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경쟁 예고된 노바스크 시장
- 최봉선
- 2004-08-12 1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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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품목으로 최대 시장규모를 자랑하는 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를 겨냥한 제네릭 제품들이 오는 9월부터 일제히 쏟아져 나온다.
특히 9월 이후 구매입찰을 실시하는 일부 국공립병원부터 첫 상륙될 것으로 예상, 선발 4개 제약사들의 본격적인 마케팅을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노바스크 제네릭 이전에도 적지 않은 제네릭 제품이 있었으나 대부분 가격경쟁으로 시장을 파고들었다는 점에서 이번 역시 제네릭 생산제약사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가격으로 승부를 걸지 않을까하는 우려의 시각이 높다.
국공립병원 시장의 경우 경쟁입찰을 통해 구입하는 제품에 대해 복지부가 보험약가 인하 대상에서 제외시키고 있어 시장을 보다 쉽게 진입할 수 있는 것이 가격이기 때문이다.
한 제약사 고위 임원은 "단일규모의 최대시장이라는 점에서 적어도 50곳에서 많게는 100곳 가까운 제약사들이 시장을 노리고 있다"면서 "제네릭이 아무리 오리지널과 약효 동등성이 인정됐다하더라도 약효로 승부를 걸 수 없는 이상 가격경쟁력이 우위를 차지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1,500억원대 노바스크 시장을 놓고, 제네릭 제약사들은 판매목표를 각각 몇백억씩 잡아놓아 이들 4개사의 목표치를 합치면 1,000억원대에 이른다.
호랑이를 그리려는 사람이 처음부터 고양이를 그리지 않는 것처럼 목표는 최대한 설정해 놓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이러다보니 몇몇은 처음부터 가격으로 승부를 걸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상황에 따라 가격도 하나의 경쟁력이 될 수는 있다. 그러나 품질과 마케팅보다는 가격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것은 처음부터 고양이를 그리는 것과 같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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