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신 버리고 Win-Win의 관계로”
- 송대웅
- 2004-07-12 07: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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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다국적사의 호르몬제제가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않은 제품이 출하되어 문제가 되었다.
이제품 외에도 유효기간이 짧게 약국에 입고되는 제품중에는 다국적사의 수입제제가 다수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일선약사들은 유효기간이 짧은 제품들을 가져간 손님들이 클레임을 제기하고 결국은 약사와 약국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불만이 많다.
모 도매상 직원은 “유효기간이 넉넉한 제품이 있어도 시중재고가 떨어질때까지 제약사에서 신품을 풀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유통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약사회는 “유효 임박제품 재고발생은 약국이 필요이상 주문해 발생한 문제이니 만큼 반품이 불가능하니 약국 스스로가 주의해야 할 것”이라며 단순히 업체의 입장을 전달하는 등 미온적인 반응을 보여 회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제약사도 할말은 있다. 수입약품으로 유효기간이 짧은 제품의 경우 해상운송, 통관절차, 국내 재포장 작업등 많은 단계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는 입장.
하지만 어찌되었든 제약사는 현시점에서 유통상의 과정을 개선하는 등 해결책을 모색하고, 유효기간이 짧은 제품이 공급될시에는 미리 약국에 통보하여 양해를 구하는 등의 발빠른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약사 또한 불가피한 경우 제약사의 어려움을 이해하며 문제발생시 해결방법을 같이 모색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제약사가 환자에게 있어 약의 최종 전달자인 약사의 신뢰를 존중해주고, 약사 또한 그러한 제약사를 믿고 거래할수 있는 ‘Win-Win' 정신이 아쉬운 요즘이다.
제약사와 약사의 관계가 대립이 아닌 협력으로 나아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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