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식도 종별가산율 적용 하나” 비판
- 최은택
- 2005-06-21 09: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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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 천차만별...시민단체, 환자식 급여요구 청원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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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미디어다음과 공동으로
시민단체와 미디어다음이 병원 환자식의 실태를 알리고 개선을 요구하는 온라인 병원식 사진전을 열고, 환자식의 개선과 건강보험 급여화를 요구하는 서명전을 벌이고 있는 눈길을 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내 주요병원의 일반식 가격을 조사한 결과 한끼당 3,390원에서 7,900원으로 제각각 인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1일 건강세상네트워크는 “환자들이 먹는 밥의 원가는 실제 2~3,000원에 불과하지만 2배가 훨씬 넘는 가격으로 제공되고 있어 밥장사를 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건상세상은 이어 “지난 2003년 서울소재 병원들의 식대조사결과를 통해 일반식의 경우 공공병원은 한 끼당 5,466원, 민간병원은 5,624원 등인데 반해, 사립대병원은 6,987원으로 공공병원보다 약 1,520원이나 더 비싸게 밥값을 받고 있다”면서 “병원 환자식에도 종별가산율이 적용되는 것인가” 반문했다.
일반식 서대문시립병원 3,390원-신촌세브란스 7,900원
이 같은 일반식 가격차는 올해에도 별반 달라진 게 없는 데, 2005년 6월 현재 조사대상 11개 병원별 일반식 가격을 보면 서대문시립병원이 3,390원으로 가장 싸고, 신촌세브란스병원이 7,900원으로 가장 비쌌다.
다른 병원들의 경우 국립의료원 5,160원, 분당차병원 6,300원, 을지병원 6,500원, 공단일산병원 6,500원, 한양대병원 7,100원, 강북삼성병원 7,200원, 여의도성모병원 7,300원, 고대안암병원 7,400원, 서울대병원 7,500원 등으로 드러났다.
건강세상은 특히 “같은 식단이어도 건강보험환자의 경우 병원이 매긴 가격 전부를 본인부담해야 하지만, 의료급여환자는 3,390원, 산재환자는 4,110원의 급여가 제공되고 있고, 같은 병원내에서도 몇 인실에 입원해 있느냐에 따라 & 48166;값에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상급병실에 입원해 있는 환자의 식단은 기준병상에 입원한 환자의 식단에 ‘김’을 추가하고 600원을 더 받는 병원은 물론, 실제 식단에 별단 차이가 없음에도 6인실 식단, 1~2인실 식단, 특실식단 등으로 세분화해 50여 종류가 넘는 식단을 운영하는 대형병원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식 질 관리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해야"
건강세상은 “환자식은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건강상태를 유지하고 환자의 투병의지를 유지하기 위한 기본적 준비과정이기 때문에 병원의 이윤추구를 위한 목적이 돼서는 안된다”면서 “현 자동차 보험이나 산재보험에 준해 보험급여화 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입원환자 식사의 종류를 표준화하고 일반식의 경우 환자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주문식단을 도입하도록 권장해야 할 것이며, 환자식의 원가를 조사하고 질을 관리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편 건강세상과 미디어다음은 아고라(http://agora.media.daum.net) NGO청원을 통해 환자식 건강보험 급여화를 요구하는 서명전을 앞으로 한 달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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