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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타트

"마음이 고와 더욱 아름다운 걸(Girl)"

  • 최봉선
  • 2004-06-07 06:18:28
  • 아람회(중외제약 여직원 모임)

마음이 고와서 더욱 아름다운 걸(Girl)들이 있다.

어떤 기업이든 여직원들로 구성된 모임은 하나쯤 결성되어 있고, 대부분 연말연시에는 불우이웃 돕기에 나서는 등 나름대로 좋은 일에 앞장서고 있다.

5월15일 중외제약 앞마당에서는 뜻깊은 행사가 벌어졌다. 북한 용천열차 참사주민과 관내 소년소녀 가장을 돕기 위한 '사랑의 바자회'가 그것이다.

이 행사는 중외제약 여직원 모임인 아람회(회장 박주연, 기획조정실)가 수개월전부터 준비해 이날 임직원은 물론 직원가족과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다.

아람회는 중외제약 여직원들의 친목도모를 목적으로 69년도에 만들어져 올해로 35년을 맞이하고 있다. 벌써 장년의 나이에 들어섰고, 나이만큼이나 이들이 회사에서 차지하는 역할도 중요해 졌다.

가입 회원만도 본사에만 80여명에 이른다. 공장에는 별도의 한톨회라는 모임이 있고, 본사에도 이와 유사한 모임인 한마음회가 있어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아람회 회장인 박주연씨(26, 한양대졸, 초기화면 사진)는 "이 모임은 제 나이보다 많은 35년이 됐고, 회의 명칭 그대로 밤이나 상수리가 충분히 익어서 저절로 떨어지는 것과 같이 성숙된 모습을 보이려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성황을 이룬 바자회는 내년이면 회사창립 60주년의 뜻깊은 해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지난 2월부터 기획했습니다. 직원간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대내외적으로 중외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일조를 했다고 봅니다."

아람회 임원진은 지난 2월 정기총회에서 바자회를 열기로 결정, 일과 후에 수시로 만나 준비상황을 체크했고, 때론 휴일에도 모두 나와 바자회 준비를 했을 정도라고 한다.

"특히 이번 바자회는 물품 하나하나에 기증자의 이름을 적어넣는 물품실명제를 도입해 어느때 보다도 질좋은 물품을 모았으니까요. 이종호 회장님과 이경하 사장님을 비롯해 임원분들이 좋은 물품들을 많이 기증해 주셨고, 임직원들도 적극 참여해 주셨어요"

"물품당 가격을 대부분 500~1,000원 정도로 저렴하게 책정해 모아진 수익금은 350만원 정도에 불과했지만, 작은 정성이 우리와 같은 북한동포와 불우이웃을 위해 쓰여지는 것에 가슴이 뭉클할 따름입니다."

아람회는 내부적으로는 회원들의 문화활동을 증진하기 위해 미용이나 꽃꽂이 강좌는 물론 사내 캠페인으로 절수절전, 금연운동과 직원 기(氣) 살리기 등의 행사를 펼치기도 했다.

대외적으로는 매년 연말이면 일일호프를 통해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와 그 가족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있으며, 장애인 후원 등 지체장애자들을 위한 지원사업을 전개해 왔다.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35년 이어온 전통 이상으로 이어 나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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