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장, 약국수가 체계 요목조목 비판
- 강신국
- 2006-12-28 07:45:25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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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흥식 분당서울대병원장 "외래-병원 조제료 산정 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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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강흥식 원장은 27일자 매일경제신문 기고문을 통해 "하루 한 알 먹는 약이나 하루 세 번 열 알씩 먹는 약이나 하루치 조제료는 같다"며 "여러 종류의 약을 끼니 때 마다 먹기 편하도록 포장하는 데 들어간 약사들의 많은 노력은 전혀 인정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 원장은 "종합병원 입원환자는 병세가 위중하고 약도 많고 강력한 약을 사용하기 때문에 조제는 어려워지고 신경이 많이 쓰인다"면서 "그러나 동네약국 외래환자 조제료가 가장 비싸고 대학병원 입원환자의 조제료가 가장 싼, 상식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수가 체계가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강 원장은 "이같은 불합리한 모순은 하루 빨리 시정돼야 한다"며 "국민이 낸 건강보험료가 합리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본인부담금을 인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환자가 직접 챙겨먹는 간단한 조제료는 내리고 병원약사의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 조제료는 인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원장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는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 전문직이 전문직으로서 설 땅을 잃어 간다면 이는 매우 우려할 만한 일"이라며 "지금부터라도 정부는 분명하게 존재하는 조제료의 모순에 대한 국민 정서를 직시하고 이를 적극 해결해야 한다"고 기고문을 통해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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