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급락 항의전화 빗발...제약업계 '몸살'
- 박찬하
- 2006-05-09 12: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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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제비 적정화 방안 악영향, 3∼8일 릴레이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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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 복지부 발표일인 지난 3일을 전후로 4일간 제약사별 주가현황을 분석한 결과 3일은 평균 0.45%, 4일은 2.01%, 8일은 1.96%씩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비 8일자 종가를 비교할 경우 일동제약과 대웅제약이 가장 큰 낙폭인 15.3%, 10.2%를 각각 기록했다. 이와함께 유유, 영진약품, 한미약품, 삼성제약도 5% 이상 주가가 하락했다.
주가가 급락하자 제약IR팀에는 투자자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쳤다.
A사 홍보팀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항의전화에 시달렸는데 배당도 있고 실적도 좋아 내부적으로는 솔직히 원인파악이 안된다"며 "최근 5만원 가까이 주가가 올라 숨고르기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B사 IR팀 관계자는 "복지부 발표 중 일반약복합제의 비급여 전환 대상에 주력품목이 포함됐다는 루머가 돌면서 낙폭이 컸다"며 "다행히 9일부터 반발매수가 있어 특별히 대응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주가가 급락하면서 항의전화만 70통 넘게 받았다"며 "복지부 발표로 인한 주가변동은 4일 종가에 대부분 반영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같이 대부분 제약사들의 주가가 하락한데 반해 동화약품과 근화제약 등 일부 업체는 오히려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 동화약품은 8일자 종가기준으로 14.4%, 근화제약은 11.8%, 한일약품은 8.4% 각각 급등했으며 이밖에 일성, 중외, 보령, 종근당, 환인, 동신, 삼일 등도 소폭 올랐다.
이들 업체 IR팀 관계자들은 "특별히 주가가 반등할 내부적 원인인 없어 솔직히 의아하다"며 "다만, 주가가 저평가된 측면이 있었는데 이 부분에 대한 평가가 반영된 것 아니겠냐는 추측은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약 IR팀 관계자들은 복지부 발표의 영향이 최근 3일간의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됐다는데 공감을 표했으나 한미FTA, 약가 절감정책 등 외부악재가 여전해 상당기간 제약주가 반등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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