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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좀먹는 독종 카운터의 전횡

  • 데일리팜
  • 2003-04-27 23:55:50
  • 요약

▶'서당 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옛말이 요즈음 돈벌이에 혈안이 된 일부 약국들을 돌아보면 실감을 하게 된다. ▶약국에서 오랫동안 잔뼈가 굵은 속칭 '프로급 다이맨'(카운터)들중 일부 악의적인 베테랑 카운터들이 약사 이상으로 약사인냥 활보하면서 제약사와 환자를 쥐락펴락하며 유통질서를 어지럽힌다. 이들은 개설약사까지 '바지사장'인것 처럼 쥐고 흔들며 약국을 좌지우지하는 선수들이라고 하니 한숨이 나온다. ▶돈 버는 족집게처럼 환자들을 요리저리 요리하면서 환자들의 호주머니 돈을 꺼내는 솜씨 좋은 '일류 카운터'들이 약국에서 '약사풍월'을 멋들어지게 읊어대는 모습이 가관이다. 이들 못된 카운터들의 연봉이 그래도 연일 상종가를 치는 반면 약사들 주가는 곤두박질 치는 현실을 보고 있어야 하는 마음이 착찹하다. ▶카운터에 발목 잡힌 일부 약사는 돈버는 재미에 신명나게 나팔을 부는 듯 하더니 카운터 전횡으로 부도를 맞자 된서리의 혹독한 쓴 맞으로 입맞을 잃었다나. 요즈음 풍월을 읊는 서당 개중에는 독종들이 있으니 '개조심' 하라고 해야 할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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