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 탈퇴 다국적사, 후회할 것"
- 박찬하
- 2006-12-19 06:48:08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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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태 부회장 "MSD 주도, 일부업체 동조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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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회 문경태 부회장은 18일 협회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화이자, MSD, 아스트라제네카 등 3개 다국적사들이 최근 협회를 탈퇴한 것에 대해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문 부회장은 "올 해는 한미FTA, 포지티브 등 다국적사와 국내사간 입장이 다를 수 밖에 없는 사안이 많이 발생한 특별한 한 해였다"며 "내년부터는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국내사와 다국적사가 상호 협력할 일들이 많은 만큼 (탈퇴한 다국적사들이) 다시 돌아올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탈퇴는) MSD 마크팀니(KRPIA 당시 회장) 사장이 주도해서 탈퇴독려 공문을 보내는 바람에 몇 개 회사가 동조한 것일 뿐"이라며 "탈퇴한 다국적사 사장들에게 전화로 '용렬한 선택'이었다는 점을 어필했고 이들은 머지않아 후회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문 부회장은 "제약산업에 여러가지 난관이 한 꺼번에 닥쳤는데 이런 시기에 회원사간 불협화음이 발생하면 일을 하는 협회 입장에서는 힘이 빠질 수 밖에 없다"며 "정부나 미국을 상대로 싸워야하는 상황인 만큼 내부잡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회에 힘을 실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함께 "내년 1월부터 시행될 포지티브 체제하에서는 살아남는 품목과 죽는 품목만 있을 뿐"이라며 "정부 정책의 행간을 잘 읽어 경쟁력 있는 부문에 집중하는 전략을 회원사들이 구사해야 한다"고 문 부회장은 조언했다.
그는 또 "포지티브가 가시화되고 약가인하 폭도 구체화되니까 업체들이 위기를 실감하는 것 같다"며 "내년에는 협회가 애써 강조하지 않아도 업체들이 스스로 느끼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문 부회장은 끝으로 "그동안 정부와 각을 세워 비판해 왔는데 회원사들이 시원하다고 느끼기는 했겠지만 정작 보탬이 되는 성과를 거두지 못해 부끄럽다"며 "중간자 입장에서 정부와 원만하게 타협하는게 오히려 제약산업에 도움되는 일이 아니었을까 솔직히 고민이 된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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