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동문 전·현직 회장 '제약 스폰' 유용 시비
- 정웅종
- 2007-02-08 06: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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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순자 현 회장, 남수자씨에 내용증명...법적다툼 비화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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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개국동문회 전·현직 회장간에 공금유용 시비가 붙어 법적다툼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허순자 현 동문회장이 남수자 전 회장에게 사실관계 내용증명을 보냈고, 이에 맞서 남수자 전 회장이 명예훼손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7일 이화여대개국동문회와 당사자에 따르면, 허순자 현 회장이 전회장 재임시절의 동문회비 회계장부의 문제를 담은 내용증명을 남수자 전 회장에게 보낸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이에 대해 남수자 전 회장이 "유용한 사실이 없다"며 명예훼손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남수자 전 회장은 "제약사에서 들어온 스폰이 문제가 된 것"이라며 "사업을 진행하면서 통장에 들어간 날짜와 나간 날짜가 틀려서 생긴 것으로 유용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남수자 전 회장은 "지난 서울시약 선거 과정에서 생긴 문제 때문에 나를 죽이려는 의도"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허순자 현 회장은 "동문회 내부에서 이미 다 해결됐다"며 "내용증명을 보낸 것은 사실관계 차원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동문회 치부를 밖으로 보이고 싶지 않다"며 유용의혹이 일고 있는 금액과 구체적인 사실관계 확인을 거부했다.
이대동문회 한 관계자는 "허순자 현 회장이 작년 10월 전임 회장 시절의 회계장부를 점검하던 과정에 영수증 처리 문제가 드러났다"며 "동문회 자문위원들이 나서 사태를 정리했지만 최근 이상한 얘기들이 돌면서 내용증명을 보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지난 선거과정에서 여대동문회 내부의 후보지지 편가르기와 반목이 불러온 결과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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