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환자 '숨통트게' 만드는 천사들
- 정시욱
- 2003-05-15 06: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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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K 'Breath Easy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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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입제를 처방하고도 사용법을 자세히 가르칠 시간이 없는 의사·간호사·약사.
이들에게 말 그대로 숨통을 열어주는 천사 7인방이 있다.
글락소 스미스클라인 마케팅 서비스팀 'Breath Easy Team' 이남재, 김은아, 최희영 씨와 지방근무 4명까지 7명은 국내 천식환자를 누구보다 많이 만났다고 자부한다.
쉽게 와닿지 않는 영어지만 굳이 해석하자면 "숨을 쉽게 쉴 수 있게 하는 팀" 정도.
이들 7인방의 하루 업무는 호흡기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들에게 치료에 도움이 되고자 그들이 가장 사용하기 어려워하는 흡입제 사용방법을 교육하거나 질환에 따른 관리방법을 상담해주는 일.
환자의 경우 일대일 상담이나 그룹교육을, 간호사·약사·레지던트·전공의에게는 천식흡입제 사용교육이 이들의 임무다.
자칭 "미모(?) 순으로 뽑혔다"는 이들 7인방은 글락소 스미스클라인 입사 이전 '백의 천사' 간호사 출신이라는 공통 이력을 가졌다.
특히 국내에는 천식환자용 흡입제 가이드를 전담하는 부서로 이 팀이 유일하다.
그도 그럴것이 선진국의 경우 흡입제와 먹는 약의 비율이 7:3 정도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1:9정도로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은 것이 현실이다.
자연히 흡입제에 소홀할 수 밖에 없다보니 제약사에서 전담팀을 꾸린다는 자체가 난해하다.
이남재 씨는 "호주에서 흡입제 전문교육을 받고 나서 국내 종합병원서 환자를 만나는데 사용법을 모르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였다"고 회고한다.
하기에 노인 환자들의 경우 이들과의 상담 후 "몇년째 엉터리로 쓰다 이제야 바로 쓰겠구나"라며 즐거워한다.
의사들도 이들이 반갑기는 마찬가지. 굳이 자사 제품만이 아니라 타 제약사 제품까지 가지고 다니며 사용법을 상담해주는 이들이 예뻐 보이지 않을 수 없다.
이제는 의사들이 먼저 방문해 달라고 요청까지 한단다.
충청도의 한 병원에서는 교육이 예정되자 시내 한복판에 '천식전문강사 교육강좌'라는 플래카드도 등장할 정도로 유명인이 되어 있다.
하지만 가끔 특정 제약사에서 나왔으니 자기 회사 것만 좋다고 하는 것 아니냐며 색안경을 쓰고 볼 때는 속상하단다.
이들의 상담용 가방에는 현재 출시되는 각 제약사의 흡입제가 다 들어 있고, 이 제품들의 사용법과 천식상담이 목적인데 말이다. "근래 들어서는 대다수 종합병원 및 대학병원은 교육제도가 많이 정착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제도적으로 아직 교육에 대한 수가가 자리잡지 못한 상태여서 결과적으로 환자들에게 불이익이 갈수도 있기 때문에 비록 소속은 제약회사지만 중립적으로 교육을 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이 이들의 소박한 소감이다.
이제 시작단계에 불과하지만 "환자가 우리나라 어디에 있던지 우리 Breath Easy Team은 전국을 호흡기 질환환자들의 숨통이 확 트이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불철주야 뛰고 또 뛸 것"이라고 각오를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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