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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차원 건식 담당, 약사가 적격"

  • 정시욱
  • 2004-07-29 06:43:13
  • 정세영 건강기능식품평가센터장(경희대 교수)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날로 커지고 있지만 실제 약국들은 올바른 제품 선택조차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또 건강기능식품 판매 및 취급의 주체가 약사냐, 의사냐 등의 논란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한약사회가 '건강기능식품평가센터를 통해 올바른 건강기능식품 평가에 돌입해 그 활동에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센터장을 맡은 경희대 약대 정세영 교수(59, 사진) 역시 8월로 예정된 평가센터 활동을 시작하기 위해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약대교수 5명과 개국약사 3명, 소비자단체 2명으로 구성된 평가센터는, 약사들이 의약품의 전문가로서 분석과 평가에 대한 직능을 건기식에도 적용해 실질적인 평가정보를 소비자와 공유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이에 식약청의 업무인 제품 허가에 대한 사항 이외의 문제, 즉 건기식의 위생, 가격, 믿을 수 있는 원료, 유통망 등에 대한 정화기능도 담당하게 된다.

정세영 센터장은 "일단 제품에 대한 평가가 정확하고 공정하게 진행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심의위원들과 함께 시비가 걸리지 않도록 평가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센터장으로서의 임무"라고 말한다.

특히 정 센터장은 건강기능식품 취급에 대한 약사들의 임무와 책임을 강조한다.

그는 "건기식은 질병이 일어날 확률이 높은 사람, 건강을 위해 몸을 잘 유지해야 하는 사람, 건강한 몸으로 되돌리고자 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며 "의사들은 치료의 개념, 업계는 영양과 판매의 개념인 반면 예방(CARE) 차원의 접근을 고려할 때 건강기능식품을 담당할 수 있는 사람은 약사"라고 강조했다.

또 건식에 대한 타 단체의 움직임과 관련해 "건강기능식품협회 평가센터는 수익사업을 위해 회원사 제품의 분석 등을 대행하는 기능이며, 의협은 의사 개인들의 관심이 높은 것이지 협회 차원에서 움직임은 없다"며 "반면 약사회의 평가센터는 공익성을 띈 것이 특징"이라고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평가과정에서 마주칠 업계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신념이 확고했다.

"공정성을 생각해서 너무 깊어지는 관계는 원치 않는다"며 "그러나 약사들이 안심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야 하는 업체들이기 때문에 언제든 만나서 대화하며 개선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데일리팜에서 건식 업계와 관련 기관, 그리고 평가센터 실무반과의 만남을 주선해 토론회 등을 개최하는 방안도 귀뜸했다.

센터에서는 현재 교수 20여명이 건강기능식품과 관련해 교재를 집필중이며 8월 중순이면 완성될 예정이며, 평가작업과 관련해서도 8월 중순 첫 회의를 열고 평가진행 방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키로 했다.

또 이르면 9월초 평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10월 첫주, 첫 평가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전국을 돌며 약사들을 대상으로 교육도 실시할 계획.

평가센터의 발족으로 24시간이 바쁜 정세영 센터장. 그의 열정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기여할 날이 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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