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익 의협회장 위기모면...신뢰회복 과제
- 정시욱
- 2006-12-27 06:39:3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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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협·한의협 등도 새 회장 체제, 의약간 갈등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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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의사협회 장동익 신임 회장의 행보는 화려한 등장과 소아과 개명건 등으로 인해 촉발된 낙마위기를 동시에 경험하며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는 말로 압축된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장동익, 도덕성 상처...신뢰회복 관건
직선제 선거를 통해 회원 21%의 지지로 입성한 장 회장은 "8만 의사들의 권익 파수꾼'을 자임하며 화려하게 등장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횡령, 오진암 회동 등 각종 파문에 휩싸이면서 취임 6개월만에 낙마 위기를 맞았다.
특히 취임 후 ▲전공의협의회장 선거에 대한 개입문제 ▲회장 및 전공의의 고급요정 출입 및 과다 식대지출 ▲전공의 노조 창립지원 ▲전용차 에쿠스 구매 건 및 전 회장 전용차량 매각 건 ▲복합제의 보험등재 제외문제에 대한 대응 건 등 끊임없이 마찰음을 냈다.
이에 파문 초기부터 '아니오'로 일관했던 도덕적 측면과, 회장 사퇴가 아닌 집행부 사퇴로 수습에 나섰다는 점에서 파문은 더욱 커졌다.
일부 회원들은 장 회장을 상대로 전공의협의회, 소아과 등은 회장 퇴진운동을 벌이는가 하면, 회장의 부적절한 처신에 반기를 들며 형사고발까지 불사하는 등 혼란의 연속.
의협-약사회 관계 진전 미미
결국 회원들의 불신이 증폭되자 임시대의원총회를 통해 회장 불신임안이 상정됐고, '불신임안 찬성' 123표, 반대 103표로 가까스로 재신임이 결정됐다.
장 회장은 재신임 결정 후 "불신임 여부를 두고 양분된 의료계의 갈등을 봉합하는 것이 숙제"라며 내년 회무에 매진할 뜻을 다짐했다.
회무 측면에서는 식약청의 생동파문이 불거지자 "성분명 처방, 대체조제 반대"를 주장하며 약사회와 일간지 광고전을 벌이는 등 의약간 갈등 양상은 예년과 달라진 점이 없다는 평가다.
또 약대 6년제가 결정되는 과정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반대입장을 표하며, 약계뿐만 아니라 정부에 대해서도 반기를 들고 나선 바 있다. 아울러 한의계를 겨냥한 CT판결, 국립한의대 설립건 등에 있어서도 의권회복을 주창하며 끊임없는 강경론을 펼쳐왔다.
각종 파문과 위기를 겪은 의료계. 내년에는 장 회장의 대회원 신뢰회복과 의권 수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한 일전이 예상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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