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식 시장 과열에'...종근당건강, 2분기 매출 15%↓
- 천승현
- 2023-08-14 12: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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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 영업익 20억...작년 적자 벗어나 2분기 연속 흑자
- 2년새 매출 30% 감소...시장 과열경쟁으로 성장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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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종근당건강이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작년 4분기 연속 적자에서 벗어났지만 3, 4년 전과 비교하면 수익성이 악화했다. 건강기능식품 과열경쟁으로 성장세가 주춤한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종근당건강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 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1130억원으로 전년보다 14.5% 줄었다.
지난해 적자에서 벗어나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수익성은 좋지 않은 편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 93억원과 비교하면 78.4% 감소했다.

락토핏이 회사의 성장을 견인했다. 락토핏은 종근당건강이 자체 개발해 출시한 분말 스틱포 제형의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이다. 연령과 성별에 적합한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를 제공한다는 뜻에서 유산균을 뜻하는 '락토'(LACTO)와 '꼭 맞다'는 뜻의 '핏'(FIT)을 결합한 브랜드를 앞세워 유산균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락토핏은 홈쇼핑과 온라인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가성비 좋은 유산균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판매량이 빠른 속도로 늘었다.
하지만 2021년 2분기부터 성장세는 한 풀 꺾였다. 종근당건강은 2021년 2분기 매출이 1489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9.0% 감소한 이후 반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분기 매출은 2021년 1분기와 비교하면 30.0% 줄었다.
영업이익을 보면 2021년 3분기 105억원을 기록했지만 같은 해 4분기에는 29억원으로 71.9% 감소했고 지난해에는 1분기부터 4분기까지 모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총 314억원에 달했다.
종근당건강은 최근 오메가3, 루테인 등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파이프라인을 내놓으면서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과열경쟁으로 예전의 높은 성장세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과열경쟁으로 마케팅 활동 지출이 늘면서 수익성도 악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종근당건강은 2019년 3분기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이 20%를 상회할 정도로 고순도 실적을 냈다. 2021년 1분기 영업이익률 10.1%를 기록한 이후 한번도 10%를 넘지 못했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률은 1.8%에 그쳤다.
최근엔 국내 최대 규모 건강기능식품 제조시설을 준공하면서 시장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종근당건강은 지난해 3월 충남 당진 합덕읍에 건강기능식품 생산시설 당진 신공장을 준공했다. 당진 신공장은 약 1300억원을 투자해 6만3935㎡(약 1만9400평) 부지에 연면적 4만1119㎡(약 1만2500평) 규모로 건설됐다. 건강기능식품 제조시설 중 국내 최대 규모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공장은 국내 최대 유산균 전용 생산라인과 최첨단 연질캡슐 제조라인, 홍삼과 같은 액상제품 자동화 생산라인 등 최신 설비와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공장으로 구축됐다. 빅데이터를 수집·활용해 정확한 생산 예측과 추적으로 제품의 생산 경쟁력을 강화하고 물류시설의 자동창고 시스템으로 관리의 효율을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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