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여신 강화...도매업체들 '긴장'
- 이현주
- 2007-03-05 06: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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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카스건 파장...제약, "간납 도매 등 정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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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 무자료 거래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제약사들이 여신을 강화하겠다고 나서 도매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약사들은 박카스건과 관련된 160여곳의 도매업체들 명단 파악에 나섬과 동시에 여신을 강화하기로 하는 등 견제에 들어갔다.
도매업체 한 관계자는 "제약사 직원들이 월말 수금하러 오면서 박카스건과 연관된 도매들이 어딘지 계속 물어본다"며 "모른다고 하면 알아봐 달라고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도매에 대한 여신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예상돼 제약사들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매의 예상대로 제약사들은 세금 추징을 받는 도매업체들 파악에 주력하면서 일부 입수된 정보에 따라 해당 업체에 대해 견제에 들어갔으며, 여신을 강화하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모 제약사 여신 담당자는 "박카스건과 연루된 도매업체들이 160여곳이 넘고 추징금액 또한 몇 십억원인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제약쪽도 긴장하고 있다"며 "따라서 담보권 내 신용여신을 없애고 업계에 좋지 않은 정보가 떠도는 도매가 발행하는 견질어음은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다른 제약사 여신 담당자는 "간납 도매상들을 정리하고 있다"며 "당장 담보를 더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 거래량을 조절하면서 정리하는 방향을 추진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 담당자는 "현재 제약사들은 재력이 빈약하고 외압에 견디기 어려운 도매를 정리할 수 밖에 없는 것이 공통된 입장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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