000시간 기준 공개
정병욱 대한약사회 전문약사관리원장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지역 약국 약사를 대상으로 한 첫 통합약물관리 전문약사 시험 시행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현장 약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전문약사 법제화 이후 지역 약국 약사 대상 수련·시험 체계가 본격화되는 만큼 응시 자격과 준비 방법 등을 둘러싼 문의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인천광역시약사회가 17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한 팜페어에서 정병욱 대한약사회 전문약사관리원장은 ‘통합약물관리 전문약사제도의 이해와 현장 적용 전략’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정 원장은 이날 강연에서 통합약물관리 전문약사 제도의 추진 배경부터 수련 기준, 시험 준비 방안, 해외 사례 등을 소개하며 약사들에게 첫 시험 응시를 적극 고려할 것을 추천했다. 

통합약물관리 전문약사 과목은 2023년 7월 약사법 개정에 따라 신설됐으며 공포 후 3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26년 7월 18일부터 시행된다.

제도 시행을 앞두고 대한약사회는 전문약사관리원을 설립해 수련 참여 약사 관리와 교육 체계 구축에 나선 상태다. 전문약사관리원 아래에는 전문약사 교육센터와 전문약사 자격발전센터가 운영 중에 있다.

"약국 약사라면 누구나"…수련 1000시간 항목은

정 원장에 따르면 전문약사 시험 응시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총 1000시간의 수련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세부적으로는 ▲환자중심 약료 역량(최소 700시간) ▲교육 역량(최소 20시간) ▲전문직·리더십 역량(최소 50시간 포함) ▲질향상 및 연구 역량 등을 충족해야 한다.

환자중심 약료 역량에는 다제약물관리사업 참여, 포괄적 약물검토 서비스, 맞춤형 복약지도, 환자 약물정보 제공, 약물 조정, 금연상담 등이 포함된다.

교육 역량은 약대생 프리셉터 활동과 의약품안전사용 교육, 약물치료 교육 등이 인정되며, 질향상 및 연구 역량에는 약물검토 서비스 개발, 다기관 연구 참여, 학술대회 포스터 발표 등이 해당된다.

약사회는 전문약사 수련 기록과 상담 내용을 관리할 수 있는 ‘통합약물관리 상담 프로그램’도 개발 중이다.

정 원장은 “다제약물관리나 약물부작용 보고, 금연상담 등의 활동도 모두 수련시간으로 인정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이를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라며 “전문적인 상담을 지원하기 위해 AI를 접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관련 홈페이지도 제작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심 있는 약사들은 대한약사회 공지를 빠르게 확인하고 조기에 수련 신청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설약사는 실습약국 협약을 통해 실무 교육 책임자로 참여할 수 있고, 근무약사 역시 수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약국 생존 전략은 전문성”…해외 사례도 소개

정 원장은 이날 미국·일본·영국 등 해외 전문약사 제도 사례도 소개했다.

미국의 경우 전문약사가 의사와 함께 팀 의료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전문약사 채용 시 별도 수가가 부여되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전문약사 여부가 연봉과 직위, 업무 범위에도 직접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일본은 인증약사-전문약사-지도약사로 이어지는 체계를 운영 중이며, 영국은 Foundation·Advanced·Consultant 등 단계별 체계를 통해 지역 약국 약사도 전문성을 쌓아 처방권까지 획득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 원장은 “고령사회와 복합만성질환 증가, 다약제 복용 확대 속에서 약료서비스 전문화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며 “앞으로 약국은 전문성을 갖춘 약국과 마트형 약국으로 양분되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지역 약국 약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결국 환자 중심의 전문적 약물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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