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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는 입만 갖고 싸우려나

  • 데일리팜
  • 2004-02-12 00:22:21
  • 요약

▶회무 인수·인계 절차를 밟고 있는 대한약사회가 그동안의 조용한 행보를 깨고 갑작스럽게 의료계와의 일전을 불사한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나섰다. ▶의사협회가 종합일간지를 통해 경남 산청군 농민들의 의약분업 반대시위를 내세우면서 ‘선택분업’의 당위성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나선 것이 자극제가 된 듯 하다. 광고비가 적잖이 들어가는 의료계의 대대적인 물량공세가 또 시작됐으니 비축한 자금규모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대한약사회는 ‘속임수’, ‘불순한 의도’, ‘약사 죽이기’, ‘선전책동’ 등의 강경한 용어를 써가며 원희목 당선자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시키고 일전불사의 결의를 대내외에 표방했다. 그러나 정작 ‘맞불’을 놓는데 소요되는 자금이 충분치 않다고 하는 것을 보면 아직까지는 입만 과격하다. ▶의약분업 시행 직전에 회오리친 의사, 약사들의 전면적인 대립양상을 회상해 보면 인력동원전 내지 적잖은 비용이 들어가는 ‘물자전’이었다. 약사회는 지금 보급품 조차 챙기는 사람이 안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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