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가, 집단휴진 찬반투표 참여 '시큰둥'
- 정시욱
- 2005-08-25 07: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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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표율 기대이하 우려 증폭..."현실성없는 질문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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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의 집단휴진 여부를 결정지을 찬반투표가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개원의들의 참여도는 예상외로 지지부진하다.
24일 개원가에 따르면 집단휴진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 용지가 각 의사 회원들에게 전달되면서 회원들의 정서와 최종 투표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의협과 각 지역의사회들은 의사들의 설문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별 반회 개최, 직접방문에 이르기까지 인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하지만 개원의들의 경우 의협의 설문내용이 현실적이지 못하고 이미 약대6년제가 결정된 상황에서 뒤늦게 집단휴진 등을 고려한다는 점에 이의를 제기하는 상황이다.
또 의료계 반발여론을 분업 뒤엎기 또는 집단휴진과 연계하는 것은 대국민 정서상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지역의사회 한 관계자는 "투표용지를 직접 들고 병원을 찾아가지만 왜 불필요한 설문을 하냐고 문전박대하는 회원들도 있다"며 "설문 내용이 회원 정서와 접목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어 최종 투표율이 걱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의료계 일각에서는 이번 설문 투표율이 회장선거 당시 투표율(43.7%)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회원 전반의 여론을 취합, 분석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대두되는 실정이다. 경기도의 한 개원의는 "솔직히 약대 6년제에 반대하는 입장은 명확하지만 집단휴진이나 분업 거부 등의 투쟁 방향성에는 문제가 있다"며 "동료 의사들도 이번 설문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여론이 높다"고 피력했다.
서울의 한 개원의도 "6년제를 막지 못했던 의협의 뒤늦은 대회원 설문 의도가 심히 궁금하다"며 "회원 정서를 집단휴진 등 강경한 곳으로만 몰고 가려는 저의를 모르겠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의협은 지역별 투표완료 기한을 이달 31일까지로, 지역별 개표는 9월 1~2일경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최종 투표결과는 내달 3일경 의협의 최종 집계 후 집단휴진 등의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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