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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환자, 약국서 따뜻이 격려해주세요”

  • 송대웅
  • 2004-11-19 09:30:40
  • 이윤경 과장(노바티스, 페마라 PM)

“유방암은 수술후 재발율이 상당히 높은 질환입니다. 이를 억제하기 위해 꾸준히 약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죠”

유방암, 수술후 재발방지가 더욱중요

한국노바티스의 유방암치료제 ‘페마라(레트로졸)’의 마케팅을 지휘하고 있는 이윤경 과장(34)은 인터뷰 시작부터 국내 유방암질환의 심각성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특히 미국, 유럽 등 서양은 50,60대 이후의 고령에서 많이 발생하는 반면 국내의 경우 40대의 비교적 젊은주부층이 많아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는 것.

이 과장은 “유방암의 경우 다른암에 비해 치료율, 수술후 생존률이 높기 때문에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적극적 치료를 받아야 할 것”이라며 “다만 수술후 5년이 지난뒤에도 재발율이 20%에 달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 및 치료제 복용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페마라는 ‘폐경후 조기유방암 환자의 연장 보조요법제’로 국내제품중 유일하게 적응증을 승인 받았다. 이는 FDA보다 약 2주정도 빨리 허가를 받게 된 이례적인 일로 그만큼 유방암환자에게 재발억제를 위한 새로운 약물치료가 절실한 상황임을 알수 있다.

이 과장은 “유방암 환자의 경우 수술후 여성으로서의 자신감을 잃고 위축되는 경우가 많고 심하면 우울증 증상을 보이기도 하며 재발시에는 심적고통이 더욱 커진다”고 설명했다.

현재 유방암수술환자들의 경우 재발방지를 위해 5년간 타목시펜제제를 투여하게 되있으나 그 이후에 마땅하게 쓸약이 없었던 것.

전세계 5,2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임상시험한 결과 평균 2.4년 페마라를 복용한 환자군은 유방암 재발위험을 약 43% 감소시켰으며, 고 위험군 환자의 생존률을 39%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나는 등 약효를 충분히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달에 17만원에 달하는 약값이 소요되고 있어 환자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 추가된 적응증에 대한 보험적용이 시급한 상황이기도 하다.

연구원 경력, 적극적 성격 PM업무 맞아

한편 여타 PM(프로덕트 매니저)들이 약사출신이거나 영업경력을 지닌데 비해 이 과장은 생물학 석사학위를 지닌 연구원 출신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지난 96년 대학원 졸업후 제일제당(지금의 CJ) R&D센터 바이오제약 연구원으로 제약업계에 첫발을 내딪었다.

이 과장은 “연구하는 것도 적성에 잘 맞았던 것 같다. 기본적인 연구를 하다보니 생산된 제품들이 실제 환자에게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까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고 직접 마케팅을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며 연구원에서 마켓터로 변신한 동기를 설명했다.

연구와 마케팅 업무의 차이에 대해서는 “연구할때는 자기만의 관점과 논리가 중요해 조금은 개인적인 측면이 있는데 비해 마케팅업무는 많은 사람과 부딪히고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다”라며 “마케팅 부서에 와서 사회성이 많이 높아진 것 같다”며 살짝 미소를 지었다.

또한 “연구를 해본 경험이 제품지식의 습득이나 치료제시장의 변화흐름을 읽는데 많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사람의 생명을 좌지우지 할수 있는 항암제는 정확한 임상데이터 분석과 약효 및 안전성에 관한 정보제공이 필수적 이다. 많은 공부량을 요구하는 품목이라는 점에서 어쩌면 이 과장에게 안성맞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연구원으로 되돌아 갈 의향이 있는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조금은 액티브한 성격이라 연구소 재직시절 가만히 앉아있기보다는 이곳저곳 쫓아다니며 실험하기도 했다”라며 “마케팅업무가 적성에 잘 맞는 것 같다”라고 답변했다.

사실 출장업무가 잦은 PM의 특성상 1년에 3분의 1 이상을 해외에서 보내고 있다. 남편과 5세, 1세의 어린 두 자녀를 둔 가정주부로서 그리 쉽지 만은 않은 일.

이 과장은 “남편이 많이 이해해주고 도와주고 있다. 주어진 여건과 시간하에서 최대한 아이들과 함께 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방암치료제, 꾸준한 복용 필요...약사의 복약지도 '중요'

페마라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에 대해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하루도 거르지 말고 꾸준히 약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부작용이 적은 약물순응도가 좋은 약이지만 여성호르몬을 억제하는 기본 메커니즘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간혹 갱년기 증상으로 인한 일시적으로 감기증상과 같은 나른함을 호소할 수 있으나 임의적인 판단으로 약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약사의 복약지도를 강조했다.

또한 “환자가 위축된 경우가 많아 약국에서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큰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과장은 “앞으로 좀더 환자에게 다가설수 있는 PM이 되도록 노력하겠으며 향후 기회가 된다면 M.D앤더슨 등과 같은 세계적인 리서치센터(연구소)의 연구성과를 제품화 시키는 중간과정을 효율적으로 조절하는 매니저 역할을 맡아보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인터뷰내내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있는 이 과장을 보면서 막연히 머릿속에 그려왔던 ‘항암제PM=무겁다’라는 선입견을 벗을 수 있는 유쾌한 시간이였다.

“유방암은 수술후 재발율이 상당히 높은 질환입니다. 이를 억제하기 위해 꾸준히 약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죠”

유방암, 수술후 재발방지가 더욱중요

한국노바티스의 유방암치료제 ‘페마라(레트로졸)’의 마케팅을 지휘하고 있는 이윤경 과장(34)은 인터뷰 시작부터 국내 유방암질환의 심각성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특히 미국, 유럽 등 서양은 50,60대 이후의 고령에서 많이 발생하는 반면 국내의 경우 40대의 비교적 젊은주부층이 많아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는 것.

이 과장은 “유방암의 경우 다른암에 비해 치료율, 수술후 생존률이 높기 때문에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적극적 치료를 받아야 할 것”이라며 “다만 수술후 5년이 지난뒤에도 재발율이 20%에 달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 및 치료제 복용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페마라는 ‘폐경후 조기유방암 환자의 연장 보조요법제’로 국내제품중 유일하게 적응증을 승인 받았다. 이는 FDA보다 약 2주정도 빨리 허가를 받게 된 이례적인 일로 그만큼 유방암환자에게 재발억제를 위한 새로운 약물치료가 절실한 상황임을 알수 있다.

이 과장은 “유방암 환자의 경우 수술후 여성으로서의 자신감을 잃고 위축되는 경우가 많고 심하면 우울증 증상을 보이기도 하며 재발시에는 심적고통이 더욱 커진다”고 설명했다.

현재 유방암수술환자들의 경우 재발방지를 위해 5년간 타목시펜제제를 투여하게 되있으나 그 이후에 마땅하게 쓸약이 없었던 것.

전세계 5,2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임상시험한 결과 평균 2.4년 페마라를 복용한 환자군은 유방암 재발위험을 약 43% 감소시켰으며, 고 위험군 환자의 생존률을 39%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나는 등 약효를 충분히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달에 17만원에 달하는 약값이 소요되고 있어 환자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 추가된 적응증에 대한 보험적용이 시급한 상황이기도 하다.

연구원 경력, 적극적 성격 PM업무 맞아

한편 여타 PM(프로덕트 매니저)들이 약사출신이거나 영업경력을 지닌데 비해 이 과장은 생물학 석사학위를 지닌 연구원 출신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지난 96년 대학원 졸업후 제일제당(지금의 CJ) R&D센터 바이오제약 연구원으로 제약업계에 첫발을 내딪었다.

이 과장은 “연구하는 것도 적성에 잘 맞았던 것 같다. 기본적인 연구를 하다보니 생산된 제품들이 실제 환자에게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까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고 직접 마케팅을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며 연구원에서 마켓터로 변신한 동기를 설명했다.

연구와 마케팅 업무의 차이에 대해서는 “연구할때는 자기만의 관점과 논리가 중요해 조금은 개인적인 측면이 있는데 비해 마케팅업무는 많은 사람과 부딪히고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다”라며 “마케팅 부서에 와서 사회성이 많이 높아진 것 같다”며 살짝 미소를 지었다.

또한 “연구를 해본 경험이 제품지식의 습득이나 치료제시장의 변화흐름을 읽는데 많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사람의 생명을 좌지우지 할수 있는 항암제는 정확한 임상데이터 분석과 약효 및 안전성에 관한 정보제공이 필수적 이다. 많은 공부량을 요구하는 품목이라는 점에서 어쩌면 이 과장에게 안성맞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연구원으로 되돌아 갈 의향이 있는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조금은 액티브한 성격이라 연구소 재직시절 가만히 앉아있기보다는 이곳저곳 쫓아다니며 실험하기도 했다”라며 “마케팅업무가 적성에 잘 맞는 것 같다”라고 답변했다.

사실 출장업무가 잦은 PM의 특성상 1년에 3분의 1 이상을 해외에서 보내고 있다. 남편과 5세, 1세의 어린 두 자녀를 둔 가정주부로서 그리 쉽지 만은 않은 일.

이 과장은 “남편이 많이 이해해주고 도와주고 있다. 주어진 여건과 시간하에서 최대한 아이들과 함께 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방암치료제, 꾸준한 복용 필요...약사의 복약지도 '중요'

페마라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에 대해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하루도 거르지 말고 꾸준히 약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부작용이 적은 약물순응도가 좋은 약이지만 여성호르몬을 억제하는 기본 메커니즘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간혹 갱년기 증상으로 인한 일시적으로 감기증상과 같은 나른함을 호소할 수 있으나 임의적인 판단으로 약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약사의 복약지도를 강조했다.

또한 “환자가 위축된 경우가 많아 약국에서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큰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과장은 “앞으로 좀더 환자에게 다가설수 있는 PM이 되도록 노력하겠으며 향후 기회가 된다면 M.D앤더슨 등과 같은 세계적인 리서치센터(연구소)의 연구성과를 제품화 시키는 중간과정을 효율적으로 조절하는 매니저 역할을 맡아보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인터뷰내내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있는 이 과장을 보면서 막연히 머릿속에 그려왔던 ‘항암제PM=무겁다’라는 선입견을 벗을 수 있는 유쾌한 시간이였다.

이윤경 과장 프로필

1971년생 1990 ~1994 서울대학교 생물교육학 학사 1994 ~1996 서울대학교 미생물학 석사 1996 ~ 1999 제일제당 R&D센터 바이오제약 리서처 1999 ~ 2001 제일제당 마케팅부 항암제&면역 담당 PM 2001 ~ 현재 한국노바티스 항암제사업부 마케팅부 페마라, 조메타 담당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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