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약 활성화만이 약국미래 보장
- 데일리팜
- 2003-01-05 22: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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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일반의약품 활성화를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각계에서 많이 나오고 있는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다.
의약분업 이후 에치칼 시장은 크게 확대돼 왔지만 일반의약품 시장은 상대적으로 위축세를 면치 못해 약국의 빈익빈 부익부를 촉발시켰기 때문이다.
더욱이 에치칼 시장의 확대는 의료기관과 약국간의 담합, 제약회사의 변칙적인 영업 등에도 일조한 바 적지 않다.
전국의 적지 않은 약사들은 아직도 처방전을 많이 받는 것만이 약국매출을 늘리는 지름길이자 유일한 대안으로 잘못 알고 있어 안타깝다.
그러나 문전약국 이외의 약국에서는 서서히 그 분위기가 바뀌는 양상을 보일 뿐만 아니라 일부 문전약국들도 일반약 취급 확대에 아주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분업이후 의·약사는 물론 제약, 도매, 약국 등 생산·유통·판매·소비에 이르는 의약품 유통과정 전 부문에서 전문약은 인기를 구가했다.
이 과정에서 일반약은 천덕꾸러기로 변질돼 의약품 오·남용 예방이라는 의약분업의 대전제를 무색케 하는 문제가 촉발됐다.
제약사들의 공격적이고 변칙적이 에치칼 영업이 강화되면서 의·약사들의 수가까지 잇따라 인상되자 과잉처방에 과잉투약 현상이 분업이전 보다 더 심화됐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국민들은 알게 모르게 분업 이전보다 더 많은 약을 복용, 의료비와 약제비 증가라는 문제까지 발생시켰다.
이제 약국이 앞장서서 이같은 문제점들을 봉합하지 않으면 안된다.
처방전을 받는 것 만이 능사가 아님을 인식하고 일반의약품으로 환자 방문도를 높이면서 약국매출을 증대시키는 길을 찾아야 할 때다.
경질환중에는 굳이 의료기관을 찾지 않고 일반약만을 활용해서 치료할 수 있는 경우가 얼마든지 많다.
전 세계적으로도 이른바 '셀프 메디케이션"(자가요법)이 크게 확대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자가요법의 확대는 곧 국민의료비 절감과 보험재정 절감에 크게 기여해 보건경제학적 측면에서 매우 권장되고 있는 것이다.
일반약 활성화는 의약계의 건전한 발전, 국민보건 증진, 의료비·약제비 절감, 보험재정 감축 등 모든 면에서 크게 도움이 되는 측면이 많다는 이야기다.
약국은 더이상 처방전만이 유일한 생존방식인 것으로 착각해서는 안된다.
약사들은 철저한 복약지도를 통해 일반약을 이용한 치료효율을 극대화 하면서 환자들의 신뢰를 견고히 쌓아 나가야 할 시점이다.
환자신뢰가 높아진다는 것은 처방환자가 아닌 일반약 환자가 늘어나는 중요한 단초가 만들어지는 일이다.
제약사들도 약국이 일반약 활성화에 적극 앞장설 수 있도록 소포장 생산을 늘리고 규격을 다양화하는 등의 조력자가 되는데 주저함이 없어야 한다.
소포장 생산에 따른 당장 눈에 보이는 비용을 아끼려다 더 큰 시장을 스스로 포기하는 우를 범해서야 되겠는가.
정부는 현재 일반약 활성화를 위한 인허가 제도를 대폭 완화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더욱더 제도적인 뒷받침을 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만큼 약사와 제약사들이 앞장서는 것이 중요하다.
데일리팜이 최근 개최한 '일반약 활성화 정책좌담회'에서 제기된 것처럼 일반약이 방치되면 국민, 의·약사, 제약사들이 모두 좋을 것이 없다.
이중에서도 약사들이 일반약 활성화에 앞장선다면 약국과 약사의 미래를 스스로 보장받는 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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