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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안전관리 중심 식품공전 전면개편

  • 이상철
  • 2007-10-18 11:30:56
  • 원료구비요건·성분배합기준 등 삭제…12월 시행

식품공전이 안전관리체계 중심으로 전면 개편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8일 식생활과 식품산업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체계 위주로 식품공전을 전면 개편해 오는 12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김치와 장어에서 각각 납과 말라카이트그린이 검출된 사례와 같은 식품안전사고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위생규격을 강화했다"며 "기존 품질 규격은 과감히 삭제하고 위생규격 중심으로 식품공전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위생과 관련이 적은 원료구비요건, 제조·보존·유통기준, 성분배합기준 및 식품유형 등을 삭제했다. 또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총칙, 일반공통기준을 단순화하고 용어도 체계적으로 정리해 선의의 위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식약청은 "이번 개편으로 소비자의 식품안전 신뢰도를 높이고, 생산자에게는 다양한 제품 개발이 가능한 여건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공전 개편에 따라 식약청은 민원발생을 줄이고 식품업계 종사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관련규정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식약청은 미니컵젤리 질식사고,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발생 등 식품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기준을 마련했다.

미니컵젤리로 인한 어린이 질식사고를 막기 위해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겔화제의 종류와 크기를 제한하고 압착강도를 5N 이하로 강화했다. 또, 고춧가루 제조시 금속성 이물질을 제거하는 장치 설치를 의무화하고 이물기준도 추가했다. 아울러 6개월 미만의 영·유아 대상식품의 안전관리를 위해 엔테로박터사카자키, 식중독 발생방지를 위해 식품제조용수 등의 노로바이러스, 횟집 등 수족관물 관리를 위해 대장균군 기준도 신설했다.

그 밖에 고추장 및 다대기의 곰팡이독소(시트리닌) 기준,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 다이옥신 기준, 참기름·들기름·향미유 등 식용유지 전반에 대한 벤조피렌 기준, 벌꿀에 대한 동물용의약품 6종과 농산물에 대한 농약 25종의 잔류허용기준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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