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약, 재미있고 매력적인 분야"
- 정시욱
- 2002-12-29 23:10:4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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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은영 PM(한국릴리 씨알리스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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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가 독주하는 이 시장에 당당히 이름을 내민 릴리의 '씨알리스'는, 내년 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시장 개척을 위한 준비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씨알리스를 담당하는 양은영(29세, 서울약대 졸업)PM은 내년 하반기를 위해 회사 자체 휴가임에도 불구하고 사무실로 출근, 해외발표 자료를 정리하느라 여념이 없다.
남성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이 다른 시장보다 훨씬 매력적이라며 당당함으로 도전하는 한국릴리의 양은영 PM을 만났다.
-아직 씨알리스가 출시 이전인데 출시를 앞두고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일단 내년 하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막상 출시 이전에 신경 쓸 일이 많다. 제품 마케팅 계획이라던지 시장조사가 선결돼야 하고 다양한 제품관련 프로그램을 소화하느라 분주하다.
-여성이 남성발기부전 치료제를 담당한다는 것에 장단점이 있을 것 같은데.
의사 선생님 중 한분이 "이게 남자들 뭐하는데 쓰는 약인지 아냐"고 묻더라. 처음에는 난처하기도 했지만 일단 약에 대해 소개하고 전문적으로 설명을 드려야 하기에 이제는 재미있다.
다른 발기부전 제품의 PM들도 모두 여성이다. 편견이나 모순점은 찾기 힘들다. 약의 효능에 대한 자신감으로 대하기 때문에 전문성으로 승부한다.
-씨알리스를 맡으면서 남다른 생각이 많을텐데.
서른이라는 나이를 기다려왔다. 자신에게 책임질 수 있는 나이가 되어 간다는 것이 매력적인 부분이다.
내년 서른을 앞두고 새로운 도전을 씨알리스와 함께 한다는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에 비만치료제 제니칼 PM을 했던 것으로 안다. 분야는 다르지만 지금과 비교하면 어떤 차이점이 있나.
제니칼이나 씨알리스 모두 재미있는 약들이다. 하지만 비만치료제는 약의 효능이 바로 나타나지 않지만 발기부전약은 복용과 함께 효과가 바로 나타난다는 차이가 있다.
그만큼 씨알리스가 내가 선호하는 스타일에 맞는 약이라는 생각이 든다. 2005년쯤이면 시장 경쟁력이 확연히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차분히 준비하고 있다.
-일명 '블록버스터' 제품을 맡으면서 나름의 장단점이 있을 것 같은데.
씨알리스와 같은 거대품목의 경우 그만큼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마케팅을 담당하는 입장에서 당당할 수 있다.
반면 회사측의 기대가 워낙 크다보니 그만큼의 부담감과 중압감이 와 닿는다.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앞서니까 말이다.
-내년 출시를 앞두고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준비할 계획인지.
의사 선생님들에게 약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하고 자문을 구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전문의약품이라 대중광고가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캠페인 참여와 학회 프로그램을 착실히 준비할 예정이다.
아울러 '블랙마켓'에 적절히 대비하기 위한 준비도 필요하다고 본다. 특히 경쟁사 제품들과 경쟁의 관계뿐만 아니라 부적절한 약물사용에 대한 공동 캠페인 등의 대응도 마련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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