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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제, 개국약사ㆍ교수도 나서야

  • 강신국
  • 2002-12-19 02:19:18
  • 요약

약대 6년제로 지금 전국 약학대가 몸살을 앓고 있다. 6년제 조속 확정을 촉구하며 시작한 약대생 수업거부도 이제 17일째로 접어들었다.

그리고 오늘 수업거부를 놓고 전국 약대서 일제히 찬반 투표에 들어갔지만 결과는 압도적인 찬성으로 수업거부 투쟁을 지속키로 했다.

약대생들은 두 번의 옥외집회와 수업거부를 통해 약대 6년제 공론화에 일단 성공한 것처럼 보인다.

공중파 방송이나 중앙일간지 등에서도 약대 6년제 문제를 다루기 시작했고 오늘 발표된 모 일간지 독자 참여 코너에서도 약대 6년제를 찬성하는 독자가 무려 95%에 달했다.

하지만 개국약사, 약대 교수 등의 행태를 뒤돌아보면 과연 약대 6년제에 대한 열성이 있는지 반문하고 싶다.

얼마전 대한약사통신(KPCA)에서 시작된 약대생 돕기 모금운동이 전개됐다. 하지만 지금까지 고작 10명을 남짓한 약사들이 참여했다고 하니 아쉬움이 크다.

물론 모금운동에 많이 참여한다고 해서 약대 6년제에 대한 열성과 노력을 평가한다는 것에는 어패가 있지만 전국의 수많은 개국약사들은 과연 약대 6년제를 위해 무엇을 했나 반문해보고 싶다.

얼마전 지하철역에서 승객들에게 약대6년제 관련 홍보물을 돌리는 여학생을 본적이 있다.

개국약사들도 자신의 약국에 홍보 전단을 비치해 환자들에게 배부하는 것도 쉽지만 하나의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약대 교수들도 마찬가지다. 최근 약대협 총회를 통해 약대 6년제를 촉구하는 성명성를 발표한다고 결정했다. 하지만 성명서 발표는 온대 간대 없고 교육부에 보내는 건의문이 고작이다.

학생들이 없는 교정을 보며 교수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약대협도 구체적인 방안을 가지고 나서야한다.

개국약사, 교수 그리고 지금 수업거부 중인 약대생들도 따지고 보면 6년제 교육을 받을(현재 중3 학생들이 된다)후배약사들의 선배가 된다.

지금 약대생들은 얼굴도 모르는 후배들을 위해, 약사의 직능 발전을 위해, 바른 분업정착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약대 6년제를 확정 시키고자 교실이 아닌 거리에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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