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하락에 우울한 항생제
- 최은택
- 2007-10-05 0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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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30~40%대의 높은 가격인하 통보서를 접한 제약사 약가담당자들은 불면과 식욕부진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한다.
당사자들의 처지야 딱하지만 정부정책이 그런 걸 어떻게 하느냐는 푸념도 있지만 비교적 ‘살림이 괜찮은’(인하율이 적은) 업체들의 얘기다.
이번 재평가에서는 주로 항생제 제품들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공동대응 움직임이나 이의신청을 제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제약사들은 항생제 비중이 높은 업체들이다.
하지만 약가재평가는 이미 지난 2002년부터 정례화된 가격통제 시스템으로, 새삼스레 제도를 문제삼는 것은 명분이 박할 수 밖에 없다.
제약업계 또한 이번 재평가로 항생제군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다만 이렇게까지 낙폭이 클 것으로 보지는 않았던 듯 싶다.
이런 가운데 ‘엔저현상’이 항생제를 울렸다는 주장이 나와 기자의 귀를 솔깃하게 했다.
2년전만해도 900원대에 위치했던 엔화환율이 700원선까지 무너지면서 일본 항생제를 라이센싱한 업체와 제네릭 개발사들이 곤혹을 치르게 됐다는 것이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의 재평가 시스템에 충분히 공감한다고 전제하면서도, 널뛰는 환율을 그대로 재평가에 반영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엔저현상’이 약가인하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면, ‘엔고현상’이 나타나면 다시 약가를 회복시켜줄 수 있느냐는 것이다.
물론 한 번 내린 가격을 재조정할 수 없다는 게 정부의 기본방침이다.
심평원은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원칙과 기준에 입각해 재평가를 실시했다고 믿는다.
다만 ‘엔화하락’이 약가인하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라면 이들의 ‘우는 소리’를 귀담아 들어줄 필요는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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