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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클래스

“보톡스 주사, 전문치료제로 거듭날 것”

  • 송대웅
  • 2004-10-04 06:31:18
  • 강태영 사장(엘러간)

수의사 출신...18년 제약경력 베테랑

“CEO는 영업·마케팅뿐만아니라 파이낸스,인사,조직등 여러 업무를 지휘해야 한다.개인적으로 시야를 넓힐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난달 2일 엘러간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신임 강태영 사장(44)은 취임소감을 밝혔다.

강태영 사장은 대학졸업후 18년간 제약영업·마케팅을 두루거친 제약맨.

어렸을적부터 가축 기르는 것을 좋아해서 수의사가 됐지만 여러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활달한 성격의 소유자였던 그는 스스로 개업할 성격이 못된다고 판단 당시 비교적 대우가 좋았던 대웅제약에 지원해 200: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입사했다.

입사후 의학적 백그라운드 및 영어실력을 인정받아 당시 조인트 벤쳐였던 지금의 한국릴리 전신인 대웅릴리에서 근무하며 제약업계와의 인연을 맺었다.

영업사원으로 시작해 영업소 소장, 제품PM을 거치며 릴리의 거의 모든 품목을 접해본 그는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2000년부터 2년간 미국에 있는 릴리본사에 파견근무 하기도 했다.

“본사근무 당시 당뇨병 치료제인 ‘휴물린’의 판매전략을 담당하면서 전략적사고 및 서양인의 사고방식과 문화를 이해할수 있게 됐다”며 당시를 회고했다.

이후 2001년 국내로 들어와 릴리의 영업부 이사직을 맡아 액토스, 에비스타, 시알리스 등 릴리의 주요제품들을 성공적으로 런치시켰다.

의사출신이며 오랜제약경력 때문에 관련업계의 러브콜을 여러차례 받았던 강태영사장은 결국 자신의 능력을 펼칠수 있는 곳으로 엘러간을 선택했다.

보톡스 주사 전문치료영역 주력, 안과제품 신출시 계속

엘러간은 영업조직이 없는 전직원이 7명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다국적사중 가장 적은규모의 회사. 하지만 피부미용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보톡스 주사’와 조만간 출시될 녹내장치료제 ‘루미간’을 비롯한 여러 안과제품들을 갖춘 탄탄한 제약업체이다.

현재 보톡스 주사는 대웅제약이 안과제품은 삼일제약과의 제휴를 통해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영업조직의 신설가능성에 대해 “언제가는 이루어질 것으로 보지만 현재 대웅,삼일과의 파트너쉽이 성공적인 케이스로 평가받고 있고 앞으로도 이러한 유대관계는 지속될 것”이라며 제휴사를 통해 판매가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엘러간의 간판품목인 보톡스 주사(보툴리늄 독소)가 그간 널리 사용되어 왔던 주름제거의 미용성형영역 외에도 눈꺼풀떨림증(안검경련), 사시, 소아뇌성마비, 국소 다한증 등 전문치료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세계적으로도 보톡스 매출의 60%이상이 이러한 전문 치료영역에 집중되어 있다”라며 “뇌성마비, 안검경련 등을 치료할수 있는 유일한 약물이며 안전성을 입증받았다”며 전문치료영역에 주력할 것임을 내비췄다.

또한 “10월중순 출시예정인 루미간은 임상결과 현존약물중 안압강하효과가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라며 “향후 2~3년 동안 눈에 대한 합병증치료약이 계속해서 출시될 것”이라며 활발한 안과영역 마케팅을 예고했다.

그는 엘러간의 장점으로 성형외과·피부과·안과영역 전문치료제를 갖춘 회사로서 이들 영역에 ‘선택과 집중’을 할수 있는 효율적마케팅이 가능하다는 점을 꼽았다.

한편 지난 2000년도부터 신촌세브란스 병원 및 삼성의료원과 연계하여 불우한 소아 뇌성마비 환자들의 무상치료 후원프로그램을 내년에는 300명이상으로 확대실시하는 등 사회환원활동도 지속할 예정이다.

술마시며 여러사람과 대화 즐겨..."열정을 가진자만이 성공"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술마시며 여러사람과 얘기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강태영 사장의 릴리 재직당시 별명은 ‘workholic,alcoholholic'.

그는 아침일찍 일어나 8시전에 항상 출근을 하는 이른바 ‘새벽형 인간’이기도 하다.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아지역 사장단 모임에 참석키위해 추석연휴도 반납하고 외국에 나가있는 강사장이 말하는 인생의 성공비결은 바로 ‘열정’이라고 한다.

“언제어디서 무엇을 하든 자신의 일을 사랑하며 일에대한 열정을 가진자만이 성공할수 있을 것”이라며 최선을 다하는 삶을 강조했다.

인터뷰를 마치고 사진촬영을 위해 사무실앞에서 포즈를 잡는 동안에도 “언제 시간되면 술이나 한잔하자”며 연심 웃음이 떠나지 않는 그의 모습에서 최선을 다한자만이 느낄수 있는 여유를 엿볼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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