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적인 약사경영 제약기업 만들터"
- 최봉선
- 2004-06-14 06: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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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철 사장(코스닥 등록 앞둔 한서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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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코스닥 등록 심의를 통과해 오는 9월 정식 코스닥시장에 등록예정인 한서제약 권철 사장(65세)은 이같은 각오를 밝혔다.
"약계에 들어온 이상 상장등록이 포부이기도 하고, 이미지 제고와 무엇보다 열심히 맡은 일에 충실하고 있는 우리직원들에게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코스닥 등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서제약의 코스닥 통과는 지난 2002년에 신청했으나 고배를 마신 후 또 한번의 도전끝에 이번에 이루어낸 것이다.
"신흥증권을 주관사로 180만주를 공모할 예정인데, 신규자금은 먼저 연구소를 보강하여 신약개발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신약을 개발하지 않고서는 결코 살아남을 수 없는 것 아닙니까."
한서제약은 간질환치료제 '헤파디프'와 '고덱스'를 주력하고 있으며, 이번 코스닥 등록에 힘입어 간장약 시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게 권 사장의 의지다.
권철 사장은 조선대 약학대학 졸업(64년, 8회)에 앞서 63년 제일약품에 입사하여 서울 및 각 지방 주요도시의 영업소장을 거치면서 매년 최우수 출장소로 선정받는 등 약사 출신으로 탁월한 영업능력을 평가 받은 영업맨이기도 하다.
이러한 다년간 영업직에 근무한 경험을 살려 76년 지금의 한서제약 전신인 도매업체 '한서약품상사'를 창업했다.
당시 유럽 및 미국 등 선진 유명제약사로부터 20여종 이상의 전문약을 수입 판매해 왔으며, 특히 국내 최초 면역증진항암제 보베 무고스(WOBE-MUGOS)와 간질환치료제 헤파디프(HEPADIF) 등이 그의 대표품목.
그러한 그가 유통업에 머물지 않고, 직접 생산에 뛰어 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83년 제약업에 참여하게 된다. 지난 20여년 수많은 위기와 어려움이 있었지만, "꼭 필요한 약을 꼭 필요한 환자에게"라는 그의 초지일관 신념 하나로 오늘의 한서제약을 일꿔냈다. 권 사장은 90년대 초 당시 중견기업들도 미루어오던 KGMP공장 건립을 충북 진천에 건축하여 91년 적격업체로 지정받을 만큼 품질개선에 앞서 나왔다.
이러한 인프라를 토대로 국내 제약시장을 넘어 보다 큰 세계시장에 관심을 갖고 심혈을 기울인 결과, 96년 헤파디프의 중국수출을 허가받아 매년 200만불 이상 수출하는 쾌거를 거두어 97년 무역의 날에 백만불 수출의 탑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헤파디프의 전세계 등록허가를 추진한 결과, 필리핀, 캄보디아, 베트남,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에도 헤파디프 등 10여종 이상의 완제의약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수출 주력으로 2001년 카자흐스탄에 합작사인 '글로벌팜'을 설립하여 구소련 CIS 신생 독립국은 물론 러시아까지 허가등록절차를 추진중에 있다.
특히 간질환치료제 연구개발에 집중하여 2002년 5년만의 결실인 '고덱스'(GODEX)를 신약으로 허가 받았고,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조성물 특허를 등록해 놓기도 했다. 이 제품은 발매 2년만에 60억 규모를 팔았고, 올해에는 100억원 판매는 무난할 것으로 장담하고 있다.
한서제약은 지난해 146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기대비 16% 성장을 시현했으며, 17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올렸다. 올해에는 200억 매출과 30억의 순이익을 목표로 설정해 놓았다.
회사규모는 작지만, 이번에 코스닥 심사에 통과된 것은 무엇보다 차별화된 제품 특이성과 권 사장의 남다른 경영전략이 큰 점수를 얻지 않았나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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