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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사의 매출은 1급비밀?

  • 송대웅
  • 2005-01-14 06:37:47

요근래 다국적제약사의 연매출및 목표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본기자는 여러 난관에 부딪혀야만 했다.

매출자료의 노출을 꺼리는 제약사와 이를 밝히려는 기자와의 ‘실랑이’가 벌어지기 때문.

일부 상위제약사들은 ‘본사방침’이라며 2004년이 수십일이 지난 아직까지도 전년도의 정확한 매출을 밝히지 않고 있다. 또다른 회사는 감사자료가 공시될때까지 절대로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물론 기자가 물어본다고 답변해야 할 의무는 없지만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이 되어 매출이 노출될 경우 '주가' 등에 영향을 주는 것도 아닌데 무조건 감추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심지어 기자가 여러경로를 통해 얻은 정보를 취합해 기사라도 나가게 되면 “사실과 다르다. 도대체 누구에게 들은 것이냐?”라는 항의를 하며 그제서야 정확한 수치를 털어놓기도 한다.

작년한해의 실적과 연간목표수치는 그 회사의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잣대가 된다.

정말로 본사에서 지정한 ‘1급기밀’이 아니라면 정확한 수치를 대내외에 공표함으로써 직원들의 목표의식 및 외부에서 회사의 가치를 바로 판달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옳다.

이런 와중에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한국얀센이 한해의 경영목표와 실적등의 내용을 담은 브리핑 자료를 발표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로 박수를 보내고 싶다.

또한 취재에 적극적으로 응해준 바이엘, 베링거인겔하임 등 대부분의 다국적제약사들의 올한해 선전을 기대해 본다.

다만 일부 회사들로 인해 다국적제약업계가 ‘폐쇄적’이라는 오명을 벗기위해서라도 다국적사 본사의 방침이 자꾸 감추려는 것이 아닌 ‘오프마인드’로 바뀌는 그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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