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위한 제약-정부 '합심' 돋보여
- 송대웅
- 2005-12-16 06: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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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만성B형 간염치료제가 보험적용 기간이 늘어나고 기준이 완화돼 보다 많은 환자들이 저렴한 가겪으로 꾸준하게 약물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더욱이 약값도 10% 대폭 인하되어 환자가 느끼는 경제적 부담 감소폭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보험확대는 환자혜택 증가라는 측면외에도 제약사와 정부가 한발짝씩 물러나 좋은 타협안이 제시됐다는 점에서 좋은 선례가 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형간염약이 보험확대가 된다는 소식은 하반기부터 알려졌으나 약가가 10% 인하될 것이라는 소식은 담당 기자들도 14일 복지부의 보도자료를 보고 알았으며 회사 직원들도 발표 몇일전 알았다고 한다.
그만큼 회사측과 정부가 약값의 인하폭을 놓고 치열하게 줄다리기를 했다는 추론을 가능케 한다.
이들 두제품이 회사의 주요품목으로 상당량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두자리수 약가 인하는 회사측으로서는 상당한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정부도 약가인하에 따른 보험재정절감을 고려하더라도 196억원이라는 추가보험재정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이것저것 따져보면 양측은 각자의 손해를 덮을 만한 윈-윈 정책을 추구했다는 점을 알수있다.
한국이 중국 및 인도에 이어 세 번째로 만성B형 간염환자가 많다는 점을 감안할때 회사측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용자군을 지금보다 기하급수적으로 늘릴수 있어 이득이 예상된다.
정부역시 제대로 치료받지 못한 만성B형간염 환자들이 무분별한 건강식품 복용이나 간암이나 간경변으로의 악화를 막을 수 있어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
15일 기자가 만난 한 다국적사 관계자는 이번 발표에 대해 "정부정책이 그간 제약사가 일방적으로 손해봐야 된다는 식에서 서로의 의견을 조율해 나가는 타협식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원사이드가 아닌 '쌍방향식' 정책결정과정은 제약사와 정부, 그리고 환자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만큼 적극 장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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