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연구소 인력난 "기흥 넘으면 없다"
- 박찬하
- 2006-02-08 0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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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에선 "박사 꿈도 못꾼다"...수도권 이전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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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기흥을 기점으로 남쪽 지역에 있는 제약회사 연구소들이 연구인력 수급에 상대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과 수원·용인(기흥·신갈) 등 수도권 지역의 연구소들은 연구인력은 풍부하지만 전공학문별 불균형 문제를 안고 있었다.
지난해 말 용인연구센터를 준공한 유한양행의 경우 연구인력 수급문제와 연구정보 교류 측면을 고려해 수도권을 대상으로 부지선정 작업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천바이오산업단지에 공장을 짓고 있는 유유도 인력수급 문제를 고려해 연구소는 서울이나 수도권 지역에 두기로 최종 결정했다.
또 천안에 연구소가 있는 건일제약은 연구인력 수급을 해결하기 위해 올 하반기 중 서울로 연구소를 옮기기로 확정했다.
이같이 서울과 수도권을 벗어난 곳에 연구소를 두고 있는 제약사들은 한결같이 연구인력 채용 문제로 곤란을 겪고 있었다. 충북 제천에 있는 우리팜제약 연구소 관계자는 "인근에 세명대나 대원과학대가 있지만 관련학과가 없어 QC 인력조차 뽑지 못하고 있다"며 "중앙연구소를 서울로 옮겨야겠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연구소(충남 조치원) 안승호 박사는 "박사 1명과 석사 2명을 뽑으려고 지난주에 인터뷰를 했는데 석사 1명만 뽑을 수 있었다"며 "1000만원을 더 주고도 박사인력은 뽑기가 힘들다"고 털어놨다.
안박사는 또 "기숙사나 아파트도 제공하고 있지만 고급인력들은 지방근무를 꺼려하는 것 같다"며 "특히 자녀들 교육문제가 걸린 경우 더 심각해진다"고 말했다.
건일제약 연구소(충남 천안) 서정진 소장은 "작년 가을부터 병력특례로 배정받은 2명을 뽑으려고 했는데 아직까지 선발하지 못했다"며 "연구인력 대부분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직장을 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건일은 올 하반기 중 연구소를 서울로 옮겨 인력수급과 연구정보 교류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미약품 연구센터(경기 용인) 이관순 소장은 "서울에 가까울수록, 회사 브랜드 인지도가 높을수록 좋은 인력이 많이 지원하는 경향이 실제 있다"며 "서울에서 출퇴근 가능한 수원·신갈·기흥 등 수도권에 연구인력들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연구인력 수급이 비교적 원할한 수도권 지역 제약사들도 전공별 필요인력 채용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경기도 안산에 있는 중상위 제약사 연구소 관계자는 "서울에서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의 연구소들 중 30∼40위권에 드는 곳이라면 솔직히 인력수급에 문제를 느끼지는 않는다"며 "오히려 생물이나 화학에 비해 약학 전공자가 턱없이 모자라는게 더 큰 어려움"이라고 강조했다.
유한양행 연구센터 이창훈 실장은 "전체 인력측면에서 볼때 수급에 어려움을 느끼진 않지만 전공분야별 불균형은 실제 나타난다"며 "약학 중에서도 제제나 DDS, 약리학을 전공한 석사 이상 연구인력은 모집공고를 해도 접수자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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