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가 처방·매약 정체-여름상품만 '불티'
- 정시욱
- 2005-07-09 06: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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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장마시즌 반짝인기...살충제, 건식, 화장품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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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들이 장마와 휴가시즌을 맞아 처방이 줄어들고 있다며 푸념섞인 고민을 털어놨다.
반면 약국용 여름상품들은 비교적 예년에 비해 매출 증가세를 보여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9일 약국가에 따르면 문전약국 등 처방위주의 약국들은 지난 4월부터 처방환자가 10~20%가량 줄어 매출 하향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장마와 여름이라는 계절적 영향으로 인해 병원 환자들이 줄자 근무약사와 직원들에게 이른 여름휴가를 보내는가 하면, 평소 취급이 거의 없던 건강식품이나 매약 쪽으로 불황을 타계하려는 약국들도 생겨나는 실정이다. 종로의 한 문전약국 약국장은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일 처방횟수가 20%정도 줄었다"며 "환자들이 덜 붐비는 화,수,목요일에는 건강상담 등을 신설해 매약을 늘려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비해 동네약국들은 편차는 있지만 대부분 여성고객을 중심으로 여름상품의 매출이 급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네약국들은 살충제와 물파스, 비타민·아미노산 음료류, 키크는 약, 비타민, 체질개선제, 구충제 등의 매출이 평소대비 30~40%정도 가까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대로변약국 등에서는 다이어트와 관련된 건강기능식품이나 체질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홍보문건을 내건 약국들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아울러 약국용 기능성화장품 숍인숍을 입점한 약국들도 자외선차단, 에센스 등 하절기 기능성을 강조하는 제품들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관악구의 한 약사는 "여름특수가 지난 몇년간 없었지만 올해는 이른 무더위 탓에 약국을 찾는 빈도가 급속히 늘어났다"며 "이와 연계해 화장품, 건식 등을 취급하면서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약국체인들과 드럭스토어 매장에서도 특가판매, 여름이벤트 등을 접목해 약국을 찾는 고객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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