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내 민간보험 상담창구 퇴출위기
- 최은택
- 2005-08-30 13: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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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병원 노사, 합의문에 명시...7개 병원도 철거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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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노조가 건강보험 창구를 뒷전으로 하고 민간보험 창구 개설을 허용하는 것은 공공적 측면에서 정당하지 않다면서 철거 움직임에 나섰기 때문.30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병원 노사는 최근 임·단협 잠정합의문에 본원에 설치된 삼성생명 상담창구를 계약 종료시점인 내년 3월까지 철거하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문구로 명시했다.
노조는 앞서 “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상담창구 개설을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을 때는 공간부족을 이유로 거절했던 병원 측이 민간보험사인 삼성생명 상담창구 개설은 허용,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방기했다”면서 창구 철거를 요구했었다.
노조 관계자는 “병원 측이 뒤늦게라도 삼성생명 창구를 철거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환영한다”면서 “약속이 지켜지는 지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만약 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적극적으로 대처 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123개 병원 지부를 거느리고 있는 보건의료산업노조도 “공적보험체계를 강화하고 보장성을 확대해야 하는 마당에 공공병원이 민간보험 진출의 교두보로 작용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면서, 적극 대응할 뜻을 내비쳤다.
노조 이주호 정책실장은 “앞서도 민간보험 창구 개설문제가 공론화 된 바 있다”면서 “31일 열리는 투쟁본부회의에서 안건으로 상정해 산하 지부에 개설된 민간보험 창구 철거에 대한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간보험사의 병원 창구진출은 삼성생명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서울대병원과 부산대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전남대병원 등 국공립대 병원을 포함 10개 병원에 개설돼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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