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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약 활성화 위해선 '스위치' 꼭 필요"

  • 가인호
  • 2007-09-10 06:11:50
  • Seiichi Sato 세계대중약협회 부회장(사토제약 대표)

Seiichi Sato 대표
“현재 일본 의약품시장에서 OTC비중은 10%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스위치 OTC정책과 지속적인 약사법 개정, 셀프메디케이션 확대로 인해 일반약 시장이 정착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아시아 태평양지역 12개국이 참여하는 JSMI(일본 대중약 공업 협회)-WSMI(세계 대중약 협회) 컨퍼런스가 오는 10월 17~18일 이틀간 일본에서 개막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각국의 일반의약품 활성화 사례 발표 및 정책 등이 집중 조명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세계대중약협회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일본 대표적인 OTC전문 제약사인 사토제약의 대표를 맡고 있는 Seiichi Sato씨가 지난주 한국을 방문했다.

Seiichi Sato대표는 아시아 태평양지역 일반약 컨퍼런스에 한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기 위해 한국 제약협회 관계자 등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Seiichi Sato씨를 만나 일본 대중약 흐름과 OTC활성화 정책에 대해 들어보았다.

한국을 방문한 목적은

10월 17~18일 일본에서 OTC지역 미팅이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세계대중약협회 임원진을 비롯해 아시아 태평양지역 국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재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 등 5개국이 확정됐다.

한국 방문 목적은 이번 컨퍼런스에 한국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다. 현재 아-태지역에 12개 가맹국이 있는데 한국도 포함돼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대중의약품(일반약)에 대한 일본의 현황과 각국의 OTC성공사례 등이 발표될 전망이다. 또한 세계대중약협회 보드미팅 및 세계대중약총회 개최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일본의 셀프메디케이션 움직임은

현재 일본의 전체 의약품 시장은 약 6조 엔에 달한다. 그러나 OTC 비중은 불과 10%에 불과하다. 특히 현재 일본도 재정적자에 허덕이고 있어, 이를 위한 개선책으로 후생성을 중심으로 제네릭 확대 및 셀프메디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일본의 경우 그동안 약사법에 ‘OTC'라는 개념자체가 없었다. 그러나 지속적인 일본의 일반약 활성화 정책이 힘입어 2년 전 처음 약사법에 ’대중약‘이라는 이름이 정식명칭으로 사용됐으며, 조만간 약사법 개정으로 ’일반용의약품‘이라는 OTC의약품에 대한 정의가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OTC 활성화를 위해 협회와 정부차원에서 다양한 유인책이 마련되고 있다.

일본 OTC스위치 제도에 대해 말하면

OTC 활성화를 위해 ‘스위치 OTC제도는 꼭 필요한 제도라고 생각한다. 일본에서도 스위치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현재까지 63개 품목이 이 제도를 통해 전문약이 일반약으로 전환된바 있다. 스위치는 최근에 많아진 것은 아니나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스위치품목군은 무좀치료제, 항궤양제, 금연보조제, 항알러지제 등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일본 대중약협회에서는 스위치 OTC제도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정부와도 스위치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논의 중에 있는데, 정부는 아직까지는 신중한 입장이다. 그러나 협회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어 조만간 좋은 결과가 기대되고 있다.

OTC활성화 위한 노력은

일본의 경우 일반약 활성화가 전 세계적인 흐름으로 판단하고,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가장 먼저 2009년 약사법 개정을 통해 일반약 확대를 추진하며, 셀프케디케이션 정착을 위해 대중광고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데 일본 초중고교 교과목에 ‘의약품에 대한 이해’라는 커리큘럼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이 방안은 협회와 정부가 서로 논의 중에 있는데, 교과목에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다면 셀프메디케이션에 대한 국민의 이해가 훨씬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소비자 요구에 맞는 제품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본대중약협회는 정부를 상대로 커리큘럼 포함 방안을 적극 요청하고 있으며, 정부에서도 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밖에 OTC활성화를 위해 일본 제약업계가 품목 다양화에 나서고 있는데, 복합제 개발은 물론 1개 성분에 캡슐, 과립제, 정제 등 제형개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정책개발이 현재 10%대에 머물고 있는 일반약 점유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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