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이삿짐 풀자마자 "지방으로 가라"
- 김태형
- 2005-05-26 06: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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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이전 177곳에 포함..."하필 이사하는 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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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으로 사옥을 옮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이삿짐을 풀자마자 지방이전을 고민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국회 건설교통위원회는 25일 한나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정부로부터 공공기관 이전방안을 보고받았다.
정부는 346개 공공기관중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등 177곳을 지방이전 대상기관으로 확정했다.
심평원과 공단의 경우 어느 지역으로 배치될 지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충북 오송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이전방안을 내달 중순경 확정될 예정이지만 정부는 해당 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희망을 반영해 대전·충남을 제외한 시·도별로 10~20곳씩 골고루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심평원의 경우 이번 대상기관으로 확정되자 당혹스런 모습이다. 서초동 사옥으로 이사하는 날 정부방침이 발표됐기 때문이다.
심평원은 지방으로 이전한다면 서초동 사옥을 서울지원이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혀왔다.
하지만 심평원이 이전하는데 소요된 경비만도 수억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지방으로 이전한다면 비용을 중복사용한다는 지적이 제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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