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관점에서 분업 기본틀 세우겠다"
- 김태형
- 2004-04-19 06: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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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복심 당선자(열린우리당 비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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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님! 옆 약국은 세금 덜 내는데, 우리 약국은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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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비례대표로 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장복심(58) 전 여약사회장은 "전약사회원들의 성원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앞으로도 약사의 힘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사실 국회의원까지는 생각 안했어요. 노무현 대통령의 보건의료정책을 보면 약사들과 국민들이 원하는 것과 일치된 부분이 많았어요. 지난해 민주당과 뜻을 같이 할 수 없어 분당한 분들을 도와드리자는 마음에서 들어갔어요."
열린우리당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한 장 당선자는 중앙위원에 이은 비례대표 선거에 이르기까지 쟁쟁한 후보들과 경쟁해야 했다.
"약사 대표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 선거에서 정정당당하게 당선된 보건의료계의 대표라고 생각합니다. 보건복지부 산하에 있는 직능단체만 해도 600개가 넘어요. 이들로부터 존중받고 보건의료계 전체를 이해하는 국회의원이 되도록 노력할 겁니다."
일에 대한 장 당선자의 열정은 이번 총선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장 당선자는 총선때 지역구 후보보다 더 열심히 사람을 만나고 다녔다.
총선기간동안 약국을 누비면서 정치에 무관심한 약사들에게 설득도하고 사정도 하면서 정당의 정책을 알렸다.
장 당선자는 "총선기간 동안 만난 약사들의 이야기를 밑천삼아 보건의료 정책에 이해가 부족한 동료 의원들을 이해시켜 나가겠다"며 "대통령이 약속한 공약도 충실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점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분업정착의 속도는 원하는 만큼 나가지 않고 있지만 큰 틀에서 보면 정한 방향을 벗어나지 않고 가고 있어요. 성분명 처방 시행 등 의약분업 현안을 챙겨야죠."
장 당선자는 보건복지 현안 해결을 위해선 "국회가 서로 싸우는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상조, 상생의 정치를 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약사 직능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한 활동을 벌여나가겠지만 직능이기주의가 아닌 의약사간의 협조하고 공존하는 정책들을 고민하겠다는 뜻으로 들린다.
'노인 폄하' 발언 파문으로 정동영 의장의 사퇴한 비례대표 순번을 물려받은 장복심 당선자는 만약 22번에 그쳤으면 가시방석이었을 것이라고 안도했다.
장 당선자는 이번 총선과 관련 "국민이 탄핵의 부당성을 표로서 심판했다"고 평가한 뒤 "오해와 언론의 과장보도에서 노인 폄하 발언에 대해 약사들이 나서 지역 노인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회의원 299명중 63%인 188명이 새내기 국회의원이며 연령대도 젊어졌다. 이에 비하면 50대 후반의 장 단선자는 늦깍이 정치인에 속한다.
장 당선자는 국회 회기 전까지 정치감각을 익히고 보건복지 전문가들의 조언을 얻는 등 전문성을 가진 국회의원이 되기 위한 공부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어머니의 마음으로 보건복지 정책을 바라보고 동료들을 설득해 나가겠다'고 밝힌 장 당선자. 약사들의 든든한 기둥이자 우리나라 보건복지 정책의 입안자로서 우뚝서도록 약사회원들의 성원과 지지가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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