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개티플록사신 생산중단 여파 '곤혹'
- 정현용
- 2006-05-06 06: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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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티플로' 대책 부심...교린사 접촉못해 애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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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저혈당 및 고혈당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테퀸(개티플록사신의 미 제품명)의 생산 및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미 FDA는 지난 2월 당뇨환자에게 개티플록사신을 처방하지 말도록 경고사항을 강화했으며 국내에서도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저혈당 및 고혈당 증상 발현시 처방 중단을 경고한 바 있다.
테퀸의 생산중단 사실이 발표되자 국내에서 ‘가티플로’라는 이름의 동일성분 제품을 판매하고 있던 한독약품도 즉각 대책마련에 나섰다.
그러나 문제는 엉뚱한 곳에서 터졌다.
이 회사는 BMS의 생산중단 발표 직후 약사팀 회의를 갖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한 듯 했지만 어쩐 일인지 일주일여가 지나도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
이유인 즉슨 개티플록사신의 원개발사인 일본 교린사와 논의를 가지려고 보니 막상 의견 공유는 커녕 제품 담당자와 접촉조차 불가능했던 것.
한독약품에 따르면 교린사측 담당자는 최근 ‘황금연휴(Golden Week)’를 맞아 휴가를 떠났으며 따라서 양측은 당분간 아무런 협의도 진행할 수 없게 됐다.
회사측은 이같은 상황에서 혹여 대책 없이 사태를 방치한다는 비난여론이 형성될까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한독약품 관계자는 “가티플로는 교린사에서 라이센스인(Licence-in)한 제품이라 상의를 해봐야 하는데 그쪽과 접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결론이 내려지는 즉시 대책을 공개할테니 기다려 달라”고 난처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최근 생산이 중단된 테퀸은 미국에서 약 15억달러(한화 약 1400억원) 가량 판매됐으며 가티플로의 국내 처방액은 약 2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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