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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콜드체인은 품질 인프라"...템프체인 글로벌 공략 속도

  • 황병우 기자
  • 2026-04-16 12:00:00
  • 김현철 템프체인 대표
  • 패러다임 변화 속 실운송 성과…상업화 단계 진입
  • 소재부터 시스템까지 통합 기술…경쟁력 입증
  • 항공 넘어 해상 확장…바이오 물류 인프라 도약

[데일리팜=황병우 기자]바이오의약품 시장 확대와 함께 의약품 운송 단계에서의 품질 관리 중요성이 빠르게 커지는 중이다.

이 가운데 패시브 콜드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대형 바이오의약품 운송 시장을 겨냥한 템프체인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력 없이 장시간 온도를 유지하는 대형 운송 컨테이너를 중심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물류 기업 협업을 확대하는 한편, 항공 중심 운송에서 해상 운송까지 확장하는 전략을 추진하며 바이오 물류 인프라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데일리팜은 김현철 템프체인 대표를 만나 기술 경쟁력과 시장 전략, 글로벌 확장 계획을 들어봤다.

콜드체인 패러다임 변화…물류 넘어 품질 인프라 강조

템프체인은 바이오의약품 장거리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도 이탈을 최소화하는 패시브 콜드체인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현재 전력 없이 일정 온도를 장시간 유지하는 대형 운송 컨테이너 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김현철 템프체인 대표

김 대표는 "바이오의약품은 온도 변화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생산 과정에서 확보한 품질을 물류 단계에서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콜드체인은 단순 물류 장비가 아니라 의약품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인식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바이오의약품 비중이 확대되면서 콜드체인의 역할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과거에는 냉장 유지 중심이었다면 현재는 장거리 운송 안정성과 데이터 기반 품질 관리까지 요구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확대와 이상기온 증가로 운송 환경 자체가 복잡해지면서 장시간 안정적으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기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바이오의약품 물류는 특정 구간이 아니라 전체 운송 과정에서 온도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장거리 운송에서도 안정적으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구조적 설계가 핵심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템프체인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단순히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이다.

이미 국내의 대형 제약사와 계약을 맺고 콜드체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화이자, 존슨앤드존슨 등 글로벌 제약사와 DHL, Expeditors 등 주요 물류 기업들과의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대용량 운송 환경에서 안정적인 온도 유지와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면서 기술 검증 단계를 넘어 상업 적용 단계로 진입했다는 평가다.

소재부터 완제품까지…통합 기술로 차별화

템프체인의 협업 성과는 회사가 확보한 통합 기술 경쟁력이 바탕이 됐다.

패시브 콜드체인의 성능은 단열 성능과 열 저장 기술에 의해 결정된다. 템프체인은 진공단열재(VIP)와 상변화물질(PCM)을 소재 단계부터 자체 개발·생산하는 구조를 통해 성능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김 대표는 "콜드체인 장비는 단열 구조와 열 저장 설계가 핵심인데 대부분 소재를 외부에서 공급받는 구조"라며 "템프체인은 소재 개발부터 제품 설계, 제작, 성능 검증까지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고 밝혔다.

이러한 구조는 기술 개발 속도와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한다. 고객 요구에 맞춰 설계를 최적화하고 개선 사항을 빠르게 반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장거리 운송 환경에서 온도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구조 설계도 주요 경쟁력으로 꼽았다.

특히 템프체인은 대형 바이오의약품 운송에 특화된 설계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구축하고 있다. 이미 글로벌 시장을 점유한 기업들과의 경쟁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대형화와 경량화를 동시에 구현하면서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개발을 진행했다"며 "대용량 운송 환경에서 효율성을 제공하는 솔루션이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템프체인 자체 기술이 담긴 패시브 콜드체인 솔루션 운송 장비

글로벌 협업 확대…항공 넘어 해상으로

템프체인은 글로벌 제약사와 물류 기업과 협업을 확대하며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생산과 공급이 글로벌화되면서 장거리 운송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고, 물류 비용 절감 요구도 동시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제약사들은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물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운송 방식을 찾고 있다"며 "대형화와 경량화, 관리 비용이 낮은 패시브 콜드체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항공 운송 중심 구조에서 해상 운송까지 확장하는 전략도 추진 중이다. 해상 운송은 비용 경쟁력이 높지만 온도 유지 난이도가 높은 만큼 기술 장벽이 높은 분야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R&D)을 통해 운송 데이터를 축적하며 기술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김 대표는 "해상 운송까지 확장하면 장거리 운송 비용을 낮추면서도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멀티모달 운송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콜드체인 솔루션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또한 글로벌 공급망 확대와 함께 다양한 운송 수단을 연계한 하이브리드 물류 체계도 중요해질 것으로 본다"며 "항공뿐 아니라 해상, 철도, 트럭을 연계한 운송 환경이 확대된다면 전력 의존도를 낮춘 패시브 콜드체인 기술이 이러한 변화에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바이오 물류 인프라 기업으로 성장 목표"

템프체인은 단순 장비 공급 기업을 넘어 바이오의약품 물류 인프라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바이오의약품 시장 확대와 함께 물류 기술이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 대표는 "콜드체인은 의약품 개발과 상업화 과정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데이터 기반 품질 관리와 장거리 운송 안정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해상 운송 기반 사업이 성장함에 따라 2029년을 주요 사업 전환 시점으로 설정하고 있다. 해당 시점에 기업 가치와 시장 상황을 고려해 IPO나 전략적 투자 유치 등을 검토한다는 구상이다.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보건 환경 변화 속에서 콜드체인의 역할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대표는 "냉장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바이오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며 "패시브 콜드체인 기술이 이러한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항공과 해상을 연계한 글로벌 운송 솔루션을 구축해 바이오의약품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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