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약가보상·급여지연·결제독촉 '3중고'
- 정웅종
- 2006-12-27 12: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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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 '돈이 마른다' 동네약국 허덕...대출받는 곳도 속출
의료급여 지연으로 약국가 돈이 마르고 있다. 여기에 연말결제를 요구하는 제약과 도매상의 독촉까지. 설상가상으로 약가인하 차액보상까지 직접 챙겨야 한다. 풍성해야 할 연말 동네약국이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26일 일선 약국가에 따르면, 제약사와 도매업체 약국영업 담당자들의 약값결제 요구가 빈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목표량을 채워야 하는 약국영업 담당자 입장에서는 기존 미수금 처리와 함께 연말결제에 신경쓰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약국에서는 줄 돈이 넉넉치 않다. 12월 부가세 마감 등 들어갈 돈은 많은데 몇달치 의료급여비까지 지급이 안돼 현금흐름이 막혔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구 P약국 L약사는 "12월 부가세 마감도 있고 들어갈 돈이 만만치 않은데 현금흐름은 엉망"이라며 "결제에 신경써 달라는 영업사원의 요구를 제대로 들어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의료급여비 지급지연으로 유동성 위기까지 겪으면서 대출받는 약국도 늘고 있다.
전국구 처방을 수용하는 경기 부천시 O약국 L약사는 "아직까지 들어오지 않은 3개월치 의료급여비가 3천만원으로 자금 압박을 받고 있다"며 "그나마 임대아파트쪽 약국들보다는 낫다"고 쓴 웃음을 지었다.
내년 1월1일부터 적용되는 약가인하 차액보상 문제도 약국가의 골칫거리다. 제약사 직거래는 그럭저럭 차액보상에 문제가 없지만 도매상을 통해 들어온 약 처리에 순탄치 않기 때문이다.
서울 관악구 B약국 N약사는 "직거래 품목은 그나마 반품 등에 문제가 없지만 도매상을 거쳐 들어온 품목은 차액보상이 까다로워 힘들다"고 말했다.
약국가의 고충이 크지만 일선 지역약사회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가 빈축을 사고 있다.
한 지역약사회 임원은 "선거가 끝나고 연말이라는 시점까지 겹쳐 거의 사업진행이 어려운 상태"라며 "각자 약국에서 알아서 처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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