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협 궐기대회 유보, 1인시위·단식농성 대체
- 이현주
- 2007-04-17 06: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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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만인 서명운동 전개...18일부터 1인 시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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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업계가 유통일원화 법령을 사수하기 위해 오는 25일 과천에서 갖기로 했던 궐기대회를 일단 유보하고 10만인 서명운동으로 대체키로 했다.
그러나 18일부터 계획된 복지부 앞 1인 시위와 황치엽 회장의 단식농성은 예정대로 강행키로 했다.
한국의약품도매협회 황치엽 회장은 16일 오후 7시 도협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유통일원화 사수를 위해 이 같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 회장은 이와 관련 “궐기대회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회원도매의 하루 집단휴업이 전제돼야한다”면서 “하지만 업권 수호를 위해 의약품 납품에 차질을 빚을 수 없다고 판단, 심사숙고하기로 결정했다”고 궐기대회 유보 배경을 설명했다.
대부분의 도매업체가 병원은 하루 1번 이상, 약국은 2번 이상 의약품을 배송하고 있어 사실상 하루 전일 휴업은 불가능하다는 것.
그러나 일각에서는 일부 도매업체들이 휴업에 동참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사실상 5,000명 규모의 인력동원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궐기대회를 연기하게 된 핵심이유라는 주장도 흘러나왔다.
또 유통업체가 의약품 배송과 물류를 팽개치고 집단행동에 나설 경우 국민들로부터 예기치 않은 반대여론의 역풍을 맞을 가능성도 염두 한 것으로 풀이된다.
황 회장은 궐기대회는 일단 유보하지만, 1인 시위와 단식투쟁은 유통일원화 폐지 관련 입법예고가 끝나는 내달 2일까지 예정대로 강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인 시위는 18일 과천 종합 청사 정문에서 황 회장이 먼저 시작하고, 23일부터는 과천청사 외에 국회 정문에서도 릴레이 1인시위가 진행된다.
황 회장은 “1인 시위와 단식투쟁, 10만인 서명운동은 유통일원화 존속을 위한 출발점”이라면서 “입법예고 기간 동안 도매업계의 절박함과 강력한 의지를 표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매협회는 현재 100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도매상의 거래 규모가 대략 2조3,000억 원에 달하지만, 유통일원화가 폐지되면 절반수준인 1조1,500억원으로 급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평균마진을 5%로 계산하면 최소 600억원 이상의 순익이 감소, 도매업계의 경영환경을 압박할 것이라고 도매협회는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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